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예술이 추상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한다면, 예능은 구체적인 즐거움을 추구하는 영역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TV가 우리에게 주는 것을 한 마디로 말해 보라고 하면 ‘즐거움’이라는 것이다.
--- 「한 손에 잡히는 TV 예능의 비밀」 중에서
예능은 한마디로 노는 장르다. 노는 재미만큼 무한한 것도 없다. TV를 켜면 하루가 다르게 각종 새로운 재미가 넘치고 넘친다. TV 장르 중 예능만큼 장르가 다양한 것도 없다. 현재까지는 토크쇼, 코미디, 음악쇼, 퀴즈쇼, 버라이어티, 게임쇼, 리얼리티, 서바이벌, 오디션, 시트콤, 시상식, 연예정보 프로그램 등이 있다.
--- 「01 예능 장르」 중에서
놀이의 규칙(rule)이 TV 예능에서는 형식(틀, 장치, 포장), 즉 포맷이다. 놀기 위해서는 먼저 규칙을 만들어야 하듯이 예능 프로그램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먼저 포맷을 만들어야 한다. 음식 메뉴(내용)도 그릇(형식)이 있어야 담을 수 있듯이 내용은 그다음이다.
--- 「03 예능 본질」 중에서
우리나라에도 2006년 〈무한도전〉의 성공에 힘입어 이를 기점으로 리얼리티라는 장르명이 수입되고 생기게 된다. 〈무한도전〉은 단순한 도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도전의 과정에서 일어나는 리얼한 상황에 주안점을 둔 새로운 재미가 돋보였기 때문에 이를 학계에서 우리나라 리얼리티의 시초로 보게 된 것이다. 그래서 〈무한도전〉의 장르는 리얼리티라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는 것이다.
--- 「05 예능 특성」 중에서
예능의 4대 요소는 아곤, 알레아, 미미크리, 일링크스다. 아곤(경쟁)은 게임쇼, 퀴즈쇼, 오디션, 서바이벌, 시상식 등에 필수 요소이고, 알레아(운)는 주로 아곤 프로그램 내에서 보조 요소로 사용된다. 미미크리(모방)는 코미디, 시트콤, 리얼리티, 토크쇼 등에 필수 요소이고, 일링크스(쾌감)는 주로 도전이 주제인 프로그램에 필수 요소로 사용된다.
--- 「09 예능 요소」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