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닉스는 리눅스와 C 언어 등 수많은 운영체제와 프로그래밍 언어, 소프트웨어의 기반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중요한 유닉스의 역사에 관해 다루는 책은 놀랍게도 국내에 별로 없었습니다. 이제 이 책 덕분에 국내 개발자들이 유닉스의 기원과 유닉스를 만든 사람들, 그 시기의 상황 등을 모두 살펴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유닉스 운영체제의 역사와 흐름을 이해하는 것은 앞으로 컴퓨팅의 세계가 어디로 어떻게 나아갈 것인지 생각해보는 데도 중요한 시사점을 던져줍니다. 이 책이 번역되어 정말 기쁩니다.”
- 권순선 (리눅스/오픈소스 커뮤니티 KLDP 설립자, 구글 글로벌 머신러닝 생태계 프로그램 리드)
“유닉스를 만든 걸출한 천재들과 역사적 시공간을 함께 했던 브라이언 커니핸은 Awk, AMPL 등을 설계한 훌륭한 컴퓨터 과학자이며, 『C 언어 프로그래밍』의 공동 저자이다. 그는 유닉스의 요람이었던 벨 연구소에서, 역사적 탄생을 목도하며 느꼈던 감동을 담담하고 유쾌하게 펼쳐냈다. 과장하지 않으면서도 위트 있는 글 덕분에 역사적 인물들이 한층 더 가깝게 느껴진다. 잘 알려지지 않은 수많은 비화는 흥미를 더한다. 지하철에서 버스에서 혹은 커피숍에서 한 호흡에 읽을 수 있을 만큼의 내용과 재미를 가진 책이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켄 톰프슨을 동료로 데니스 리치를 선배로 둔 벨 연구소의 연구원이 된 듯한 기분 좋은 환상에 취할 수 있을 것이다.”
- 김명신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이사)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한 호흡에 읽어버릴 만큼 재미있고 흥미로운 이야기로 가득 차 있습니다. 특히, 유닉스의 태동이 시작된 벨 연구소 이야기는 너무나도 신기합니다. 적재적소에 인재가 등장해 필요한 무엇인가를 만들어내고, 서로의 성과를 자랑하며 발전해나가는 모습은 컴퓨터 천재들이 만들었던 초기 해커 문화를 그대로 보여줍니다.
이 책을 읽으며 유명한 천재 개발자 데니스 리치, 켄 톰프슨과 저자 브라이언 커니핸의 이야기 외에도 더글러스 매클로이와 리 맥마흔 등 숨은 조연들의 노고를 확인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또한 유닉스 커널뿐만 아니라, 유닉스를 유닉스답게 만드는 여러 도구가 어떤 고민을 거쳐 만들어졌는지 생생하게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현대 컴퓨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는 정말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여러 천재들이 고민하며 만든 결과물이 없었다면, 아마 지금과는 다른 모습으로 성장했을지도 모릅니다. 작금의 컴퓨터 환경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또 앞으로 어떻게 발전해갈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으며 작은 단서를 찾아보길 바랍니다.”
- 윤종민 (GNU 프로젝트 활동가)
“벨 연구소는 ‘70년대의 구글’, 아니 그 너머에 있는 존재다. 소위 ‘유닉스 방’에 모인 천재와 그 동료들은 열정과 우정이 가득한 분위기 속에서 운영체제와 프로그래밍 언어의 역사를 바꾼 유닉스와 C 언어를 창조했다. 50살이 넘은 유닉스와 그 진화적 후손들(BSD와 Darwin, 30살의 젊은 리눅스)은 현재 구글, 아마존의 대형 서버뿐 아니라, 손안의 작은 스마트폰 속에 자리 잡고 인류를 ‘포위’한다. 세계를 정복하리라 확신하던 MS 윈도우만이 오히려 개인용 PC에 갇혀 있는 상황이다.
천재들과 같은 건물, 같은 유닉스 방에서 함께 했던 저자는, 그토록 아름답고 유쾌했던 연구 분위기와 유닉스 같은 창조물이 다시 나올 수는 없을 거라며 아쉬워하는 한편 은근히(?)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한다. 유닉스 핵심 개념과 명령을 모두 알고 있다고 자부하던 본인도, 벨 연구소 천재들이 그 하나하나를 얼마나 어렵게 혹은 얼마나 기발하게 만들어나갔는지, 서로가 어떻게 연관되는지 알아가는 재미에 밤새 미소 짓고 맞장구치며 읽었다. 나이 든 C 프로그래머들의 ‘영원한 선생님’이기도 한 저자가 다시 한번 유닉스 신화로 우리에게 찾아왔다. 과연 벨 연구소의 인간적 신화의 시대가 다시 올 수 있을까? 내 대답은 100% 저자와 같다.”
- 이만용 (오픈소스놀리지(주) 대표)
“이 아름다운 책은 데니스 리치와 브라이언 커니핸이 쓴 『C 언어 프로그래밍』에 버금가는, 모든 개발자를 위한 필독서다. 나는 이 책을 읽는 동안 5년간 일했던 뉴저지 벨 연구소 캠퍼스 풍경 속으로 돌아가 가물거리던 유닉스와 C를 눈앞에 떠올렸다. 이 책은 첫 장을 펼치면 마지막 장을 덮을 때까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엄청난 마력을 가진 책이다. 번역의 품질도 탁월하다. 내가 언젠가 다시 책을 쓸 때, 브라이언 커니핸이 이 책에서 보여준 풍부한 사료, 흥미로운 스토리, 기술적 깊이, 간결하고 흡입력 있는 문체의 반이라도 따라갈 수 있다면 좋겠다. 모든 개발자에게 일독을 권한다.”
- 임백준 (삼성리서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