직장에 첫 출근을 하자마자, 직장의 상사나 동료에게 ‘누구누구는 주의해야 할 인물’이라거나 ‘저 사람과는 대면하지 않는 것이 신상에 이롭다’ 는 조언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나는 자주 이런 경험을 했다. 목사가 되어 첫 교회에 부임했을 때, 전임자는 내게 이런 말을 건넸다. “오드리(Audrey)와 클로드(Claude)를 조심하십시오. 아마도 이들 때문에 골치 깨나 아프실 겁니다.” 그래서 나는 그들이 어떤 문제를 일으키지나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일을 하게 되었다. -렌즈의 원칙:상대방을 보는 관점은 자신에게 달려 있다 --- p.33
코미디언 잭 파(Jack Parr)는 “돌이켜보면, 내 인생은 마치 하나의 커다란 장애물 뛰어넘기 경주와 같았지요. 그런데 그 장애물 중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바로 나 자신이었죠”라고 말해 좌중을 한바탕 웃긴 적이 있다. 비록 그는 우스갯소리로 한 말이지만,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진실이었다. 이 문제는 피트 로즈에게만 해당되는 일이 결코 아니다. 이것은 내 문제인 동시에 세상 모든 사람의 문제일 수도 있다. 만약 당신을 괴롭힌 주범이 누구인지 알게 된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그저 방구석에 멍하니 앉아 세월만 보내고 있겠는가? -거울의 원칙: 내가 가장 먼저 알아야 할 사람은 나 자신이다 --- p.57
마음의 상처가 있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줄 뿐만 아니라, 쉽게 상처받기도 한다. 캐빈 마이어즈(Kevin Myers)의 표현을 빌면 이렇다. 만약 누군가의 손가락에 가시가 박혀 있는데 그것을 빼지 않고 그대로 방치하면 손가락은 붓고 세균에 감염된다. 그 상태에서 다른 사람이 그 손가락을 살짝 건드리기만 해도 고통이 엄청날 것이며, “당신 때문에 아파 죽겠소!”라고 소리칠 것이다. 그러나 문제의 본질은 영문도 모르고 손가락을 건드린 상대방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손가락의 가시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한 자신에게 있다. -고통의 원칙: 상처받은 사람은 쉽게 상처를 준다 --- p.69
사실 우리가 지금 걱정하고 있는 문제는 큰 그림에서 보면 대단히 하찮은 것일 때가 많다. 몇 년 전 남가주 대학(USC)의 전 감독인 존 맥케이(John McKay)는 자기 팀이 51대 0이라는 치욕적인 패배를 당했을 때, 실의에 빠져 있는 선수들을 위로하기 위해 선수 탈의실을 찾았다. 탈의실에는 아직 패배에 익숙하지 않아, 완전히 의기소침해진 어린 선수들이 말없이 고개들을 떨어뜨리고 있었다. 맥케이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이봐, 친구들. 우리 세상을 좀 크게 보자. 13억이나 되는 중국인들은 아예 이런 경기가 있었다는 것도 모르잖나?” -큰 그림의 원칙: 나보다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하라 --- p.117
워싱턴 사교계의 여왕으로 불리는 펄 메스타(Perle Mesta)에게 그토록 많은 부자와 유명 인사들이 몰리며, 그녀가 주최한 파티가 항상 성황을 이루는 비결은 무엇일까? 그녀는 “비결은 만날 때와 헤어질 때 하는 인사말 속에 있지요”라고 대답했다. 펄은 손님들을 항상 “이제야 오셨군요!”라는 인사말로 맞이했다. 그리고 손님이 떠날 때는 “이렇게 일찍 가시다니 너무나 서운해요”라고 말하며 섭섭함을 표시했다. 나는 지난 20년간 이 생각을 인간관계의 중요한 지침으로 삼아왔다. -카리스마의 원칙: 사람은 누구나 자신에게 관심을 갖는 사람에게 끌린다 --- p.159
단지 다른 사람들에 대한 믿음을 갖고 100점 만점이라고 생각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당신의 믿음을 표현해야 한다. 괴테는 “있는 그대로 사람을 대하라. 그러면 그는 현재보다 더욱 못한 사람이 될 것이다. ‘잠재적으로 될 수 있을 사람’으로 대하라. 그러면 그는 잠재력을 100퍼센트 발휘하여 정말 그런 사람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만점의 원칙: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무조건 100점을 주라 --- p.181
나는 수년간 리더십 회의에서 ‘주머니 속의 잔돈’이란 개념을 가르쳤다. 즉, 누군가와 처음 인간관계를 시작할 때는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된다. 상대방이 성품이 좋고 사람에 대한 믿음이 강하다면 우리는 약간의 잔돈으로 출발하게 된다. 그러나 의심이 많고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타입이라면, 우리는 약간의 잔돈으로 출발하게 된다. 우리가 신뢰를 주는 행동을 할 때마다 이 잔돈은 불어난다. 그러나 우리가 부정적인 행동을 할 때마다 우리는 잔돈의 일부를 쓰게 된다. -주춧돌의 원칙: 신뢰는 인간관계의 초석이다 --- p.215
“사람들은 자기 문제들을 안고 제게 옵니다. 제가 그러라고 한 적도 없는데 알아서들 가져와요.” 베티가 말했다. “그 이유가 뭔지 말해 드릴까요?” 상사가 말했다. “어머, 그걸 아세요? 제발 좀 말씀해주세요.” 그녀가 대답했다. “사람들이 당신을 쓰레기장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쓰레기차는 쓰레기를 가득 싣고 그것을 받아주슴 쓰레기장을 향해 갑니다. 마찬가지로, 문제를 가진 사람들은 자신의 불평, 불만 등을 가득 싣고 그것을 받아줄 사람에게 가지고 가 퍼부은 후 손을 털고 나옵니다. 사람들이 그렇게 하도록 내버려두고, 그것을 중지시킬 노력을 전혀 하지 않으니까 사람들이 당신에게 계속 쓰레기를 버리는 겁니다.” -투덜이의 원칙: 내가 투덜이일 수도 있다 --- p.243
우리는 모두 차갑고 쌀쌀맞은 사람들을 만난 경험이 있다. 그런가 하면, 만난 첫날부터 오랜 친구 같은 사람들을 만난 경험도 있다. 그리고 이런 것은 굳이 유명 인사들과의 만남에만 국한되는 문제가 아니다. 당신과 가장 가까운 사람들은 얼마나 접근하기 쉬운 사람들인가? 당신은 직장 상사에게 스스럼없이 무언가를 부탁하거나 물어볼 수 있는가? 배우자와 어려운 문제를 놓고 토론해야 할 때, 내용이 무엇이든 대화로 원만히 해결되리라 기대하는가? 아니면 한바탕 폭풍을 겪어야만 한다고 예상하는가? -접근성의 원칙: 사람들은 편안한 사람에게 모인다 --- p.253
인간관계를 구축하는 것은 가파른 오르막길을 오르는 것처럼 힘들고 어렵다. 나와 공통점이 전혀 없는 것 같은 사람과 어떻게 감정을 나눌 수 있을까? 당신은 이런 상황에서 ‘친교의 다리’를 놓을 수 있는가? 냉정하게 생각해보자. 상대방에게서 어떤 공감대도 찾아낼 수 없다면, 그와 친밀해지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다. 그렇다면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할까?그 해답은 바로 이 ‘101퍼센트의 원칙’에 있다. 교감하기 어렵다고 생각되면, 일단 상대방과 내가 일치하는 것 최소한 한 가지를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101퍼센트의 원칙: 공감되는 1퍼센트를 찾아내 100퍼센트의 노력을 투자하라 --- p.303
여행은 누군가와 함께하면 훨씬 더 즐겁다. 그러나 자신의 성공만 축하할 줄 아는 사람은 그런 시각을 가질 수 없다. 만약 당신이 다른 사람들도 당신과 함께 성공하기를 원한다면, 그들을 격려하는 것은 물론, 그들이 거둔 작은 성공 하나하나에 진심 어린 축하를 보내라. 그러면 그들은 어떠한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향해 꿋꿋이 나아갈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더 나아가 성공으로 가는 길을 즐길 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된다. -축하의 원칙: 친구의 성공을 진심으로 기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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