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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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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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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2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456쪽 | 546g | 135*195*30mm
ISBN13 9791167901484
ISBN10 1167901487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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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몇 마디만 써 보내도 그쪽은 느낌이 크게 다를 거야. 내 얘기를 누가 들어주기만 해도 고마웠던 일, 자주 있었잖아?”
---「제1장_답장은 우유 상자에」중에서

“너한테 도와달라고 할 만큼 나나 우리 가게가 허약하지는 않아. 그러니까 쓸데없는 생각 말고 한 번 더 목숨 걸고 해봐. 도쿄에 가서 열심히 싸워보라고. 그 결과, 싸움에 패한다면 그건 그것대로 괜찮아. 어떻든 너만의 발자취를 남기고 와.”
---「제2장_한밤중에 하모니카를」중에서

다만 한 가지, 당신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당신이 음악 외길을 걸어간 것은 절대로 쓸모없는 일이 되지는 않습니다. 당신의 노래에 구원을 받는 사람이 있어요. 그리고 당신이 만들어낸 음악은 틀림없이 오래오래 남습니다. 어떻게 이런 말을 할 수 있느냐고 묻는다면 대답하기가 곤란하지만, 아무튼 틀림없는 얘기예요. 마지막까지 꼭 그걸 믿어주세요. 마지막의 마지막 순간까지 믿어야 합니다.
---「제2장_한밤중에 하모니카를」중에서

“설령 엉터리 같은 내용이라도 서른 통이나 이 궁리 저 궁리 해가며 편지를 써 보낼 때는 얼마나 힘이 들었겠냐. 그런 수고를 하고서도 답장을 원하지 않는 사람은 절대로 없어. 그래서 내가 답장을 써주려는 거야. 물론 착실히 답을 내려줘야지. 인간의 마음속에서 흘러나온 소리는 어떤 것이든 절대로 무시해서는 안 돼.”
---「제3장_시빅 자동차에서 아침까지」중에서

부디 내 말을 믿어보세요. 아무리 현실이 답답하더라도 내일은 오늘보다 멋진 날이 되리라, 하고요.
---「제4장_묵도는 비틀스로」중에서

“뭔가 설명은 잘 못하겠지만…….” 고헤이가 우물우물 말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오늘 밤 처음으로 남에게 도움 되는 일을 했다는 실감이 들었어. 나 같은 게. 나 같은 바보가.”
---「제5장_하늘 위에서 기도를」중에서

당신의 지도는 아직 백지인 것입니다. 그래서 목적지를 정하려고 해도 길이 어디 있는지조차 알 수 없는 상황일 것입니다. 지도가 백지라면 난감해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누구라도 어쩔 줄 모르고 당황하겠지요. 하지만 보는 방식을 달리해봅시다. 백지이기 때문에 어떤 지도라도 그릴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이 당신 하기 나름인 것이지요. 모든 것에서 자유롭고 가능성은 무한히 펼쳐져 있습니다. 이것은 멋진 일입니다. 부디 스스로를 믿고 인생을 여한 없이 활활 피워보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제5장_하늘 위에서 기도를」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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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오래된 편지글 안에는 그 시절을 살았던 이들의 사람 냄새가 담겨져 있었습니다. 오늘날의 편지도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입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에는 답장을 쓰는 노인, 나미야 씨가 등장합니다. 어느 날부터인가 잡화점의 편지함 속에 얼굴과 이름을 감춘, 익명의 편지들이 배달되기 시작했고 잡화점 주인 나미야 씨는 정성껏 답장을 보내주었습니다. 마음이 가져온 기적 때문이었을까. 편지 왕래는 그가 사망한 이후에도 시공간을 초월해서, 오랫동안 이어지게 된다는 이야기였지요. 얼굴 한번 마주하지 못했지만 서로의 마음을 쓰다듬어주는 편지글을 통해서 일상은 소소한 기적들로 반짝였던 것입니다.
- 손석희 (앵커)
이 소설은 추리라기보다는 판타지에 가까워요. 고민 상담을 해주는 어떤 잡화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일인데, 사실 누구나 다들 고민이 있잖아요. 그런데 누구나 다 누군가의 조언이나 그냥 힘내라는 응원 한마디를 듣고 싶어 하는 팍팍한 현실을 견디고 계시지 않을까 싶어서 이 책을 추천해드립니다.
- 박지윤 (아나운서)
추리소설과 판타지를 섞은 듯 보이지만 다 읽고 나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이라 여러 번 읽었답니다. 많은 분들이 저처럼 이 책을 읽고 마음이 따뜻해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추천드립니다.
- 김종현(뉴이스트) (가수)
최근에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친구가 심심할 때 읽어보라고 추천해줬거든요? 그래서 별생각 없이 읽었는데, 누운 상태로 한 번에 다 읽었어요. 읽고 나니 해가 떠 있더라고요. 정말 재밌었어요.
- 한혜진 (모델)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 처음 번역됐을 때 한국 사회에선 갈등과 분열이 깊었다. 누구도 믿을 수 없다는 의심이 팽배했다. 이런 사회 분위기 속 독자들에게 이 소설은 인간 사이의 믿음과 연결을 이야기함으로써 위로를 준 것. 수년간 베스트셀러라는 것은 한국인들 사이에 여전히 서로가 연결되고 싶다는 욕망이 지속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 허희 (문학평론가)
나미야 할아버지가 고민 상담에 감사했던 이유는 간단했다. 그는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자신을 신뢰하고 존중한다는 사실에 매료됐던 것이다. (……) 누군가에게 조언을 해줄 수 있다는 것은 믿음과 존중을 전제로 한 것. 이 간단한 사실을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통해 비로소 알았으니 정말 기적은 기적이다.
- 임윤선 (변호사)
한 주간의 차트를 매주 출고하다 보면 눈에 들어오는 작품이 있습니다. 베스트셀러 목록에서 어느 순간부터 빠지지 않던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도 그런 책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추리소설을 좋아하는데 히가시노는 특히 좋아하는 작가죠. 저와 취향이 같은 큰딸이 이모 집에 갔다가 그 책을 빌려 왔다는 얘기를 듣고 ‘새치기’를 했습니다. 과연 명불허전. 살인 사건도 일어나지 않고, 우리의 가가 교이치로 형사나 유가와 마나부 교수가 등장하지도 않는 일종의 환상소설인데, 사건이 시간과 공간을 오가며 꼬리에 꼬리를 물고 아귀가 착착 맞아떨어지는 짜릿함이 압권이었습니다. 이 책이 다시 베스트셀러가 된 것은 결국 소설 속 나미야 잡화점 할아버지의 보기 드문 진정성 때문 아닐까요. 동네 꼬마들의 억지 고민에도 정성을 다해 답변을 써주던 할아버지의 존재가, 그런 편지와 답장이 오가던 낡은 우유통이 그리운 것이겠죠.
- 정형모 (기자)
저는 왜 그동안 이 작가를 몰랐는지, 또 이 책을 왜 이제야 읽었는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재미있게 읽었고요, 가히 이런 말씀 드리긴 그렇지만, 지금까지 낭만서점을 진행하면서 읽었던 책 중에 가장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가장 빨려들었고요, 가장 그 책 속에서 나오고 싶지 않은, 그런 책이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박경환 (가수)
국적불문, 이건 명작이라고, 수작이라고, 누구든 꼭 읽어야만 하는 책이라고, 그렇게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거기엔 ‘인생’에 대한 성찰이 있었고, ‘가치’에 대한 지향이 있었고, 무엇보다 사람에 대한 ‘따뜻함’이 (일본인들이 말하는 ‘야사시사’가) 깔려 있었다. 소설적인 수완과 재미는 덤이었다. 어떻게 이런 기발한 착상을 했을까. (…) 자, 오늘 하루 이 빈 시간 속에 나는, 우리는, 우리나라는, 무슨 글자를 쓰고 무슨 지도를 그려야 할까. 어디로 가야 할까. 인생을 사는 우리는 보통 갈 바를 잘 모른다. 물어볼 것이 하나둘이 아니다. 우리 동네에도 ‘나미야 잡화점’이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 이수정 (창원대 교수, 철학자)
영화 속 나미야처럼 누군가를 위해 진심으로 고민해주는 마음은 계속 타인에서 타인으로 전해지는 거라고 생각해요. 32년의 시간을 건너뛰는 서사는 그런 따스한 마음이 진정 필요한 이들에게 가닿길 바라는 마음이 잘 표현된 것이라고 생각해요. 이 영화를 보다 보면, 저도 제 어릴 적이 떠올라요. 잘되고 싶어 발버둥 치는 시기였지요. 그런데 어느 순간 너무 외롭더군요. 그때 제 모습과 영화 속 도둑은 비슷한 것 같아요. 세상은 정말 혼자 살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 Ryuichi Hiroki (감독)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현대인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손길을 내밀어 주는 작품이다. 이 작품을 보게 될 관객들이 결국 본인 스스로를 위로할 수 있도록 손길을 내밀어 주고 싶다.
- 달 컴퍼니 (공연제작사)
예스24의 베스트셀러를 보면 김그래 씨가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감이 잡힙니다. 2015, 2016년의 독자들도 대체로 그랬습니다. (…)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같은 동화를 꿈꿨습니다. 힐링을 주제로 한 책들이 많이 나왔지만, 본인이 행복하지 않아서 힐링을 찾기보다는 지금의 행복보다 더 행복해지기 위해 마음을 다스리는 느낌이었습니다.
- 신은지 (예스24 도서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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