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은 누구나 자신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표현의 자유와 다양성이 살아 숨 쉬는 플랫폼이다. 그 주제는 패션, 뷰티를 넘어 여행, 책, 인테리어, 요리 등 다양하다. 인스타그램은 진화하여 철학과 지혜를 나누는 공간으로도 성장하고 있다. 누구나 자신이 좋아하는 것, 좋아하는 사람을 따르고 만나는 공간인 인스타그램을 누구보다 잘 활용하는 사람이 바로 저자다. 그녀는 매주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서 많은 팔로어들과 소통하고 지혜를 나눈다. ‘그레이스 라방’으로 알려진 인스타그램 라이브에서 저자는 삶, 커리어, 직장인의 패션까지 다방면의 노하우를 들려준다. 이 책 《일 잘하는 사람은 논어에서 배운다》는 공자의 《논어》를 저자의 HR 전문가로서의 커리어를 바탕으로 쉽게 해석한 책이다. 특히 《논어》를 인사 전문가의 입장에서 회사 상황에 대입해보고 여러 해결점을 제안하는 저자의 모습은, 인스타그램 라이브에서 댓글로 소통하고 자신이 가진 것을 나누는 저자의 모습과 겹쳐 보인다. 저자와 꼭 같은 책이 나온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 기원전 5세기에 살았던 공자의 지혜와 인사 전문가로서 다양한 리더들을 만나고 소통한 저자의 지혜가 합쳐져서 우리는 손쉽게 지혜의 언덕에 기대어 《논어》라는 거인의 어깨에 슬쩍 올라타고 갈 수 있을 것이다.
- 정다정 (메타코리아 인스타그램 홍보 총괄, 상무)
첫 만남의 첫 느낌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것이 어쩌면 내 고정된 선입견일 수도 있겠다 생각해서 지양하려고 했던 적이 있습니다. 사람의 인연이라는 게 어쩌면 이 드넓은 우주에서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실타래처럼 얽혀 있고 또 그 실오라기 하나로 수십 개의 귀중한 배움과 나눔이 있을 수도 또 그 반대일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즈음입니다. 동종업계에 드문 여자 임원으로 첫 캐주얼한 업무 미팅을 했던 계기로 만나 4년 넘게 지지하고 많은 것을 나누고 있는 그녀와의 인연은 참 소중합니다. 신기하게도 첫 만남부터 여러 가지 일과 삶에 대한 밀도 깊은 대화들을 나눴는데, 사람의 관계라는 게 참 상호 작용이어서 그녀와의 만남에서는 서로의 일과 관계 그리고 삶에 대해 항상 열정적인 의견 교류와 조언이 가득했습니다. 때로는 객관적이고 날카로운 충고와 의견도 있었는데, 그러한 서로의 티키타카 속에서도 중심을 잃거나 단 한 번도 서로 간에 마음 상함이 없던 것이 되짚어 보건데 《논어》에서 배우고 터득하고 현실에서 되짚고 실천하려는 애씀의 노력에서 비롯된 거라 이 책을 읽으며 명현하게 느낍니다.
비슷하게 회사 생활을 근 20여 년 해온 가운데 가정과 일 그 사이에서 줄타기하듯 긴장하며 지내온 워킹맘으로서 이제서야 가장 확고하게 드는 생각 중에 하나가 ‘내 마음챙김’입니다. 물리적으로 정해진 시간 속에서 여러 가지 미션들을 처리하다 보면 결국 내 마음의 소리와 챙김은 뒷전으로 가게 되지요. 그렇지만 결국 순간순간 차분하게 내 마음의 소리를 듣고 어떠한 명분이라도 다짐의 계기가 생긴다면 어쩌면 걱정했던 여러 가지 복잡한 일들이 한 번에 풀리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말 그대로 내 마음챙김의 노력이 나의 태도의 디그니티dignity를 지키고 직면한 일들도 더 현명하게 풀어나갈 수 있는 현답을 줍니다. 결국 모든 것은 ‘나’로 인해 비롯되는 것이죠.
그런 의미에서 《일 잘하는 사람은 논어에서 배운다》를 추천합니다. 말 그대로 고전에서 찾는 지혜와 현명함이 지금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네 삶에 너무 잘 들어맞는 멘토가 되어주는 게 신비롭기 그지 없습니다. 그래서 마치 오래 기다린 OTT 시리즈물처럼 다음 내용이 궁금해지고, 한 번씩 내가 회사에서 혹은 관계에서 느끼는 어려움이 있을 때 다시 한번 내 태도를 점검해보고 평소와 다른 결론을 낼 수도 있게 도와주도록 꺼내 보게 되는 책이 될 것 같습니다. 새로 시작하는 한 해를 그 누구보다 소중한 ‘나’의 챙김의 실천으로 《일 잘하는 사람은 논어에서 배운다》로 열어보는 게 어떨까요?
- 전수경 (디블렌트 컨텐츠마케팅본부 상무, 음악감독)
등산을 처음 시작할 때 설렘과 기대감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정상에서 바람을 맞으며 땀을 식히고 있는 대견한 나의 모습을 상상하며 물과 달콤한 간식을 배낭에 넣고 등산화의 끈을 조여 맵니다. 막상 등산을 시작하게 되면 끝이 보이지 않는 험난한 산길에 중도 포기하고 싶은 고비를 몇 번이나 맞이하게 되지만 언제부터였는지 모를 깊게 패인 앞사람의 발자국이 나에게 천천히 따라오라며 안내를 해주고 정상을 찍고 내려오는 사람의 “조금만 더 힘내세요. 다 왔어요”라는 외침에 또 한 번 용기를 내어 한 걸음 한 걸음 내딛게 됩니다. 가도 가도 끝이 없는 직장이라는 산을 오르고 있는 우리에게 《일 잘하는 사람은 논어에서 배운다》라는 책은 《논어》의 정확한 언어로 세심한 길 안내를 해주고 있습니다. 거기에 저자가 25년 이상 직장 생활 속에서 마주한 다양한 사람들과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하며 “넌 혼자가 아니야 같이 가 줄게”라며 따스하게 손을 내밀고 있습니다. 지혜를 나누며 도전할 수 있도록 용기를 주는 멘토가 필요한 당신, 지금 이 손을 잡으세요.
- 이지영 (‘신박한 정리’ 공간 크리에이터,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