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감사
올해도 변함없이 받은
1년, 365일은
당연하게 찾아온 시간이라 여겼지만
주님이 값없이 주신 은혜였습니다.
올해도 늘 함께하는 이들
가족, 친구, 이웃...
공연하게 주어진 만남이라 여겼지만
이것도 주님의 축복이었습니다.
올해도 변함없이 누린
공기, 물, 흙, 나무, 꽃, 하늘, 구름...
누구나 받아 누리는 옵션이라 생각했지만
역시 값없이 주신 선물이었습니다.
올해도 변함없이 이겨낸
슬픔, 아픔, 고난, 역경...
내 힘으로 이겨낸 인간 승리인 줄 알았지만
임마누엘 주님의 섭리였습니다.
올해도 변함없이 채워진
건강, 물질, 사랑, 화해, 평화...
내 기도로 얻은 열매라고 여겼지만
에벤에셀 주님의 은총이었습니다.
상(賞)
나 어릴 적 상 받아 오면울 엄마 얼굴에 웃음꽃이활짝 피었지.거실 한쪽 벽에 그 상장들줄줄이 붙여놓고흐뭇해하시던 아버지세월이 흘러 흘러이젠 내가 부모 되어 보니그 마음 내 안에 유전되어자녀들 하굣길 두 손 가득상장 들고 오는 날이면어느새 내 입이 귀에 가 걸리지.'잘했구나! 애썼다!'최선을 다해 받아 온 상은수고의 대가(代價), 피땀의 열매라.이제 곧 가게 될 내 본향오직 달려갈 길 다 달려간 후하늘 아버지 앞에 서는 마지막 날나도 우리 애들처럼'잘했구나. 착하고 충성된 딸아!'칭찬받으며 상 받고 싶어라.
10월의 기도
주님, 제 두 손을 높이 듭니다.
제 힘으로 할 수 있는 것
아무 것도 없기에
주님, 제 두 눈을 꼬옥 감습니다.
제 눈으로 보는 것
정확하지 않기에
주님, 제가 고개 숙여 머리를 조아립니다.
제 생각과 판단
온전하지 못하기에
주님, 제 입술을 열어 주께 부르짖습니다.
제 인생 가운데 수많은 일
어떻게 펼쳐질지 모르기에
주님, 제 눈물을 주의 병에 담습니다.
주의 보좌에 올려질 은총
약속되어 있기에
행복은 어디에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상 속
그 안에 행복이
숨어 있고
걱정 근심 태산같이 쌓여
어깨를 짓누르고 있는
고단한 삶 속에도 행복은
녹아 있지.
살아 있음에
할 일 있음에
쓰임 받고 있음에
행복하고
바라보는 사랑 있고
그리운 내 본향 있고
돌아갈 곳 있음에
더욱 행복하여라!
오직 감사
올해도 변함없이 받은
1년, 365일은
당연하게 찾아온 시간이라 여겼지만
주님이 값없이 주신 은혜였습니다.
올해도 늘 함께하는 이들
가족, 친구, 이웃...
공연하게 주어진 만남이라 여겼지만
이것도 주님의 축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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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변함없이 누린
공기, 물, 흙, 나무, 꽃, 하늘, 구름...
누구나 받아 누리는 옵션이라 생각했지만
역시 값없이 주신 선물이었습니다.
올해도 변함없이 이겨낸
슬픔, 아픔, 고난, 역경...
내 힘으로 이겨낸 인간 승리인 줄 알았지만
임마누엘 주님의 섭리였습니다.
올해도 변함없이 채워진
건강, 물질, 사랑, 화해, 평화...
내 기도로 얻은 열매라고 여겼지만
에벤에셀 주님의 은총이었습니다.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