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제비츠가 전쟁의 본질을 논했다면 프리드먼은 전술의 본질을 탐구하고 있다. 저자는 전술적 사고의 유연성과 기민성이 전술적 사고에 왜 중요한지 살핀다. 역자들도 저자의 오류까지 역주를 붙여 바로 잡아주고 있다. 이 책은 전술을 이해하기 위해 전략 교육과 학습을 강화해야 하는 이유를 설파하고 전술교 육은 판단력 배양에 주안을 두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작전술에 관해서도 강한 태클을 걸고 있다. 전술에 대한 통찰을 우리말로 유려하게 옮긴 역자들의 노고를 치하한다.
- 주은식 (예비역 육군 준장, 한국전략문제연구소장)
성공적인 전략은 전쟁과 전술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요구한다. 전쟁에 이기기 위해서는 전략적 고민과 함께 전술적 역량도 중요하다. 저자는 원리나 법칙을 제시하기보다는 승리의 가능성을 높일 전술적 준칙을 제시하는데 노력했다. 법칙이 가지는 경직성을 피하기 위해서다. 이 책의 진정한 미덕은 전술적 사고뿐만 아니라 전략에 대한 교육의 중요성도 강조했다는 점이다. 교육의 본질은 ‘무엇을 할 것인가’가 아니라,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이다. 전술적, 전략적 차원에서 우리 군 간부들에게 이토록 유용한 책도 없을 것이다. 빨리 번역되어 초급 간부들의 배낭 한구석을 차지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랐던 책이다. 바쁜업무에도 불구하고, 꼼꼼히 번역해준 육군대학의 전략학 교관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 최영진 (중앙대학교 정치국제학과 교수, 합동참모본부 정책발전자문위원)
제임스 매티스 국방 장관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무기체계는 발전을 거듭했지만, 전쟁의 본질은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본인은 그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하며 그 본질은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 확신한다. 저자는 불변의 본질을 담은 인류의 전쟁사 속에서 시대와 공간을 초월하여 승리할 수 있는 전투력 운용의 정수를 간단명료하게 담아냈다. 수준 높은 영관장교 교육을 위해 고심하면서도 양서 번역 등의 연구에 전념하는 육군대학 교관단의 노고를 치하하며, 이 책의 출간으로 전략과 전술, 그리고 육군의 교육훈련 혁신을 위한 활발한 논의가 일어나기를 기대해 본다. 군복을 입으려는, 군복을 입고 있는 사람들, 특히 군사교육, 훈련의 책임자들에게 필독을 권한다.
- 이규준 (육군 중장, 육군교육사령관)
전술의 정석! 이 책을 접하고, 학창 시절 ‘수학의 정석’이 생각났다. ‘수학의 정석’은 고등학생이라면 누구나 소유했던 필수 참고서였다. 전술의 정석도 이 시대에 전술을 공부하는 사관생도, 간부후보생, 부사관과 장교, 모두가 반드시 읽어야 하는 필수 참고서로의 가치를 지닌다. 저자는 손자와 클라우제비츠, J.F.C 풀러, 존 보이드의 사상을 그대로 이어받아 다양한 전쟁, 전투사의 맥락 속에서 승리를 위한 물리적, 정신적 준칙들, 그리고 도의적 단결력의 중요성에 관해, 짧지만 핵심적이고도 소중한 통찰을 제공한다. 또한 고대 전투사로부터 현대의 이라크 전쟁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꿰뚫는 전술이론과 실제를 제시한다. 이 책의 발간을 계기로 우리나라에서도 훌륭한 전술 전문가가 많이 배출되기를 기대한다.
- 하대봉 (육군 준장, 육군대학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