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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연극, 키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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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연극, 키네마

: 식민지 지식인 최승일의 삶과 생각

이상길 | 이음 | 2022년 06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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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6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608쪽 | 920g | 152*225*37mm
ISBN13 9791190944885
ISBN10 119094488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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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우연일 수도 있겠으나 신기하게도 최승일은 일제 강점기의 중요한 문화적 사건에 이리저리 얽혀있었다. 그 영역은 문학은 물론, 라디오, 무용, 연극, 영화를 망라하며 그의 역할 또한 비유하자면 주연에서부터 조연, 단역에 이르기까지 다채롭게 걸쳐 있었다.
--- p.8

게다가 최승일은 당시 경성의 미디어 정경에 대한 관찰과 경험, 성찰을 텍스트로 남겼다. 시와 소설 같은 문학작품을 제외한다면, 그가 쓴 글들은 거의 모두가 라디오, 연극, 무용, 영화 등을 제재로 삼고 있다. 그 사유의 편린들이 특별히 심오하거나 체계적인 사상을 구축했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당대 문화예술 생산의 현장에 있던 지식인이 내놓은 소중한 감상이자 가치 있는 증언이라는 사실마저 부인할 수는 없다.
--- p.11

사실 최승일에게는 늘 새로운 것에 대한 개방성과 호기심이 있었다. 이는 그가 최승희에게 당시로서는 전인미답이나 다름없었던 예술인 무용을, 바로 그 점을 이유로 권유했던 것에서도 잘 드러난다. 최승일은 연극에서나 사상에서나 문학에서나 늘 전위를 지향했다.
--- p.80

적어도 그가 쓴 글에 드러난 최승일의 방송국 경험은 부끄러움과 갑갑함의 감정으로 특징지어진다. (중략) 문학 창작이나 카프 등 조직 활동에서는 현실을 급진적으로 부정하는 척하면서도 실제로는 방송국에 다니며 봉급생활자로 안정된 일상을 누리고 있는 상황에서 최승일은 첨예한 자기모순을 경험한다.
--- p.167

당시 문사들의 사회적인 이력은 이처럼 여러 영역의 경계를 넘나드는 것이었다. 이는 그들의 기획과 창작능력이 비단 인쇄 미디어에서만이 아니라 라디오, 연극, 영화, 음반 등 다른 미디어에서도 기본적으로 통용 가능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중략) 연극과 음반이 문학을, 영화가 연극을, 라디오가 신문과 연극을 재매개하는 미디어의 기술적 특성 역시 그러한 문사들의 횡단 능력에 우호적인 조건으로 작용했다.
--- pp.189~190

프로문예의 계급적 관점을 포기하고 문화예술의 자본주의적 기업화를 지지하는 입장에 선 최승일에게 새삼 중요하게 부상한 가치는 ‘조선적인 것’, 나아가 그것의 ‘세계화’였다. (중략) ‘조선적인 것’의 문제는 1930년대 조선 문화예술계의 중대한 화두였다. 많은 지식인과 예술가들에게 그것은 당연한 지향점이자 하나의 책무처럼 여겨졌다. (중략) ‘조선적인 것’의 추구와 그것을 통한 조선예술의 세계화는 최승일에게도 새삼스러운 목표가 아니었다. 이때 세계화란 조선예술을 세계에 알리고 인정받는 것을 뜻하는데, 최승일은 ‘민족적인 것’, ‘조선적인 것’을 기반으로 해서만 세계화가 가능하다는 입장에 선다. (중략) 최승일은 전통의 근대적 변용 또한 ‘조선적인 것’을 담지할 수 있다고 암시한다.
--- pp.287~289

다만 한 가지 지적할 수 있는 것은 식민지의 미디어 지식인으로서 근대적 주체가 되고자 했던 최승일의 시도가 결코 성공적이지 못했다는 점이다. (중략) 무엇보다도 그의 기획 자체에 애초부터 새겨진 근본적인 한계의 탓이 가장 클 것이다. 즉 근대 미디어의 성장에 힘입어 생계의 걱정 없이 새로운 문예를 계발하고 민중을 위해 말하는 지식인으로 굳건히 서겠다는 욕망 자체가 일종의 허상 내지는 자기기만일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 p.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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