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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으로 우리는 귀엽다
임주혜
행복우물 2024.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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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에세이 top20 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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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생명으로

보이지 않는 삶
파이팅 금지
생명의 확장성
포기하고 파멸하기
명절 전야
인간은 인간일 뿐이다
헤어지지 않을 결심
편파 판정
나를 닮은 생명

우리는

사랑하기 때문에
옆자리에서 움직이는 것
위기의 헤아림
쉬운 동물복지에 대하여
유해하다는 착각
외로운 날들이여 이제는 안녕

귀엽다

들개와 우리 개
좋아요를 누르지 않는 개
고양이를 따라가기
마주하는 이야기
거의 모든 것의 마음
제 선택은요
승부에 대하여
돌고 돌아 다시 돌아가기

저자의 말
참고도서

부록
제6회 서울동물영화제 리뷰

저자 소개 1

대학교에서 문예창작학을 대학원에서 국문학을 공부했습니다. 10년 동안 방송작가로 글을 썼고 문학과 커피를 사랑했습니다. 오늘날 이 모든 것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10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176쪽 | 130*200*20mm
ISBN13
9791194192091

책 속으로

욕망을 지배 할 수 없거나 또는 '고기'라는 카테고리로 또 인간 사회에 계층이 만들어지기를 우려 하는 목소리 때문에 우리는 그동안 '공장식 축산'의 형태를 암묵적으로 동의해 왔고 당연시 해왔다. 그러나 이는 인간의 욕망을 따라가 만든 시스템에 불과할 뿐이며 동물의 생과 생의 과정, 그리고 죽음으로 가는 모든 영역에서의 고려는 단 한 순간도 없었다.
--- p.17

지금 중요한 것은 우리는 오늘날 삶의 방향성과 목적을 어디에 두고 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저 살고 있기에 사는 삶인 것인가. 아니면 그 어떤 것 과도 견줄 수 없는 존재하는 나로 살고 있는가.
--- p.27

말하지 못하는 동물에 대해 대신 말을 해주겠다고 결심한 그 날 부터 혹시 사람의 말들을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나는 정말 생명에 대해 사랑으로 말 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인가 라 는 생각이 나를 사로잡는다.
--- p.43

인간이 동물을 '물건'으로 대했을 때 나오는 폐해들은 단순히 동물을 '먹기 위한 존재' 로 규명하여 마음대로 '사용 해도 되는'것에서 그치지 않는다.
--- p.67

나는 나의 반려견 고동이를 통해 사랑의 지평을 넓혔다. 사랑하면 헤어질 수도 있는 것. 사랑하면 놓아 줄 때도 있는 것. 사랑하면 본연의 자리로 되돌려 줘야 할 수도 있는 것. 나와 닮아 가지만 결국엔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것. 내가 사랑하는 마음을 쏟아 붓는 것만이 사랑의 모양은 아니라는 것.
--- p.74

동물은 어디에 있기를 원하는가. 인간의 이성과 감성을 총 동원하여 이 질문에 대해 고민하지 않는다면 동물은 그저 인간의 유희로 사용 되거나 인간의 필요에 의한 장소에 머물 것이다.
--- p.97

나는 사랑은 모든 것을 변화시킨다는 말을 좋아한다. 사랑이란 참 거창한 말이어서 이걸로 뭐든 해결하겠다는 글들이 이해되지 않을 때도 많지만 결국에 내가 원하는 것이 사랑으로 변화된 세상 인 것 같다.
--- p.110

고동이에게 내가 없는 세상은 상상할 수도 없는 슬픔, 그 이상의 세상이다. 내가 이를 확신하는 이유는 나 역시 고동이가 없는 세상에 대해 생각 하노라면 그렇기 때문이다. 나를 위해 존재하는 너, 너를 위해 존재하는 나. 우리는 서로가 서로를 위해 살아간다.이공 생을 알아차리기까지 사람들은 저마다의 긴 시간이 필요하다.
--- p.121

어쩌다가 고동이가 같은 증상으로 아픈 날이면 나는 몇 차례 병원에 갔지만 특별한 조치는 없었다. 나는 그 이후 이런 일들이 벌어질 때마다 그저 고동이의 곁에서 고동이가 빨리 이 떨림을 멈추기를 바랄 뿐이었다.
--- p.125

내가가진 오늘날의 생각은 아주 작은 영역일 뿐이며 억울하지만 우리는 이 미 주어진 환경에서 쉽게 벗어나기 어려운, 언젠가 사라지고 없어질 그저 또 하나의 작은 존재일 뿐이기 때문이다. 어떤 이들이 위대하다, 대단하다고 여기는 모든 호화스러운 말들은 그저 흩어지고 사라질 역사일 뿐이다.
--- p.134

나의 승부는 바다에 있고 저 먼 곳에 있는 당신의 마음들에 있 다.그리고 그 전에 내가 만든 나의 세상에 있다. 나는 그래서 바다와 당신을 사랑하는 만큼 나의 날들을 사랑하기로 한다.
--- p.143

나는 오늘날 여전히 동물을 인간의 도구로 전락시킨 관광 산업의 실태를 만난다. 실제로 내가 사는 곳에서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우리 지역의 유서 깊은 공원에는 여전히 꽃 마차를 끄는 말이 존재한다.
--- p.147

목적지에 도착하면 분명 아주 오래 전부터 존재했지만 단 한번도 보지 못했던 광활하고도 아름다운 세상이 생으로 존재하는 우리 모두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 p.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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