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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아제국 열애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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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아제국 열애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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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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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4년 06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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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0.43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4.5만자, 약 1.5만 단어, A4 약 29쪽?
ISBN13 979115682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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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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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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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
일단 직원실 안에 들어와 앉았다. 분위기도 잡혔다. 이제 민주려가 말만 꺼내면 되는 일이었다. 그녀는 흘끔 지야곤을 보았다. 아니, 이 선배는 재작년 때랑 이렇게 달라질 수 있단 말인가. 그를 못 알아본 까닭은 그녀의 눈이 돈에 맛이 가서만은 아니었다. 지야곤이 예전과 다르게 폭풍 성장했기 때문이었다. 전에는 그래도 소년처럼 가느다란 맛이 있었는데, 지금은 입이 떡 벌어지게 든든한 사내로 변했다.
하지만 세월의 흐름 속에서도 그대로인 것이 있다면, 여탕에 들어와놓고도 저 평온한 기색의 얼굴이랄까. 고양이처럼 조금 나른한 눈매에 예쁘장하기도 하고 멋있기도 한 수려한 이목구비. 새카만 눈동자는 밤하늘처럼 맑으면서도 투명했고, 그 속에 담긴 감정은 참으로 담담해서 호수와도 같았다. 마치 수묵담채화로 그려놓은 듯한 저 잘생긴 얼굴을 왜 이제서 봤나 싶다. 역시 멀대같은 키 때문일지도.
“음, 그런데 선배 용케도 절 기억하고 계시네요.”
“?”
“저랑 선배는 학년이 달랐잖아요.”
민주려는 솔직히 지야곤이 자신을 알아볼 줄 몰랐다. 민주려가 지야곤을 마지막으로 보았을 때는 재작년으로, 둘은 학년이 꽤 멀찍이 떨어져 있었다. 지야곤은 졸업을 앞두고 있었고, 민주려는 고작해야 삼학년이었으니까.
그녀가 지야곤과 그나마 접점이 있었던 것은 단순히 주술 때문이었다. 둘은 같은 상급반 주술 수업을 들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지야곤과 민주려는 딱히 친하지 않았다. 그저 얼굴과 이름이나 아는 정도. 게다가 그마저도 그녀가 중간에 대학관을 그만두어 뚝 끊긴 인연에 불과했다.
“아무래도 너는 눈에 뜨였으니까.”
“제가요?”
“씩씩하고, 청 선생이 널 예뻐해서 기억하고 있었다.”
“어, 그랬나요?”
“땅 엎기 주술을 쓰는 사람이 나타날 줄은 몰랐으니까. 상급 주술반에서 암암리 청 선생의 수제자로 불렸지.”
“…….”
아, 네. 그것 때문에 유명했구나. 민주려는 공연히 낯이 뜨거워졌다. 여리여리한 외모와 다르게 건달들이나 쓸 법한 단어를 거침없이 쓰던 청 선생은 학관에서도 괴짜로 소문났었다. 그런 청 선생의 예쁨을 받았던 민주려가 얼마나 튀었는지 긴 세월이 지난 지금에야 새삼 깨달았다.
“그럼 이제 알려줘.”
“뭘요?”
“재작년에 갑자기 대학관을 그만둔 민주려 후배가, 왜 여기에 있지?”
서늘하고도 담담한 기색의 얼굴. 게다가 그 말투마저 평화롭다. 하지만 이 모든 기색이 잔잔하다고 하여 그 속에 담긴 의미까지 얌전한 것은 아니었다.
차아 제국의 제일 배움터, 대학관.
그곳에 입학한 이상 자퇴라는 말은 어지간해선 학생 입에서 나오지 않았다. 남녀를 불문하고 입학했으면 어떠한 사정이 있든 졸업을 한다는 곳. 민주려는 재작년, 대학관을 자퇴했다. 이런 경우는 무척 드문 경우이기 때문에 보통 특수한 몇 가지 상황으로 좁혀지는데 그중에 하나가 집안이 멸문했거나,
“혼인한 것이 아니었나?”
그래, 혼인. 이것뿐이었다.
“아니거든요!”
멀쩡한 처녀를 순식간에 기혼녀로 만드는 지야곤의 말에 민주려는 기함했다.
“중간에 대학관을 나가는 여학생은 그것 외에는 없다고 했는데.”
“아니에요! 전 약혼자도 없었어요! 저희 부모님은 나라 녹봉이나 받아먹던 평범한 관리셨다고요!”
“그게 아니라면 왜 나간 거야?”
“……·두 분 다 돌아가셨으니까요.”
민주려는 한숨을 푹 내쉬었다. 아, 정말 기운 빠진다. 어쩜 저렇게 덤덤한 얼굴로 사람 복장 뒤집어지는 말은 어떻게 저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던지는지. 민주려는 지끈지끈 아파오는 골을 누르며 말을 마저 이었다.
“재작년에 돌아가셨어요.”
“…….”
“원래도 지병이 있으셨는데, 아시잖아요. 십 년 전에 내란이 있었을 때부터 지금까지 나랏일이 굉장히 다사다난했다는 거. 제가 알고 있기로는 그 당시 일했던 관리들은 하나같이 병을 하나둘, 달고 살았다고 하더라고요. 제 부모님도 다르지 않으셨어요. 그, 무시무시한…….”
당시는 물론이고, 그때부터 일한 관리들이 툭툭 돌연사하는 일은 많았다. 차라리 암살처럼 거창한 이유면 말을 안 한다. 돌연사의 가장 큰 원인은 바로, 바로!
“과로 때문에, 과로사하신 거나 다름없죠, 뭐.”
그래, 굳이 암살이라고 부른다면 그 주모자는 나라가 아니었을까. 가뜩이나 몸도 안 좋으셨던 두 분은 골골대며 녹봉이고 연금이고 다 끌어다 써서 병치레 하다가 깨꼬닥, 세상을 뜨고 말았다.
민주려는 대학관을 다니면서 대충 예상하고 있었다. 이곳을 졸업하기도 전에 아마 집안의 재산이 거덜 나 버릴 것이라는걸. 병을 달고 사는 환자가 둘이면 집안의 기둥뿌리를 뽑고, 그 뿌리가 난 자리의 땅까지 뒤집는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니다. 민주려의 부모님이 돌아가셨을 때, 정말 거짓말 안 보태고 땡전 한 푼 없이 집 한 채만 덩그러니 남아버렸다.
그 상황에서 어떻게 대학관에 다니란 말인가.
말마따나 대학관도 부모님이 모두 관리여서 그 혜택으로 학비를 면제받았던 것이라, 두 분 다 돌아가신 뒤로는 도무지 다닐 형편이 되지 않았다. 뭣보다 당장 입에 밥이 안 들어오는 마당에 대학관이 무슨 대수랴.
민주려는 살기 위해서라도 악착같이 돈을 벌어야 했고, 그래서 자연스럽게 대학관을 그만두게 된 것이었다.
“……이렇게 된 거예요.”
지야곤은 민주려의 말을 모두 듣더니, 고개를 옆으로 기울였다.
“주변에 도움을 청할 수는 없었나?”
“어떻게 청해요?”
“대학관의 선생들은, 대부분 고위관리의 자제들이다. 그뿐만 아니라 선생 자체도 관리 중에 하나지. 도움을 청하면 어른이자 나라의 관리인 그들이 어떻게든 도와줬을 거다.”
“아니, 저도 그걸 모르는 건 아니에요. 실제로 자퇴하기 전에 여러 제도도 알아봤고요.”
“헌데 왜?”
“문제는 언제까지 제가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건데요?”
이해가 안 되는 듯 지야곤이 그녀를 뚫어져라 봤다. 그에 민주려는 한숨을 푹 내쉬었다.
“제가 만약에 다른 분께 위탁이 되었다고 쳐요. 그럼 그 도움을 언제까지 받을 수 있는 걸까요? 대학관의 학비는 비싸요. 선생이라는 직책의 관리라고 하더라도 그 비용을 전부 감당할 수는 없는 노릇이고요. 후원을 받는 것도 마찬가지예요. 후원을 누군가에게 받을 경우, 그 가문에 들어가 살아야 한다는 걸 모르지 않는걸요.”
“요약하자면, 남에게 빚지기 싫었다?”
“바로 그거예요! 저희 집 가훈이 이거였어요. 빚 없고 병 없으면 산다. 가뜩이나 부모님이 병마에 지긋지긋하게 시달리다 돌아가셨는데 제가 빚을 져서 되겠어요? 전 죽었다 깨어나도 그러고 싶지 않았어요.”
기특한 말이다. 하지만 그것뿐이다. 지야곤이 보기에 민주려는 무리하고 있었다. 민주려가 학관을 그만둘 때 나이는 고작 열여섯 살. 조실부모한 여자아이 혼자서 살기란 결코 쉽지 않았을 것이다. 게다가 성인인 열여덟 살도 아닌 열여섯 살 때, 그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으려고 마음먹은 것 자체가 어찌 보면 괘씸하다. 왜 미성년과 성년으로 나누겠는가. 사회적, 육체적으로 미숙한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 구분지은 것인데 민주려는 그것을 무색하게 만들어버렸다.
“민주려 후배는 너무 씩씩해.”
“그거 칭찬인가요?”
“아니.”
지야곤은 정말이지 예나 지금이나 변한 게 키밖에 없는 것 같았다. 저 덤덤한 표정. 학관에서도 꽤나 유명했다. 어떤 상황에서도 흐트러지지 않는 덤덤한 표정과 달리 의외로 말은 가차 없다고."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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