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장사를 너무 쉽게 생각합니다...(중략)...의사가 되기 위한 역량을 갖추기 위해선 최소 10년 이상의 준비기간이 필요하고, 7급 공무원이 되기 위해서도 최소 1년 이상의 준비기간을 거쳐야 합니다. 물론 남보다 좋은 정보를 구하고 더 노력한다면, 여기에 소요되는 시간은 그만큼 단축될 순 있겠지요. 그렇다면 장사는 어떨까요? 장사를 시작하는데 특별한 조건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준비하는데 투자한 시간과 노력만큼의 돈을 벌게 되다는 사실은, 장사에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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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장사에서 ‘운’이라는 변수를 무시할 수는 없지만, 모든 ‘운’에는 운이 더 잘 따르는 ‘패턴’이라는 게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이 ‘패턴’만 잘 분석한다면 누구라도 운이 따를 확률을 훨씬 더 높일 수 있습니다. 장사라는 게임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패턴’을 최대한 알기 쉬운 언어로 분석하고 설명한 내용이 바로 제가 정리한 ‘우월성 다이아몬드 모델’과 ‘실행 다이아몬드 모델’입니다. 결과적으로 여러분은 이 모델 중에서 무엇인가 한 부분, 그것이 어떤 부분일지는 모르겠지만, 여러분의 사업에 반드시 필요한, 하나의 ‘결정적인 퍼즐’을 맞춰냈을 때 돈을 버시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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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머스 시장에서 ‘성공’의 의미란? 지속성이다. 지속성을 갖추면 성장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이런 의미에서 ‘성공’한 셀러들은 하나같이 ‘한칼’(Key Success Factor)이 있었다. 즉 한칼이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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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딩의 첫 번째 과제는 내가 ‘어떤 인격’으로 내 브랜드를 정의할지를 결정하는 일입니다. 내 상품을 혹은 내 쇼핑몰을 ‘A’란 인격으로 브랜딩하는 게 더 매출이 많이 나올지, 아니면 ‘B’란 인격으로 브랜딩을 하는 게 더 매출이 많이 나올지를 결정하는 것이지요. 이 인격을 찾기 위해선, 해당 카테고리 상품에 대해, 소비자들이 구매 심리 차원에서 어떤 인격에 대해서 더 긍정적으로 반응할지를 미리 알아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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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선정을 잘 하기 위해선, 기존에 내가 가지고 있는 특정 상품이나 상품 카테고리에 대한 선입견을 버려야 합니다. ‘그런 상품을 누가 사겠어?’와 같이 평소에 우리가 특정 상품이나 카테고리에 대해 가지고 있던 선입견은, 검색어 조회 수나 매출 데이터 조사를 통해 그 확신이 굳어지지요. 하지만 저는 특정 상품에 대한 대중들의 부정적인 선입견이 크면 클수록 그만큼 더 대박을 칠 여지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위기 속에 기회가 있고, 불황이 깊어야 재벌이 나온다는 이야기가 있듯이, 부정적인 시각이 많은 상품이나 상품 카테고리는 그만큼 셀러간의 경쟁이 치열하지 않다는 뜻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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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늘 틈새는 존재하지요. 베개커버, 쿠션, 커튼, 수건, 담요, 발매트, 러너, 앞치마, 행주, 주방장갑 같은 주방 패브릭용품 시장은 얼마든지 디자인 감각을 갖춘 개인 셀러들에게 그 가능성이 열려 있습니다. 해외소싱 환경도 국내 시장에서 팔리는 상품들의 수준과 비교해 볼 때 상당히 양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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