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량의 기준은 비트코인으로 예를 들면, 한 사람이 1비트코인을 팔았을 때 다른 사람이 1비트코인을 샀다면 거래량이 1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사고팔아 거래가 이루어진 전체 코인의 개수를 의미한다. 자료 2-9의 비트코인 거래량 그래프를 보면 세력들의 매집을 알 수 있다. 오른쪽의 거래 대금보다는 막대그래프로 표현되는 거래량이 더 중요하다. 거래량 그래프가 긴 장대 양봉 캔들이 만들어질 때 추세 매매법 적용이 가능하다. 차트를 통해 얻는 정보는 매우 중요하다. 제대로 코인의 가능성을 판단하는 기준이 없다면 사실상 룰렛 도박을 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기 때문이다.
--- p.73~74

금방 벼락부자가 될 것 같아 영끌해서 대출로 시장에 진입하면 안 된다. 내가 가지고 있는 여유자금이 1,000만 원이면 10%인 100만 원으로 투자하면서 경험을 쌓고 조금씩 늘려가는 것이 지혜롭다. 변동성이 큰 시장이기에 수익이 크게 날 수도 있지만, 반대로 손실이 크게 날 수도 있다. 그러니 최대로 투자해도 시드머니 50%로 여유 있게 진행하자(빚내서 하는 빚투는 절대 하지 마라. 돈에 쫓기게 되면 판단이 흐려지고 손절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진다).
--- p.98~99

코인 투자를 위해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것은 가상자산 거래소에 계정을 여는 일이다. 가상자산 거래소는 크게 중앙화 거래소(CEX Centralized Exchange)와 탈중앙화 거래소(DEX Decentralized Exchange)로 나뉜다. 중앙화 거래소(CEX)는 우리가 흔히 이용하고 있는 빗썸, 업비트, 바이낸스, 코인원 바이낸스 후오비 등이 대표적인 거래소다. CEX는 거래소가 운영 주체가 되어 거래 내역 및 입출금에 대한 여러 과정을 관리하는 형태다. 장점으로는 DEX 거래소에 비해 상대적으로 최적화가 잘되어 있고, 인터페이스가 어느 정도 구성되어 있기에 쉽고 편리하다는 이유로 투자자들의 진입장벽이 낮은 편이며, 이를 통해 거래량이 많고 거래 진행 속도가 빠르다.
--- p.108~109

가상화폐는 크게 코인과 토큰으로 구분한다. 메인넷의 유무에 따라 코인은 메인넷이 있고, 토큰은 메인넷이 없다. 조금 더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면 코인은 갤럭시폰의 안드로이드, 아이폰의 iOS와 같다. 토큰은 안드로이드(iOS) 기반 위에 설치된 카카오톡, 유튜브, 줌, 인스타그램과 같은 애플리케이션으로 이해하면 된다. 대표적인 코인으로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에이다, 솔라나 등이 있다. 코인의 원가는 채굴에 들어가는 비용으로 볼 수 있다. 비트코인의 채굴 비용이 언론에서 자주 언급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채굴 원가는 높고 시장 가격이 낮다면, 채굴자들의 수익이 줄어 채굴도 줄어들게 된다.
--- p.176

나는 한꺼번에 목돈으로 투자하는 방식보다는 매월 적립형 투자를 선호한다. 월 30만 원씩 적립식으로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 일시금으로 투자할 때는 시드의 최대 20%까지 투자한다. 코인 종목의 선정은 주로 그레이스케일 포트폴리오에 포함된 코인과 업비트에서 시가총액 상위 코인 10위 안에 있는 코인과 비교하면서 종목을 정한다. 단타를 하는 경우에는 차트의 이동평균선을 보며, 지지선에서 매수하고 저항선 사이에서 매도하기도 한다. 그러나 나는 주로 장기적으로 보유할 코인에 집중하며 매월 같은 금액으로 매집하고 있다. 코인을 현금 헤지 수단으로 노후를 준비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