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다공동체 대표로 영성지「na·da」발행편집인, 묵상지「보시니 참 좋았더라」편집인을 지냈다.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영성해석을 주제로 박사학위(Ph. D.)를 받았고, 서울신학대학교 겸임교수를 지냈다. 현재 나다공동체 대표로,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 겸임교수로 섬기고 있다. 그녀의 관심은 영성의 원형적 요소를 교차 학문적으로 통합하여 일상의 삶에서 실현하도록 돕는 것이다. 지은 책으로는 『자유의 영성』,『영성, 삶으로 풀어내기』,『행복한 영성수련』,『영성학교1』,『광야에서 부르는 노래』가 있고, 옮긴 책으로는 『사랑의 신학』(제디스 맥그리거)이 있다. 이외 다수의 논문을 집필했다.
우리 안에는 Todo, 전부인 영원을 향한 큰 갈망, 즉 내가 떨어져 나온 곳으로 돌아가고 싶은 갈망이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과 완전히 연결된 삶을 보여주셨습니다. 자신의 몸을 찢어서 우리가 그분의 성령으로 다시 하나님과 연결되는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불안의 근원은 일치와 창조에 대한 갈망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아우구스티누스는“우리 마음이 당신 안에서 안식할 때까지는 편안하지 않습니다”라고 고백하였습니다. 불안은 때로 삶에서 어느 순간 접하게 되는 신비로운 진실의 세계로 인도하는 입구가 되기도 합니다. 우리는 그 기회를 통해서 새로운 창조가 일어나는 하나님의 집으로 가고 싶은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행복한 닭과 돼지로 에덴동산을 채울 생각이 아니었기 때문에 선택할 수 있는 자유를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선악과의 존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위대한 자유를 허용하셨음을 의미합니다. 선악과로 인해 우리는 우리 안에 있는 하나님의 형상을 지켜내느냐, 지켜내지 않느냐하는 선택을 자유로이 할 수 있습니다. 선악과가 없으면 우리는 선택할 아무런 근거가 없게 됩니다. 우리는 선택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선택해서 진정한 사람이 될 것인가 혹은 동물이나 마귀처럼 될 것인가를 선택해야 합니다. 선악과는 하나님의 형상이 지닌 가능성을 위한 위대한 선물입니다.
창조가 일어나려면 자기 생각으로 먼저 기획하거나 뛰어다니지 않아야 합니다. 먼저 사람들을 모아 이렇게 저렇게 회의하지 않아야 합니다. 우리는 먼저 어디로 가야 합니까? 하나님의 품입니다. 기도는 그 품에 안기는 것입니다. 거기에 해답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품 안에서 쉬고 안식하는 자를 통해서, 저녁을 즐길 줄 아는 사람들을 통해서 일하십니다. 들을 준비가 된 이들에게 말씀하시고 일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