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나, 꼬마손님!'
알아보지 못해 미안해요. 아주머니는 몇 번이나 미안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이슬이는 갑자기 마음이 풀리면서 '똑'하고 참았던 눈물을 한 방울 떨어뜨렸습니다. 언덕길 아래에는 어머니가 아기를 안고 손을 흔들며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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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나 꼬마손님 알아보지 못해 미안해요. 아주머니는 몇 번이나 미안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이슬이는 갑자기 마음이 풀리면서 '똑'하고 참았던 눈물을 한 방울 떨어뜨렸습니다..... 언덕길 아래에는 어머니가 아기를 안고 손을 흔들며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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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어머니가 말했습니다. 이슬아, 너 혼자 심부름 할 수 있겠니? 나 혼자? 이슬이는 깜짝 놀랐습니다. 지금가지 이슬이는 혼자 밖에 나가 본 적이 한번도 없었으니까요. 우유가 있어야겠는데, 엄마가 너무 바쁘구나.네가 심부름 좀 다녀온? 응 그럴게. 나도 이제 다섯 살인걸. 이슬이는 엄마와 두 가지 약속을 했습니다. 차조심 하기. 거스름돈 잊지 않기. 이슬이는 어머니에게 오백원짜리 동전 두 개를 받아서 손에 꼭 쥐고 집을 나섰습니다. 이슬이가 노래를 부르면서 가고 있는데 앞에서 찌르릉찌르릉 종을 울리며 자전거가 다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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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안에는 마침내 이슬이 혼자만 남게 되었습니다.'우유 주세요!' 갑자기 저도 놀랄만큼 큰 소리가 튀어나왔습니다. 가게 아주머니의 눈과 이슬이의 눈이 딱 마주쳤습니다.가슴은 쿵쾅쿵쾅,눈에서도 꿈뻑꿈뻑 소리가 나는것 같았습니다.'어머나,꼬마손님!알아 보지 못해 미안해요.'아주머니는 몇번이나 사과했습니다. 이슬이는 갑자기 마음이 풀리면서 `똑`하고 참았던 눈물을 한 방울 떨어뜨렸습니다.---p22-24
'잠깐,잠깐만 기다려라,얘야.' 아주머니는 숨을 가쁘게 쉬면서 쫓아왔습니다.'거스름돈이에요,꼬마아가씨.자, 백 원짜리 한 개.꼭 쥐고 가서 어머니께 드려요.'아주머니는 거스름돈을 주었습니다.---p28
언덕길 아래에는 어머니가 아기를 안고 손을 흔들며 기다리고 있었습니다.---p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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