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는 소비의 판단 기준을 바꾸는 장치로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사람들은 끝을 모르는 불경기 속에서 팍팍한 현실을 잊기 위해 작은 사치를 부리곤 한다. 평소 같으면 먹지 않을 비
싼 디저트를 사먹거나 작은 액세서리나 생활용품들을 소비하며 이러한 모습들을 SNS에 자랑하듯이 올리는 것이다. 그런데 사람들이 서로가 올린 일상 이미지들을 들여다보다가 그 사진 안에서 자신이 몰랐던 제품들을 발견하고 이를 구매하면서 간접 홍보 효과가 발생하기도 한다. 오히려 TV, 라디오, 신문 등을 통한 기존 홍보 방식의 효과가 줄어들면서, SNS는 새로운 광고 채널로 더욱 각광받게 되었다. _p.19 〈SNS를 하는 DNA는 따로 있다〉 중에서

최근 이마트에서 ‘롯데제과 스낵 무한 골라 담기’라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에게 상자 하나씩을 제공하고, 몇 개가 되었든 그 상자에 담은 만큼의 과자를 17,800원에 구입할 수 있게 해주는 방식이다. 사람들은 각양각색의 방법으로 쌓아올린 과자탑 인증샷을 자신의 SNS에 올려 해당 이벤트를 널리 알리는 스피커 역할을 자처했다. 덕분에 해당 이벤트가 이슈가 되기 시작했고, 너도 나도 도전하려는 고객들로 매장은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제품을 싸게 만들면 무조건 팔리는 시대는 이제 끝났다. (중략) 이제는 기업들이 제품을 출시하고서 고객들에게 선택받기를 기다리는 게 아니라, 좀 더 효과적이고 좀 더 눈에 띄는 마케팅을 통해 고객과 직접 소통하고 고객을 찾아가야만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게 되었다. _p.27 〈SNS를 하는 DNA는 따로 있다〉 중에서

기업에서는 마치 광고가 아닌 것처럼 각 분야의 오피니언 리더들의 후기를 모아 콘텐츠를 제작하기도 한다. 정규 방송용 매체로 제작하는 건 아니기 때문에 홍보 활동에 사용하는 어휘나 기타 표현 등에 대한 규제가 별로 없어, 소비자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다.
뷰티 분야에서는 뷰티 인플루엔서, 운동은 운동 인플루엔서, 요리는 요리 인플루엔서 등 업종에 맞게 분야별로 세분화된 다양한 인플루엔서의 힘을 빌려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A화장품 업체의 아리따움이라는 브랜드는 뷰티 팁을 소개하는 인기 인스타그램 인플루엔서와 함께 컬래버레이션한 제품을 출시했다. _p.54 〈SNS를 하는 DNA는 따로 있다〉 중에서

그렇다면 페이스북으로 자신의 가게를 홍보하려 할 때, 개인 계정으로 운영해야 할까, 페이지 형식으로 운영해야 할까? 마케팅 강의에서 이 질문을 하면 대부분의 강사들은 페이지를 운영해야 한다고 답한다. ‘비즈니스=페이지’라고 생각하기 때문인데, 꼭 개인 계정이라고 해서 광고 효과를 기대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만약 음식점을 운영하는 사장이 가게를 홍보한다면 당연히 페이지를 운영해야겠지만, 가게를 운영하는 한 개인이라는 개념으로 페이스북을 운영한다면 어떻게 될까? 예를 들어 오늘 매장에 손님이 많다는 내용을 사장 본인의 페이스북 개인 계정에 올렸다고 가정해보자. 이것은 그저 나의 일상을 올린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더 넓은 의미에서는 자신의 매장에 손님이 많은 것을 알리는 행위이고, 음식의 맛이 좋아 사람이 많이 찾는다는 호기심과 궁금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내가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알리는 광고가 될 것이다. _p.105 〈가장 폭넓은 구매자층을 확보할 수 있는 페이스북〉 중에서

간혹 사람들이 ‘네이버가 언제까지 잘될까요?’, ‘여전히 꼭 해야 합니까?’라는 질문을 하곤 한다. 그 질문에 대한 나의 답은 늘 한결같다. 네이버에서 찾은 정보들이 광고 같다는 생각이 들고, 다른 채널이 등장할 것 같다고 생각되어도, 지금 이 순간에도 사람들은 궁금한 부분이 있으면 가장 먼저 네이버에 접속해 검색을 하고 있다. 그 많은 사람들이 검색을 하지 않는 순간까지 블로그를 운영해야 한다.
설령 네이버 블로그 이후에 다른 채널이 등장하더라도 새로운 채널은 블로그의 장점을 그대로 흡수하고 거기다 새로운 서비스를 추가하는 정도일 것이다. 그러므로 현재 가장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 블로그를 익숙하게 활용할 수 있어야 새로운 채널로 연착륙할 수 있다. _p.169 〈여전히 무시할 수 없는 블로그 마케팅 파헤치기〉 중에서

지구상 가장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나라, SNS<br/><br/>지구상 가장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나라는 어디일까? 바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 이하 SNS)이다. SNS가 처음 등장했을 때만 해도 아무도 지금과 같은 사회의 변화는 생각지 못했을 것이다. 대학교의 인맥 관리 사이트 용도로 처음 ‘페이스북’을 만들었던 마크 저커버그조차도 십수 년 뒤에 페이스북이 사용자가 20억 명이 넘는 거대한 미디어 앱으로 성장할 줄은 상상하기 어려웠을 테니 말이다. 이제 SNS는 개인의 일상을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선거철의 투표소 앞 인증샷처럼 하나의 사회적 흐름을 형성하는 매체로, 소비의 판단 기준을 바꾸는 장치로도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br/><br/><br/>카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어떤 SNS를 사용해야 할까?<br/><br/>SNS 마케팅을 위해서는 가장 먼저 SNS 채널별 특징을 이해하고, 홍보할 대상에 부합하는 채널을 찾아야 한다.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각각의 채널을 주로 사용하는 타깃은 누구이며, 그들을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은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하는지, 그들이 좋아하는 콘텐츠의 톤앤매너는 무엇인지를 구체적으로 정리하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하는 것이다. <br/><br/>시장에서 통하는 SNS 마케팅의 기본원리와 실전팁을 단 한 권에!<br/><br/>《SNS 마케팅 한 방에 따라잡기》의 저자 정진수는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나가는 SNS 마케팅 강사다. 그리고 블로그,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팔로워 약 45만 명을 보유하고 있는 실전형 SNS 마케팅 강사이기도 하다. 피부 관리 프랜차이즈 회사에서 근무하던 시절 에스테틱 원장들을 대상으로 블로그 마케팅 강의를 시작하게 되었고, 입소문이 나 SNS 마케팅 교육을 요청하는 사람들에게 강의를 하다 보니 어느 순간 월급을 훌쩍 넘는 수익을 벌어들이게 되었다. 무엇보다 그는 강의에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생생한 사례와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전기술을 제시하기로 정평이 나 있었는데, 그 강의의 핵심인 시장에서 통하는 SNS 마케팅의 기본원리와 실전팁을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한 권의 책에 담아냈다.<br/><br/>공유되는 콘텐츠만이 살길이다!<br/><br/>저자는 SNS 마케팅에서의 가장 기본은 바로 콘텐츠라고 말한다. 사람들은 광고를 보기 위해서 SNS를 하는 것이 아니다. 진심으로 우러나서 공유하고 이야기하는 콘텐츠만이 사람들에게 주목받을 수 있다. 그러나 SNS 세계에서 통하는 콘텐츠는 다른 매체의 콘텐츠와 그 성격이 다름을 명심해야 한다. 예컨대 SNS 마케팅에서의 글쓰기는 전통적인 글쓰기의 방식과는 다르게 굳이 서론, 본론, 결론의 형식을 갖추지 않아도 된다. 단 하나의 단어만으로도 의도를 명확히 전달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최근 사람들이 즐겨 찾고 유행하는 콘셉트를 파악하고 이를 이용한다면 더없이 좋다. ‘미니멀 라이프’ ‘킨포크’ ‘욜로’ 등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표현하는 단어와 그와 관련된 이미지를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br/><br/>SNS 사용자들이 가장 먼저 검색하는 키워드를 선점하라<br/><br/>상품의 타깃이 되는 SNS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하는 단어를 콘텐츠의 키워드나 해시태그로 삼는 것도 콘텐츠의 영향력을 높이는 또 다른 방법이다. 이때 그저 감(感)에 의지해 키워드를 찾을 것이 아니라, 네이버 등 검색 광고 사이트를 활용해 단어별 검색 조회 수를 확인하고 키워드를 선정하길 추천한다. 블로그의 경우 채널의 특징상 포스트의 제목을 쓸 때 키워드를 잘 정해서 써야 하지만 다른 SNS, 특히 인스타그램에서는 해시태그를 한 번에 30개까지 사용할 수 있다. 블로그는 내가 원하는 키워드를 선별해서 전략적으로 포스트를 작성해야 했다면, SNS는 조회 수 높은 해시태그를 사용해야 홍보 효과를 볼 수 있다.<br/><br/>마케팅을 위해 꼭 SNS 비즈니스 계정을 사용할 필요는 없다<br/><br/>카카오스토리의 ‘스토리채널’, 페이스북의 ‘페이지’ 등 대부분의 SNS 채널에서는 콘텐츠 광고 기능이 추가된 비즈니스 계정 서비스를 별도로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저자는 꼭 개인 계정이라고 해서 광고 효과를 기대할 수 없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사업체의 대표가 개인 계정을 통해 기업 운영과 관련된 일상을 담은 콘텐츠를 꾸준히 올림으로써, 오히려 광고 같아 보이지 않고 친근감을 주어 간접 홍보 효과를 꾀할 수 있다.<br/><br/>인플루엔서의 추천으로 소비자 마음을 훔치기<br/><br/>이처럼 SNS 마케팅의 가장 큰 장점은 광고가 아닌 듯 추천이라는 간접 홍보를 통해 소비자들의 마음을 훔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업에서는 마치 광고가 아닌 것처럼 각 분야의 오피니언 리더들의 후기를 모아 콘텐츠를 제작하기도 한다. 정규 방송용 매체로 제작하는 건 아니기 때문에 홍보 활동에 사용하는 어휘나 기타 표현 등에 대한 규제가 별로 없어, 소비자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다. 특히 1인 미디어가 발달하면서 SNS상에서 수만에서 수십만 명에 이르는 팔로워를 보유하며 트렌드를 선도하는 한 개인이 ‘인플루엔서’로서 브랜드나 상품에 강력한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br/><br/>한 권으로 바이럴 마케팅 따라잡기<br/><br/>이 책은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는 SNS 채널뿐만 아니라, 바이럴 마케팅 분야에서 여전히 강력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블로그를 이용한 마케팅 비법도 담고 있다. 저자는 고리타분해 보일지라도 여전히 검색 엔진과 연계된 블로그의 영향력을 절대 무시할 수 없음을 강조한다. 블로그의 핵심은 콘텐츠의 상위 노출이다. 한시가 바쁜 사람들은 검색을 통해 상위 노출된 게시물만 확인하기 때문이다. 내가 쓰고 싶은 글만 써서는 결코 높은 순위에 들 수 없다. 바로 검색 엔진이 좋아하는 글을 작성해야 함을 강조하며, 그를 위한 실전기술을 함께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