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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한 번도 나를 비껴가지 않았다
중고도서

역사는 한 번도 나를 비껴가지 않았다

: 비전향 장기수 허영철의 말과 삶

허영철 | 보리 | 2006년 07월 0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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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6년 07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392쪽 | 570g | 153*224*30mm
ISBN13 9788984282353
ISBN10 8984282359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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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 1. 22.
발신 : 아들 허진

아버님, 사상은 인간이 인간의 편의를 위한 방법이고 도식일 뿐, 인간의 사상을 위해서 존재할 수 없으며 사상이 인간을 위해서 존재해야 됨은 명확한 것이 아니겠어요.
희망이 있는 곳에 생명이 있다고 했듯이 희망이 없는 삶을 어떻게 삶이라 하겠습니까. 또한 삶이 없고서야 무슨 사상이니 이념이니 하는 것이 있겠습니까. 물론 이제사 전향한다는 것이 이제까지의 삶을 무의미하게 만든다고 생각이 되시겠지만, 달리 생각해 보면 이제는 생각하고 의미를 부여하기 위하여 내일을 희생하는 것이 되니 그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아버님, 이제 연세를 생각해 보면 모든 것을 정리해야 할 때가 아니겠습니까. 하루 빨리 마음을 돌려서 남은 여생을 함께 살 희망을 가지면서 하루하루를 보내시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다음 서신 드리고 이만 줄이겠어요. 송금 2만 원. --- p.297

1980. 1. 30.
수신 : 아들 허진

노쇠했지만 아직 살 수 있다면 여생이라도 함께 살고 싶다는 충정을 내 어찌 모르겠느냐.
진아, 나는 세상에 많은 사람처럼 평범한 사람이란다. 나도 너희들과 같이 인생을 살고 싶다. 그러나 이 시대를 사는 이 민족의 불행을 겪지 않을 수 없었다. 진아, 혼자서 슬퍼하거나 한탄할 필요는 없다. 그러기에 조국의 통일은 민족의 염원이요, 이 땅의 모든 선량한 사람들의 부르짖음이요, 무엇보다도 우선해야 할 일반적 과업이다.
나도 인생의 목적이 사상을 위한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하는 것을 알고 있다. 오늘 당장 공산주의를 실현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또 그렇게 될 수도 없다. 오늘 이 민족 앞에 제기된 과업은 조국 통일이다. 반드시 공산주의일 필요는 없다. 나는 무엇보다 통일을 갈망한다. 내 사상이 오늘의 삶에 장해를 주지 않는다. 진이 엄마와 함께 건강한 생으로 자기 직무 충실하기 바란다.
--- p.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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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철 선생은 넓은 사람의 바다 속에서 여러 사람들과 부드럽게 교류하면서도, 확고부동한 신념으로 세계관이 확립되어 실천과 이론이 통일된 지식을 갖춘 훌륭한 인격의 소유자라고 확신합니다. 선생은 젊은 시절부터 노동 현장의 진실도 경험하였고, 1945년 일제로부터 해방된 뒤에는 분단 조국과 민족의 통일을 위하여 헌신적으로 투쟁한 뛰어난 애국자입니다.
선생의 지식은 실천과 경험으로 쌓여진 사고방식 위에 과학적으로 정립돼 있습니다. 선생은 학교 교육에서 정식으로 배우지는 않았지만 독학으로 익힌 수학과 물리, 과학 같은 지식이 비범합니다. 이런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방식의 소유자인 선생께서 자기가 일생 걸어 나온 소중한 인생 경로를, 특히 분단된 조국을 왕래하며 터득한 지식을 글로 쓴다고 합니다. 이것은 학생 청년은 물론 부강한 통일 조국을 바라는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참고서가 되리라고 확신하기 때문에 선생의 자서전 출판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 박정평 (비전향 장기수/혁명 동지)
자본이 인간을 앞도하는 남녘 땅에서 60년이 넘게 구차하게 살아온 얼치기 지식인이자 무늬만 농사꾼인 내가 이 책에 발문을 쓸 자격이 어디 있으랴. 그래도 이 발문을 의무 삼아 쓰고 있는 까닭은 이 노혁명가의 말과 삶이 나를 부끄러움을 아는 인간으로 바꾸어 놓았기 때문이다.
동화 작가 권정생 선생이 했던 말이 기억난다. 누가 권 선생한테 “좋은 글이란 어떤 글인가?”하고 물었을 때 그분 말씀이 이랬다.
“읽고 나서 불편한 느낌이 드는 글.”
그렇다. 이 책에는 당신을 불편하게 만드는 구석이 많을 것이다. 특히 당신이 평균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나도 처음에 이 글을 읽고 몹시 불편했음을 고백한다.
윤구병(한국철학사상연구회 대표) 추천사 ­­ ‘인민의 수호 전사 허영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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