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해력이 화두가 되었지만, 화두가 세상을 바꾸진 못한다. 실천 없이 변화는 없다. 이 책은 한국 사회 문해력 화두의 시작이 놀랍게도 실천이었다는 점을 보여 준다. 성장의 문해력에 관심 있는 실천적 교육자와 양육자 모두에게 권한다.
- 조병영 (한양대학교 국어교육과 및 대학원 러닝사이언스 학과 교수, 『읽는 인간』 저자)
곳곳에서 ‘문해력’이란 말을 언급하는 시대이다. 그러나 정작 진중하게 문해력을 짚어 보는 책은 흔하지 않다. 이 책은 유행을 넘어 문해력의 기초, 초기 문해력에 대해 주목한다. 엄훈 교수와 다른 저자의 연구가 한국 문해 교육의 지평을 열고 있다. 이 책은 현란한 기술을 선보이는 책이 아니다. 유행처럼 문해력을 이야기하지 않겠다는 것이 이 책의 미덕이다. 국어교육을 가르치는 교수와 현장에서 어린이를 만나는 교사의 만남이라 더 아름답다.
- 최고봉 (강원 오안초등학교 교사)
3학년 학생들과 날마다 온작품 읽기를 30분 남짓 하고 있어요. 이때 책을 읽고 뜻을 제대로 헤아리기에 서툰 아이가 있어요. 그냥 읽고 글로 남길 뿐, 그 아이만을 도와줄 방법을 찾기가 어려웠어요. 이 책을 1장부터 차근차근 읽으면서 ‘아, 읽기 따라잡기 프로그램을 쓰면 되겠네.’ 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 이론부터 실제까지 알 수 있었어요. 이렇듯 이 책은 교실에서 읽기 부진아를 만났을 때 길을 찾을 수 있게 해 줘요. 저학년 선생님, 아니 아이들 교육에 관심 있는 선생님이라면 누구든 도움이 될 거예요. 읽기를 어려워하는 자녀를 둔 학부모에게도.
- 이영근 (경기 둔대초등학교 교사, 초등토론교육연구회 회장, 『글똥누기』 저자)
다른 아이들에 비해 학습을 어려워하는 아이를 보며 혹시 지능에 문제가 있나, 심리에 문제가 있나, 학습 부진으로 낙인이 찍히면 어떡하나 등 많은 걱정을 했습니다. 그러던 중 선생님과 함께한 읽기 따라잡기 프로그램은 정훈이에게 새로운 변화와 성장을 가져다주었고, 아이의 자존감이 높아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정훈이가 선생님을 만나지 않았다면 저도 다른 부모들처럼 아이한테 맞지도 않는 학원이나 학습 방법, 교재 등 좋다는 것을 다 찾아 아이한테 적용했을지 모릅니다. 이 책이 저처럼 걱정이 되는 아이를 둔 부모님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어 줄 거라 믿습니다.
- 이은정 (EBS 〈당신의 문해력〉 출연자 박정훈의 어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