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은 왠지 제가 만족하고 스스로
일어날 때까지 계속 계셔주실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요… 그냥 그런 믿음으로요.”
장혁
“저는 그때 버림받은 사람이나 외로운 사람, 아무도 돌봐줄 이가 없는
사람의 기분을 이해하게 되었어요. 그 이후로 누구든 배려하고
챙겨줄 수만 있다면 최대한 그렇게 하려는 마음이 생겨난 듯해요.”
조인성
“선생님, 저는요… 그때 제 생각으로는 제 위치나 뭐 이런 게
중요한 게 아니었고요, 또 사실
이것저것 따질 것도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그 당시 신인 연기자들이 있었고…
아… 지금 생각해보니 무척 부끄럽기도 하네요. ㅋㅋㅋ 그때 제가 좀 용감했죠?
근데요, 저는 지금도 그렇게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김선아
“‘나도 해보고 싶어’ ‘나도 잘 할 수 있을 거 같다’라는 생각이
저에게 용기를 줬던 것 같아요.
‘이런 게 아닐까요?‘이렇게 해보면 어떨까요?’ 같은 호기심이
늘 제게 있었죠.”
전지현
“저는 괜찮아요. 제가 내린 결정이고
앞으로도 계속 연기를 해나갈 것이니, 다른 동생들을 먼저 챙겨주세요.”
지진희
“저 스스로 많이 부족한 걸 알기 때문에
더 그랬던 것 같아요. 글고…
밤늦은 시간에 찾아가도 선생님께서 나오시리라는 걸 알고 있었거든요.”
박시후
“모든 선생님들이 그렇겠지만 특히 안혁모 선생님은 자신의 모든 것을
제자에게 아낌없이 배풀어주시는 너무도 좋은 분입니다. 여러 가지로
부족했던 저를 혼신을 다해 가르쳐주신 선생님의 사랑과 희생 덕분에
주어진 역할을 소화하고, 어려운 고비를 넘을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선생님의 가르침과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최시원
“그래도요… 그래도 수업인데, 발표는 못하더라도 참관이라도 해서
듣고 싶어요.
그러다 도저히 앉아 있지도 못할 것 같으면
조용히 방해되지 않게 나갈게요.
듣는 것에 최선을 다하다 보면 답이 보이는 것 같아요.”
박민영
“가장 힘든 연기를 하게 될 때 느끼는 건 포기가 아니라 비우는 일이었어요.
…제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제가 없었을 것을 알기에
사랑이란 말을 할 수 있었어요…
진심으로 내 캐릭터를 사랑하고 나를 담아주는 사람들을 사랑하고…
순간순간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될 게요.
선생님 감사합니다.”
선우선
“가끔은 지칠 때도 있어요. 그렇지만 저는
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생각하고
자기 이야기를 많이 하고 싶어지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또 그런 자리가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늘 있고요.”
김기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