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S24.COM

확장메뉴
주요메뉴


미학의 발견
중고도서

미학의 발견

정가
16,500
중고판매가
11,800 (28% 할인)
상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YES포인트
배송안내
  • 배송비 : 3,200원(선불) ?
  • 네버엔딩스토리에서 30,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 도서산간/제주지역의 경우 추가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 참고사항
  • 중고샵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 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  한정판매의 특성상 재고 상황에 따라 품절 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3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76쪽 | 125*190*30mm
ISBN13 9788940806340
ISBN10 8940806344

중고도서 소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뭘까요, 이런 느낌은? 두려움이 느껴지니까 바로 눈을 돌려야 하는데 희한하게도 계속 바라보게끔 만드는 그 무엇. 이게 뭘까요? 이런 ‘이상한 멋있음(?)’을 미학에서는 숭고미라고 한답니다. 경외감이 묻어나는, 어떤 범접할 수 없는 대상에게서 약간의 공포와 함께 느껴지는 아름다움이죠. 아름다운데 왜 두려운 느낌이 드는 걸까요? 이유는 그 대상을 우리가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 무슨 짓을 할지, 어떤 존재인지, 어느 정도인지 모르기 때문에 겁이 나는 겁니다. 공포는 무지에서 기인하는 것이지요. 그렇습니다. 무서움은 ‘앎’과 관련되는 감정입니다. (또 하나, 공포의 원인은 고독입니다. 혼자 있을 때 두려움을 느끼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예쁘다’라는 건 뭘까」중에서

칸트 이후로 사람들은 이제 미/추란 결국 사람 마음에 의해 부여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생각은 이미 오래전에 있었는데 그만 잃어버렸다가 먼 길을 헤맨 끝에 되찾은 게 아닐까 합니다. 제가 보기엔 칸트의 미학적 통찰과 유사한 것이 신화에서 발견되거든요. 바로 그리스 신화의 잘 알려진 삼미신(三美神) 이야기입니다. … 저는 이 신화에서 미의 여신을 판정하는 부분을 눈여겨볼 것을 주문합니다. 이상하지 않은가요? 신의 아름다움을 인간이 선별하다니요! 상식대로라면 최고신 제우스가 판정을 내려줘야 할 텐데 그렇지가 않다는 겁니다. 아니면 제우스가 다른 신을 심판관으로 지목했어야 합니다. 그런데 제우스는 신 아닌 하찮은 인간을 심판관으로 내세웁니다.
---「미학은 언제 생겨나 어떻게 흘러왔을까」중에서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 이 유명한 말을 한 사람이 누군지 잘 모르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바로 히포크라테스가 한 말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예술’이란 ‘아트art’가 아니라 ‘테크네techne’입니다. … 고대의 예술 테크네는 의술은 물론 방직술, 요리술, 구두 만드는 기술, 하다못해 전술이나 마술까지도 아우르는 넓은 개념의 것이었습니다. 이 모두 이성적 상태, 지식, 규칙 등이 개입되는 행위들이니까요. 오늘날의 예술, 아트하고는 무엇이 다른 걸까요? 현대의 우리에게 ‘예술’하면 바로 떠오르는 것들이 배제되어 있다는 점이 다릅니다. 상상력, 영감, 환상, 직관, 개성 같은 것들이 개입되어서는 안 되는 것이 고대의 예술 테크네였던 겁니다. 의술도 테크네였는데, 만약 의사가 상상력을 발휘해 환자의 병을 진단한다거나 수술을 할 때 어떤 환상에 따라하고 독창적으로 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상상력, 영감, 환상, 감성 같은 것들은 한마디로 비이성적, 비합리적인 것들이기 때문에 테크네에서는 배제해야 할 요소였지요.
---「예술은 어떻게 시작되었을까」중에서

모방은 예술을 설명하는 아주 오래되고 권위 있는 원리였죠. 근대에 이르러 이 전통은 깨지거나 심각하게 도전을 받게 됩니다. … 예술, 특히 시의 근원은 외부 대상이 아니라 시인의 내면, 영혼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예술가의 내면을 예술의 출발지로 보자는 것이지요. 이런 선구자들의 외침과 함께 18세기 이후 예술은 모방에서 표현으로 점차 변화합니다. 이는 예술이 외부 대상 비추기에서 내면의 표출로 돌아섰음을 의미하는데, 미국의 저명한 문학 이론가 에이브럼즈는 이런 현상을 ‘거울과 램프’로 비유합니다. 과거 모방 원리의 예술이 외부 대상을 비추는 거울이라면, 근대 이후 표현 원리의 예술은 스스로 빛을 발하는 램프라는 것이죠. 인간의 정신은 이제 객관적인 세상을 반영하는 수동적 지위에서 벗어나 스스로 외부를 밝히는 능동적인 것이 되었다는 통찰이 담겨 있습니다.
---「예술작품 창조는 어떻게 이루어질까」중에서

또 다른 시각에서 볼 때, 잘된 예술작품이란 개별적인 것을 통해 보편적인 것을 성취해낸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술가 자신만의 새롭고 독창적인 목소리를 내되 인간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이지요. … 개별과 보편의 결합인 셈입니다. 이것을 성취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자신만의 스타일을 너무 강조하면 작품이 예술가 개인의 특수한 것이 되고 말아 널리 공감을 얻는 데 실패하고, 반대로 보편성에 지나치게 치우치면 자신만의 고유한 시각을 제시하는 데 실패하여 뻔하고 식상한 작품이 되고 말지요. 위대한 명작은 흔치 않은 법입니다. 예컨대, 피카소의 ?게르니카 Guernica? 같은 경우가 여기에 성공한 명작입니다. 작가만의 개성적인 목소리로 우리 모두의 얘기를 하고 있는 것이지요.
---「훌륭한 작품이란 어떤 것일까」중에서

현대예술의 특징 중 하나는, 실제 그려놓은 것은 빈약한 데 비해 거기 동반되는 설명은 넘친다는 점입니다. 극단적으로, 유명 화가가 캔버스에 달랑 점 하나만 찍어놓아도 이론가들이 구구절절 그럴듯한 철학적 해설을 곁들여줌으로써 어엿한 미술작품이 됩니다. 빈약한 형상을 관념적으로 포장하고 보충함으로써 작품이 되는 것이지요. 이론가들의 지원사격이 동원되지 않는다 해도 그렇습니다. 작품에서 실제로 감각되는 것은 별로 없는데 거기 관련된 관념은 차고 넘칩니다. 과거의 예술은 어떤 기막힌 솜씨의 경합이었는데 이제는 관념적인 사유의 경합 또는 기발한 아이디어의 경합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눈으로 보고 즐기던 것이 생각하고 고민해봐야 하는 것으로 바뀐 겁니다. 예술이 철학이 된 셈입니다. 그러니 관객들이 어렵다고 느낄 수밖에요. 예술의 묘사 대상을 밖에서 안으로 전환시킨 데 따른 후폭풍이랄까요. 20세기 초에 일어난 표현주의는 현대예술에 끼친 영향이 엄청나다 할 것입니다.
---「현대예술은 왜 이해하기 어려운 걸까」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상품정보안내

  •  주문 전 중고상품의 정확한 상태 및 재고 문의는 PC웹의 [판매자에게 문의하기]를 통해 문의해 주세요.
  •  주문완료 후 중고상품의 취소 및 반품은 판매자와 별도 협의 후 진행 가능합니다. 마이페이지 > 주문내역 > 주문상세 > 판매자 정보보기 > 연락처로 문의해 주세요.

부적합 상품 신고하기 신고하기

  •  구매에 부적합한 상품은 신고해주세요.
  •  구매하신 상품의 상태, 배송, 취소 및 반품 문의는 PC웹의 판매자 묻고 답하기를 이용해주세요.
  •  상품정보 부정확(카테고리 오등록/상품오등록/상품정보 오등록/기타 허위등록) 부적합 상품(청소년 유해물품/기타 법규위반 상품)
  •  전자상거래에 어긋나는 판매사례: 직거래 유도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판매자 배송
  •  택배사 : CJ대한통운 (상황에 따라 배송 업체는 변경 될 수 있습니다.)
  •  배송비 : 3,200원 (도서산간 : 6,000원 제주지역 : 6,000원 추가 배송비 발생)
배송 안내
  •  판매자가 직접 배송하는 상품입니다.
  •  판매자 사정에 의하여 출고예상일이 변경되거나 품절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1,8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