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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테리어 101
중고도서

플랜테리어 101

: 실내 가드닝과 인테리어의 모든 것

정재경 저 / 이주연 사진 | 베리북 | 2024년 04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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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4월 3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870g | 188*250*23mm
ISBN13 9791188102273
ISBN10 1188102273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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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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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식물을 좋아했다. 식물은 생명의 근원이다. 그러니 식물을 좋아하는 것은 생명체의 본능일 것이다. 식물은 광합성을 통해 산소와 당분을 만들고, 덕분에 생명체는 숨을 쉬고 에너지를 공급받는다. 하지만 생명체라면 본능적으로 좋아하는 식물을, 많은 이들은 멀고도 어렵게 여겼다. (...) 식물과 함께 사는 삶은 좋은 점이 너무 많아서 포기하긴 아깝다. 집에서 식물과 함께 살며, 유지 관리도 쉽고, 예쁘게 연출하는 방법은 분명 있다. 이 책은 수천 명의 수강생들과 독자들이 식물과 집에 대해 질문했던 것들을 모은 기록이다. 더 쉽게 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세세하게 담았다.
---「프롤로그」중에서

바쁜 현대 생활에 쫓기듯 살다 보면 사람들은 내 라이프스타일이 무엇인지,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걸 불편해하는지 잘 모른다. 별 고민 없이 유행을 따르고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며 안도감을 찾는다. 먹는 것, 입는 것, 바르는 것, 타는 것 모두 대체적으로 외부 기준을 따른다.

한 번쯤 멈춰서 나의 라이프스타일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나에게 맞는 공간, 내 가족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공간은 시간의 낭비를 줄이고, 에너지를 아끼고, 기분을 좋게 하고, 일이 잘 풀리도록 돕는다.

좋아하는 것들로 둘러싸인 내 집과 나만의 공간은 일상의 감도를 높여 준다. 삶의 만족도가 올라간다. 그렇다면 무엇을 어떻게 배치하고 어떻게 키워야 할까?
---「라이프스타일 분석하기」중에서

실내엔 비와 바람이 없다. 천장과 벽이 거친 비와 바람을 막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실내에 사는 식물은 늘 나무 그늘 아래 있는 셈이다. 그런 생각 때문인지 사람들은 보통 실내에선 식물이 건강하게 잘 살기 어려울 거라 짐작한다. “우리 집은 해가 잘 들지 않는데 식물이 잘 자랄까요?”라는 질문은 그런 이유에서다
---「실내 공간에 대한 이해와 식물 고르기」중에서

무늬 싱고니움의 새 잎들은 흰색 무늬 없이 초록색으로 나고 자랐다. 싱고니움의 본연의 모습을 되찾는 것 같아 대견했다. 유전자가 변형될 만큼의 고난을 당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자기 갈 길을 가기 시작한 것이다.

비록 무늬가 사라져 평범한 싱고니움이 되었어도 풍성하게 잘 자라면 기쁘다. 무엇인가 해낸 듯 커다란 성취감이 느껴진다. 이런 식물로는 싱고니움이 제격이다. 내 손에 닿은 생명이 잘 자란다는 것은 곧 자기효능감, 자신감으로 확장된다. 식물이 가진 치유의 힘을 확인할 수 있다.
---「초보 식집사를 위한 잘 자라는 실내 공기정화식물 11가지」중에서

몬스테라 잎은 세숫대야만큼 크다. 잎이 크니 바람에 이리저리 흔들리다 찢어지기 일쑤였다. 큰 잎이 햇빛을 막아 아래에서 자라는 작은 잎엔 광량이 부족해지기도 했다. 그래서 몬스테라는 잎에 구멍을 내 바람길을 만들고 아래에 자라는 잎에 햇빛을 보냈다. 몬스테라의 잎 구멍은 생존을 위한 진화의 결과다.
---「초보 식집사를 위한 잘 자라는 실내 공기정화식물 11가지」중에서

지나침은 모자람과 같다. 식물이 필요로 하는 것보다 물을 더 많이 주면 흙이 젖고 뿌리가 호흡을 하지 못해 생육이 나빠진다. 흙이 축축한 채 오랜 시간이 지나면 진귱병이 생겨 뿌리가 썩어 나간다. 통풍이 외부만 못한 실내에서는 차라리 물을 말리는 편이 낫다. 아무리 애를 써도 식물이 죽을 수 있다. 경험상 100개의 식물 중 20개 정도는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배우고 익히며 20%의 확률을 0%에 가깝게 줄여 나가는 것.
---「실내식물 기본 관리법 세 가지」중에서

유독 우리나라에는 좀여이 무조건 밝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듯하다. 저녁 시간, 아파트 한 동을 올려다보면 대부분 집의 거실과 방에 온통 흰색 직접등이 켜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러나 흰색 조명에는 청색광이 많고, 청색광에는 사람을 각성시키는 효과가 있다.

집은 하루 일과를 마치고 돌아와 몸과 마음이 편히 쉬어야 하는 공간이다. 그런데 청색광 때문에 집에서조차 각성하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셈이다. 흰색 조명은 각성해야 하는 일터에서 주로 사용하는 색이었지만, 요즘은 기업에서조차 창백한 흰색 조명 대신 중간색인 4000K 조명으로 바꾸는 추세다.
---「빛 디자인」중에서

사람들은 색을 쓰는 것을 두려워하는 경향이 있다. 인테리어나 플랜테리어 상담을 진행할 때 종종 듣는 말이 “저는 색을 쓸 줄 모르기 때문에 그냥 올 화이트로 하려고요”라는 말이다. 물론 올 화이트도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색을 섞어 쓰는 편이 더 좋다. 색에는 고유의 파장이 있어, 내게 부족한 에너지를 채울 수 있기 때문이다. 색은 우리 몸과 정신의 건강을 돕는다.
---「공간에 맞는 색의 비율」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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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작가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고난도 기술을 쉽게 가르쳐 준다. 집 구조와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하고, 취향을 보태어 어떤 식물을 어떻게 키울 것인지 마치 이웃집 할머니가 텃밭 가꾸는 방법을 가르쳐 주듯 자상하게 알려준다.
- 우종영 (『나는 나무에게 인생을 배웠다』 저자)
30년을 식물 연구에 정진한 내게도 이 책의 정보는 신선하다. 현장에서 반드시 필요한 것들로 채워져 있어 놀랍기까지 하다. 식물을 기르고 싶지만 막연한 분이나 식물이 어우러진 조화로운 공간을 꿈꾸는 분들에게 이 책이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 김광진 (농촌진흥청 도시농업과 과장)
식물 키우기뿐만 아니라 인테리어까지 담은 이 책에는 식집사 사이에서 검증된 배치법이 보기 좋게 정리되어 있다. 담담하게 써 내려간 글이지만, 읽다 보면 식물을 사랑하는 작가의 절절한 마음이 느껴지는 재미는 덤이다. 지식이 난무하지만 지혜가 사라지는 시대에 작가의 책을 통해 이 땅에 실내 가드닝 문화가 지속적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
- 김정원 (플랜테리어 인플루언서. @greentica)
이 책에는 취향을 찾는 방법부터 내게 맞는 식물을 찾고 키우는 방법, 식물을 활용하는 구체적인 인테리어 팁까지 작가의 노하우가 꾹꾹 눌러 담겨 있다. 하나둘씩 식물을 가꾸고 돌보며 자라난 것은 식물뿐이 아니라 나 자신이었기에, 이 책의 등장이 반갑다.
- 정혜윤 (독립 마케터,『독립은 여행』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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