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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8월 07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330g | 120*190*17mm
ISBN13 9791191775075
ISBN10 1191775070

업체 공지사항

*같은 등급이여도 최저가로 올린것과 아닌것은 약간의 품질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최상급을 무조건 새책이라 생각하는 구매자가 있습니다. 이곳은 중고물품 거래 플렛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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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량등록 상품이다보니 같은 바코드를 쓰는 책은 가장 최신책으로 등록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실물과 다를 확률이 높아서(리커버판, 몇쇄기념판등등) 주문해주신 책과 실물이 다를경우 취소처리 될 수 있습니다.
대량등록 상품이다보니 같은 바코드를 쓰는 책은 가장 최신책으로 등록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실물과 다를 확률이 높아서(리커버판, 몇쇄기념판, 무슨에디션 등등) 주문해주신 책과 실물이 다를경우 취소처리 될 수 있습니다.
500권이상 대량구매문의 환영(저가 비치용,재고용) *고가의 절판도서,수험서,대학교재,전공책 반품불가 *이외에 책들도 판매자와 상의되지 않은 일방적인 반품은 불가합니다.
500권이상 대량구매문의 환영(저가 비치용,재고용) *고가의 절판도서,수험서,대학교재,전공책 반품불가 *이외에 책들도 판매자와 상의되지 않은 일방적인 반품은 불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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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나 논문이나 강의에서 에세이에 대해 설명할 때는 항상 이 단어의 어원을 알려준다. 에세이는 ‘시도’라고. 그래서 완벽함을 자처하지도 않고 철저한 논의를 추구하지도 않는다고. 이런 말은 에세이 형식에 대한 비평적 설명이라기보다 그저 클리셰를 되풀이하는 잡담이라서, 에세이에 관해 알게 해주기보다는 오히려 에세이의 많은 것을, 그리고 시도한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를 알지 못하게 만든다. 모색할 뿐 확정하지 않는다는 에세이의 한 속성이 과하게 확고한 사실로 정립된 탓이다.
---「‘기원에 관하여’」중에서

에세이 장르의 이런 특징들이 항상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져 온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에세이는 (울프가 말하는 에세이의 특징인) 읽는 동안의 재미를 제외하고는 이득이 별로 없는 장르라고 쉽게 일축당한다. 에세이에 들어와 있는 지식은, 울프도 이야기하듯, 너무나도 온전하고 매끄럽게 녹아들어 있는 지식인데, 바로 그런 특징 탓에 에세이는 폄하당한다. 한편 에세이는 부분적, 미완적이라는 특징 탓에 폄하되기도 한다. 에세이라는 형식에는 모종의 가벼움이 필수이고, 가벼움의 지지자 중엔 무려 오스카 와일드, 이탈로 칼비노, 조르주 페렉 같은 작가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벼움은 나쁜 평판에 시달려왔다.
---「‘에세이즘에 관하여’」중에서

나의 생산량 강박은 좀 더 근본적인 진실을, 내가 생산 중독자라기보다 과잉 생산 중독자라는 진실을 외면하는 방법인지도 모른다. 글 쓰는 삶이 이렇게 분열적이고 상황 의존적이며 비정기적이라는 사실이 나는 좋기도 하고 싫기도 하다. 짧은 글들을 계속 써내야 하는 괴로운 일정을 벗어난다는 게 내게는 불가능한 일로 느껴진다. 그러니 나에게 쓰기란 하루 이틀 안에 작성될 수 있는 단상들의 연속 생산이다. 착상하고 완료하는 이 리듬을 생각해 내지 않았더라면 나는 아마 아무것도 쓰지 않았을 것이다. 나의 경우, 어쩌면 다른 많은 작가들의 경우에도, 삶을 소진시키는 불안의 접근을 막아주는 것은 바로 이런 리듬 덕분이다.
---「‘불안에 관하여’」중에서

글쓰기와 우울증이 친밀한 사이라는 것, 글쓰기가 우울증의 원인이거나 치료법이거나 가장 통렬한 표현이라는 것은 물론 클리셰다. 우울증을 앓는 작가가 중년남이라면, 클리셰의 진부함은 더욱 심해진다. 하지만, 하지만, 하지만, 이것이 그저 클리셰가 아니라 모종의 기원이라면? 우울증과 에세이가 서로를 파괴하는 동시에 구원하는 관계라는 클리셰가 먼저 있었기 때문에 내가 이런 곤경에 처하게 된 것이라면? 정말 그렇다면 조금 다른 질문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산문과 자기 연민이라는 메마른 협곡을 따라 나아가는 중이라면 그런 발걸음을 묘사하는 것이야말로 그 길에서 벗어나는 데 필요한 열쇠가 아닐까, 라는 질문이. 인간의 경험 세계라는 넓은 강과 다시 연결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라는 질문이. 너무 큰 질문이라고, 너무 민망한 질문이라고까지 느껴질지 모르지만, 에세이가 못 다룰 만큼 큰 질문은 없다. 반대로 너무 작은 질문, 너무 사사로운 질문이라고 느껴질지도 모르지만, 마찬가지다. 에세이가 못 다룰 만큼 작은 질문은 없다.
---「‘위안에 관하여’」중에서

내 우울증을 이해하기 위해 내가 기울인 노력들. 보면 알겠지만, 이런 노력에는 허세도 약간 섞여 있었다. 내 진단명이 내 자긍심이었다고 할까. 늘 스스로 깊이가 없다고 느끼던 나는 우울증 진단을 받은 뒤로 (모든 반대 증거들을 무시한 채) 내 안에 깊이가 생겼다고, 혹은 내 안에 있던 깊이를 확인받았다고 상상했다. 물론 터무니없는 생각이었지만, 그렇게 생각하다 보니 어쩌면 나도 글을 쓸 수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까지 처음으로 해보게 되었다. 나도 제대로 된 글을 쓸 수 있을지 몰라. ‘나’라고 말해도 돼. ‘나’라고 말하면 시작부터 치부를 드러내는 것 같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닐 거야. ‘나’는 이렇게 철저히 허물어진 상태니까. 이런 ‘나’가 하는 말은 그저 유령의 말 같은 느낌, 무슨 특수 효과 같은 느낌일 테니까. 이 같은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그런 ‘나’의 말이 어떠한 맥락을 가질 수 있을지 그때의 나는 아직 모르고 있었다.
---「‘위안에 관하여’」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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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딜런은 에세이라는 소재로 전혀 다른 부류의 책을 더 쉽게 쓸 수도 있었을 것이다. 예컨대 에세이의 전형성이라든가 에세이의 역사 혹은 에세이가 문학 내 영역 전쟁에서 수행하는 역할 등에 대해서 말이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에세이즘』은 첫 페이지부터 그런 식의 빤한 프로젝트를 거부한다. 대신에 딜런은 눈부신 필력으로 이곳저곳을 배회하며 학식을 전하고 독자의 마음을 울린다. 『에세이즘』은 문학과 언어가 우리 삶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긴요한 본보기이다.
- 매기 넬슨 (『블루엣』 저자)
브라이언 딜런은 가장 혁신적이고 우아한 논픽션 작가 중 하나다.
- 로버트 맥팔레인 (『언더랜드』 저자)
브라이언 딜런은 거의 모든 주제에 대해 매혹적인 산문을 써낸다.
- 조이스 캐롤 오츠 (『그들』 저자)
에세이에 대한 이 에세이들은 매번 근사한 산책처럼 보물이 되어 다가온다.
- 올리비아 랭 (『외로운 도시』 저자)
경이로운, 미묘하게 미혹하는 에세이집. 즐겁게 에워가며 글을 써내는 솜씨가 탁월하다. 롤랑 바르트의 책 제목을 빌리자면, 『에세이즘』이야말로 ‘사랑의 단상’들이며 그 사랑의 대상은 각종 형태의 에세이들뿐 아니라 모든 형식의 글쓰기이다. 또한 이 책은 예술이 주는 위안에 대한, 예술이 주는 치유의 능력에 대한 증거이다. 브라이언 딜런은 보들레르와 벤야민의 전통 속에서 (그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자기만의 수작을 펴낸 문학 관찰자이다.
- 존 밴빌 (『바다』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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