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트릭스, 매출을 급상승시키는 시장 분석과 마케팅 전략』은 저자가 대기업에서 배운 마케팅 기법과 실제 사업을 하면서 적용하고 습득해 온 노하우를 집약해서 알려 주고자 합니다.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합니다. 자칫하다가는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하기 때문이죠. 그러나 처음을 잘하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말 그대로 마케터를 위한 기본 지침서, 마케팅 바이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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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제품이 특정 소비자가 원하는 기능이나 컨셉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한 마디로 쉽게 연상 또는 기억하도록 브랜딩을 하는 것이 마케팅의 삼위일체 법칙입니다. 마케팅의 삼위일체가 중요한 이유는, 이 세 가지가 같은 목소리를 내야 마케팅 비용이 절약되고 향후 사업이 쉽게 확장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케팅에서 흔히 말하는 충성도는 그냥 생기는 것이 아니라 서비스나 제품이 소비자가 원하는 것일 때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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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한 형태로 서비스를 게시했는데 결과는 신통치 않았습니다. 이유가 무엇이었을까요? 블랙삭스닷컴은 타깃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초점을 맞춰 그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한 것인데 반해 일반 정기배송 서비스는 서비스의 형태(정기배송)만 벤치마킹을 했기 때문입니다. 별거 아니지만 이 부분에서 굉장히 큰 차이가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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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적 접근과 감성적 접근은 무엇을 얘기하는 것일까요? 일단 쇼핑은 대부분 이성적 판단보다는 감성적 판단(소위 구매하고 싶어서)으로 이루어집니다. 많은 사람이 계획 구매를 한다고 하지만 실상은 충동적으로 구매를 하면서 이유와 명분을 스스로 만들어 계획 구매라고 말하죠. 그래야 충동 구매를 했다는 죄책감(?)에서 벗어날 수 있으니까요. 따라서 제품과 서비스를 홍보하고자 할 때에는 감성적 소구 포인트를 강조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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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깃은 매우 중요합니다. 타깃의 심리, 생활을 이해해야 합니다. 스타일난다는 이런 튀는 사람들의 심리를 잘 반영한 브랜드로 삼위일체 중 두 가지를 완성했습니다. 즉 타깃에 맞게 브랜딩을 한 거죠. 누군가가 옷을 멋들어지게 입고 오면 흔히들 “너 오늘 스타일 난다.”라고 말하죠. 또는 중의적인 의미로 스타일 ‘뛰는’ 위에 ‘날아다니는’이라는 의미를 부여할 수도 있을 겁니다. 스타일이 유니크하다 못해 튀는 사람들을 위한 옷, ‘스타일난다’가 되는 것이죠. 제품도 정말 유니크한 스타일로 ‘타깃-브랜드-제품’의 삼위일체를 완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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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을 구매할 때에는 가격도 중요하지만 상품 평, 배송 기간, 추가 혜택 등 고려할 게 많습니다. 가격 책정 부분만 놓고 말할 때 좋은 가격 정책은 바로 가격 비교 자체가 어려운 가격입니다. 앞서 언급한 경쟁사 제품 중 블랙몬스터 상세페이지를 통해 가격 무력화 시도를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평범한 상세페이지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는 엄청난 마케팅 기법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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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중요한 것은 구매 검토(고민)를 쇼핑 콘텐츠(상세페이지)와 구매평이 대체한다는 사실입니다. 제품 설명을 위한 브로셔, 상세페이지는 우리가 원하는 타깃에 맞게 세일즈포인트를 자세히, 매력 있게 기획해야 합니다. 남들과 비슷한 내용은 구매 결정을 이끌어 내지 못합니다. 적어도 우리 제품은 이렇다! 라는 내용이 꼭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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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컬렉션, 검색량을 보고 정량적, 정성적 분석과 함께 경쟁사를 목록화하고 그림을 그려 우리 제품/서비스의 포지션을 정합니다. 그다음 가격 정책, 패키지, 프로모션 전략과 함께 우리의 세일즈포인트를 뽑아 전체적인 시나리오를 작성합니다. 해당 시나리오를 모든 곳(홈페이지, 사이트, 브로셔, 제품 등)에 메시지로 담고 고객 플로우 상에 바이럴 마케팅을 선 집행한 다음, 전면 마케팅(SNS광고 등)을 진행하면 됩니다. 이것이 바로 마케팅을 체계적으로 계획하고 짜며 실행하는 마케팅 매트릭스Marketing+Matrix, 즉 마케트릭스Marketrix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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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소비자, 마케팅 관점에서 풀이하면 “시간을 쓰게 만드는 것은 소비자로 하여금 돈을 쓰게 만드는 것과 똑같다.”입니다. 과연 이것이 로켓배송과 무슨 상관이 있을까요? 바로 배송 시간을 줄여 줌으로써 소비자로 하여금 돈을 안 쓰게 만든 효과가 있다는 것입니다. 시간을 덜 쓰게 만들면 소비자는 그만큼 돈을 절약하기 때문에 ‘저렴하다!’ 또는 ‘이득이 된다.’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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