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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 횡단열차 A to 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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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 횡단열차 A to Z

: 두 남자의 좌충우돌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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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6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152*225mm
ISBN13 9791185660028
ISBN10 118566002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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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 자 소 개
조기선

1967년 전남 화순에서 태어나 전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1993년 CBS에 입사해 주로 광주에서 기자생활을 했고, 현재는 전남CBS 보도제작국장으로 일하고 있다. 현장을 뛰면서 광주월드컵경기장 입찰서류 위조사건과 박근혜 대통령 허수아비 풍자 세월오월 전시 무산 파문 등 많은 특종을 했다. 지방자치 현장에 대한 갈급함으로 대학원에 진학해 2007년 전남대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11년부터 1년 동안은 미국 미주리주립대 저널리즘스쿨에서 방문 연구원으로 공부하기도 했다. 대학 재학 중이던 1990년 여름 45일 동안 유럽 배낭여행을 하며 유럽 구석구석을 돌아다닐 정도로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남달랐다. 1년간의 미국 연수 중에는 105일 동안 미국 전역을 자동차로 여행하는 등 여행을 사랑하는 기자다. 시베리아 횡단여행 여행기를 출간하는 2015년에는 안식휴가를 맞아 남미 7개국을 21일 동안 여행하는 등 낯선 세상에 대한 도전을 즐기고 있다.

민경재

1975년 전남 장흥에서 태어나 학문적으로는 이과에서 문과를 횡단, 최종적으로 ‘지적재산권법(Intellectual Property Law)’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후 전남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기술과 문화 그리고 법의 상호 어울림과 합리적 조정을 통한 문화발전을 모색하기 위하여 ‘기술문화법연구소’를 설립, 운영 중이고, ‘광주청년리더포럼’을 구성하여 광주에서 시민주도적 문화·예술 공동체 작업을 진행 중이다.

오랜 취미로 사진을 찍고 있으며 시베리아 횡단 후 그 결과물로 사진 전시회를 개최한 바 있다. 대학 재학 중 군입대를 전후로 유럽과 중국을 각각 두 달여 동안 배낭여행하며 나름의 여행론을 세운 후, 주변 지인들과 학생들에게 이를 전파하고 있다. 현재 약 50여개국을 여행하였는데, 특히 티베트여행과 실크로드 횡단 추억에 대한 애정이 깊다. 이번에 시베리아 횡단을 통하여 ‘길’에 대한 애착과 매력에 더욱 빠져, 향후 남미 및 아프리카 종단 여행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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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선 전남CBS 보도국장과 민경재 박사의 공저인 『시베리아 횡단열차 A to Z』를 읽으면서, 끊임없이 펼쳐진 자작나무 숲, 바이칼 호수의 아름답고 신비로운 풍경, 시베리아의 설원과 앙가라 강변의 눈꽃 등이 회상돼 필자가 수년 전에 근무했던 러시아로 다시금 되돌아가는 추억에 빠져들었다.

흔히들 ‘시베리아’ 하면, 극심한 추위와 영구동토의 불모지를 연상하지만, 러시아는 혹독한 겨울을 극복하면서 과학기술, 문학, 예술 등 다방면에 걸쳐 세계 최고 수준의 문명과 문화를 이룩했던 나라이다.

시베리아횡단열차는 러시아의 극동개발과 시베리아 진출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을 뿐만 아니라, 이 책에서도 설명하였듯이 1907년 고종황제의 헤이그밀사사건 등 항일독립투쟁과도 역사적으로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과거에 출간되었던 시베리아횡단열차 관련 서적이 지나치게 학술적이거나 단편적인 여행 에피소드 소개에 치중했다면, 두 저자가 심혈을 기울여 쓴 이 책은 시베리아횡단열차라는 지구상 최장거리 운행철도의 프리즘을 통해, 다양한 최신 사진자료와 함께 러시아의 주요 도시별 문화 및 관광지, 구한말 한·러 관계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아울러 장거리 열차 여행에 필요한 실질적인 정보를 풍부하고 상세하게 제공하고 있어 러시아를 이해하려는 초심자나 시베리아를 여행하고자 계획하고 계신 분들께 훌륭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한 가지 첨언하자면, 톨스토이, 고골, 도스토예프스키 등 위대한 문호의 소설, 차이코프스키, 보로딘 등 천재 음악가들의 아름다운 선율, 레핀 등 국보급 화가의 작품에서 볼 수 있듯이 러시아 인문, 예술의 정수를 제대로 이해하고 감상하려면, 러시아의 겨울(지마)에 대한 체험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이 많은 러시아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이기도 하다.

따라서 앞으로 두 저자가 『시베리아횡단열차 여행기』 ‘겨울편’을 이 책의 속편으로 출간한다면, 지금까지의 흔한 러시아 관광안내서가 아닌 러시아의 참 모습과 러시아인이 가진 영혼의 깊이를 제대로 보여주는 저술로서, 많은 이들이 러시아로의 여행 짐을 꾸리게 하는 계기가 될 수 있으리라고 믿는다.

2015년 늦봄
전 러시아 이르쿠츠크 총영사·현 광주시 국제관계자문대사 정 동 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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