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청소년의 일상에 숨어 있는 ‘男다른’ 이야기와 만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용기가 필요하다. 남자 청소년이 당신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 놓을 용기와 그 목소리에 공감하고 위로를 건넬 당신의 용기. 저스틴 밸도니의 『남자다운 게 뭔데?』는 두 가지 용기를 지지하는 책으로, 남다른 삶을 살아가는 모든 이에게 솔직한 관심과 진실한 사랑의 힘을 전한다. 하루에도 수백 명의 남자 청소년과 일상을 함께하며 참 많은 이야기와 마주한다. ‘남성성’을 수행하지 못해 작아지고 초라해지는 청소년, ‘수치심 놀이’에 상처받고, ‘성기 측정 대회’에 지친 청소년, 감정을 억누르고 타인에게 인정받기 위해 ‘영혼 살인’을 자행하는 청소년, 그리고 역차별을 운운하며 인권이 아닌 특권을 내세우는 청소년. 수많은 사람과 미디어가 남자 청소년을 폭력적인 존재로 묘사하지만, 그 안에는 가족, 친구, 괴롭히는 사람들, 미디어의 압박에 맞서 몸의 외침에 솔직하게 반응하고 겸손하게 살아가는 청소년이 존재한다. 확인하고 또 확인하지 않는다면, 가부장제가 만들어 온 무언의 메시지에 ‘남다른 청소년’의 ‘감정 근육’은 파열되고 만다.
이 책은 성평등한 세상의 주체로 우뚝 설 남다른 청소년 모두를 격려한다. 도움이 필요할 때 요청하는 행동이 진정한 용기임을, 내가 모르거나 틀렸다는 것을 인정하는 겸손이 똑똑해지는 지름길임을, 진정한 자신감은 있는 그대로의 나에게서 나오는 것임을 자연스레 이야기하며 ‘남성성’의 압박으로부터 자유를 찾아 준다. 나아가 진정한 동의와 안전한 관계 맺음을 이야기하며 남다른 청소년의 사랑을 지지한다. 지금까지 한없이 부족한 나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 준 ‘남다른 청소년’의 용기를 온 힘을 다해 응원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추천한다.
- 김병성 (경성중학교 국어 교사)
‘멋있다’라는 단어로 사람을 괴롭히는 성별 고정관념에서 왜 벗어나야 하는지를 섬세하고 친절한 문장으로, 그리고 풍부한 예시로 알려 준다. 수치심과 두려움을 외면하는 ‘남자다움’이 사회에서 어떻게 강요되는지를 할리우드 배우이자 감독인 저자는 자신의 경험 안에서 솔직하게 녹여 낸다. ‘진짜 남자’라는 말이 넘쳐나는 한국에서 이 책을 당당히 펼치기가 힘들겠지만, 미래에는 그 순간이 인생 최고의 행운이 될 거라고 확신한다. 지금껏 툭툭 내뱉는 농담들을 멈추게 할 아주 훌륭한 남성 성교육 지침서다.
- 오찬호 (사회학자, 작가)
남성성의 본질을 재미있고 진지하게 탐구한다. 도움이 되는 조언과 유머러스한 파급력으로 무장하여 독자들을 끌어당길 책.
- 커커스리뷰
믿을 수 없을 만큼 진솔하다. 소년들이 아름다운 인간으로 자라도록 도울, 가치 있는 책.
- 스쿨라이브러리저널
『남자는 모름지기』에 대하여: 밸도니는 나에게 더 나은 일을 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하는 용기를 불어넣었다. 진실과 사랑이 담긴 이 책이 내게 정말 필요했다. 당신이 나처럼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길을 찾고 있다면, 밸도니의 책이 길잡이가 될 것이다.
- Shawn Mendes (싱어송라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