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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8월 1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125*210*20mm
ISBN13 9788967451356
ISBN10 896745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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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네의 친구들을 대표하여 죽마고우 프루스트가 추모사를 읽었다. 그는 저세상으로 떠난 단짝 친구를 “새로운 것을 찾아서 끊임없이 매진하는 창조적 시도, 일시적인 환상과 결코 타협하지 않는 놀라운 용기, 사물을 좀 더 진지하고 세심하게 관찰하는 예술의 세계”를 보여준, “현대 예술의 방향에 부인할 수 없는 영향을 남긴 예술가”로 추모했다.
--- p.33

마네는 바티뇰 그룹의 리더로 알려졌지만 우두머리처럼 행세하지도 않았고 이들과 함께 특정한 유파를 결성하지도 않았다. 마네의 친구, 아르망 셸베스트르가 회고한 바에 따르면, 젊은 예술가들이 마네를 중심으로 모였기는 했지만 “마네는 보스 기질도 없었고 잘난 척도 하지 않았다. 그러기에 다들 그에게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마네에게는 그 무엇보다도 그만의 예술을 추구하는 것이 중요했다.
--- p.55

아방가르드와 대중은 필연적으로 대립한다. 마네는 일생 내내 대중과 불화했다. 보다 정확히 말하자면, 대중은 시대를 앞서가는 마네 예술을 이해하지 못했고 대체로 외면했다. 그 때문에 마네는 마음고생이 심했다. 마네와 가까웠던 지식인들은 대중의 무지에 치를 떨었다. 보들레르는 살롱전에 밀려드는 대중을 “분별없이 설쳐대는 우중”이라고 개탄하면서, “참된 예술의 자연스러운 수단에 대면하여서도 아름다운 황홀감을 느끼지 못하는 무능력의 존재”로 여겼다.
--- p.78

마네는 「올랭피아」에서 누드를 다루고 있지만 누드라는 주제를 지웠다. 바타유는 이 “그림이 의미하는 것은 텍스트가 아니라 그 지워짐”이라고 말한다. 마네는 「막시밀리안 황제의 처형」에서 그랬던 것처럼, 「올랭피아」에서도 주제를 파괴함으로써, 서양회화가 전통적으로 지켜온 규준을 전복했다. 이 점이야말로 「올랭피아」가 “라스코 동굴 이래 지켜온 미술의 규칙을 위반한 최초의 작품”이자 현대회화를 탄생시킨 기념비적 걸작으로 우뚝 서게 된 이유이다. 바타유는 「올랭피아」가 서양회화의 흐름을 그 이전과 이후로 바꿔놓은 변곡점이 되었다고 주장한다.
--- p.101

마네 회화에 대한 형식주의적 해석은 일련의 비평가들에 의해 하나의 미학적 계보를 형성해왔다. 드러커는 형식주의가 미술작품이 대상으로서 지니는 물질적 자율성을 바탕으로 작품의 시각적 자율성 또는 자기충족성 문제에 천착하여 발전·심화되어온 과정을 설명한다. 졸라와 드니에서 시발된 형식주의는 미국의 대표적인 비평가 그린버그와 프리드는 물론 바타유와 푸코에게로 이어졌다. 이들에 따르면, 미술작품은 인물, 이야기, 자연이나 이념의 재현보다는 그림의 형식적 특성들, 즉 구성, 재료, 형상, 선, 색채 등에 초점을 맞춰 평가해야 한다. 요컨대 그림의 내용이나 소재보다는 형식적인 속성이 우선이다.
--- p.127

푸코는 마네 회화의 혁신적 요소를 “그림 앞에서 움직이는 감상자의 위치, 정면에서 또는 항상적으로 중첩되어 비치는 실제적인 빛, 입체감의 제거, 이리하여 실제적이고 물질적이며 물리적인 것 내에서 출현하는 캔버스, 그리고 캔버스 내에 재현되는 것 속에서 작용하는 속성들”로 압축한다. 물론 “마네는 캔버스 내에서 다양한 모습들을 재현하였기 때문에 ‘비재현적인 회화’를 발명한 사람은 아니다.” 하지만 현대회화를 가능케 하는 하나의 조건, 즉 재현된 것 안에서 캔버스의 물질적 요소를 작동시킴으로써, ‘타블로-오브제(le tableau-objet)로서의 회화’로 선회한 최초의 화가였다는 게 ‘푸코의 마네’의 요지다.
--- p.146

마네는 그림만을 잘 그리는 단순한 장인 류의 화가가 아니었다. 그는 소년 시절부터 디드로 등 계몽주의 사상가들의 예술이론을 접하면서 어떤 예술을 할 것인지를 고민한 많은 흔적이 있다. 성인이 되어서는 여러 분야의 지식인들과 교류하며 예술을 넘어 사회와 역사에 대한 지적 시야를 넓히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그는 “자기인식이 미치지 못한 고급스러운 부분을 작품의 필수적 요소로 만들려는 욕구에 충만했고,” 그런 점에서 “의식 자체를 예술의 주제로 승격시킨 최초의 화가”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가 민감한 사회문제에 예리한 붓질을 가한 ‘현대생활의 화가’로 불리는 데는 폭넓은 지적 탐험이 든든한 받침으로 자리한다.
--- p.190

마네는 현대생활에서 발생하는 우발적 징후와 실례를 묶어 기존의 예술적 관례에 대한 비판작업으로 연결함으로써 쿠르베의 사실주의 주장과 다를 바 없는 결과를 도출했다. 따라서 현대적 사회의식을 형상화한 사실주의적 회화의 한 형태로서도 손색이 없다. 또한 작품의 형식과 구성 측면에서 보면, 회화 자체의 ‘자율성’ 영역에서 리메이크하려는 마네의 의도가 포착되기도 한다. 이 ‘자율성’은 현실에 대해 비판적인 ‘타자성(otherness)’, 곧 관습적인 예술적 가치에 대한 변형을 의미한다.
--- p.219~220

그에게 민주주의적 열망은 관습적 권위에 대한 부정, 절대 종교의 탈신비화, 사회적 낙오자나 하층계급에 대한 연민 등과 분리해서 설명될 수 없다. 마네는 왕성한 활동기에 급진파 지식인들과 잦은 접촉을 하는 가운데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숨김 없이 드러내곤 했다. 그는 사회주의 진영에 가담했던 친동생 쿠스타브와 수시로 시국에 관한 얘기를 나누면서 정치적 급진주의 쪽으로 기울었다. 공화파 정치 집회에 종종 참여했던 그는 동료들에게 “제국의 타락한 정치가 악의 원인이라면 제국을 타도의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고 거침없이 주장하곤 했다. 또한 실베스트르, 에드몽 뒤랑트, 에밀 졸라, 필립 뷔르티, 그리고 테오도르 뒤레 등 지식인 비평가들과 합리적 진보의 관념을 공유하며 전제정에서 공화정으로의 전환을 역사적 정당성으로 믿어 의심치 않았다.
--- p.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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