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은 1908년 1월 11일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났다. 보통학교에 입학하기 전까지 글방을 다니며 한문을 수학했고, 1923년 서울 재동공립보통학교 4학년을 졸업하였다. 이후 휘문고보를 거쳐 1930년 연희전문학교 문과에 입학했으나 곧 제적당했다(제적 사유에 대해서는 퇴학자 명단에만 기록이 있을 뿐 상세한 기록이 없지만, 대체로 수업 일수를 제대로 채우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듬해 보성전문학교에 입학했지만 곧 퇴학했다.
1933년 서울에 올라가 《산골 나그네》와 《총각과 맹꽁이》를 발표했다. 1935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소낙비》가 당선되었으며, 『조선중앙일보』신춘문예에 《노다지》가 가작으로 입선되었다. 같은 해 구인회(九人會) 후기동인으로 가입하면서 《금 따는 콩밭》, 《산골》, 《만무방》, 《봄봄》, 《안해》등을 발표하였다.
1936년에는 《가을》, 《두꺼비》, 《이런 음악회》, 《동백꽃》, 《정조》, 《슬픈 이야기》등을, 1937년에는 《땡볕》, 《따라지》, 《연기》, 《정분》을 잇달아 발표했다.
1937년 3월 29일 폐결핵으로 29살 나이에 사망했다.
김유정은 4년이라는 짧은 창작기간 동안 30여 편의 소설과 10여 편의 수필을 발표하는 창작력을 발휘하였으며, 대부분의 작품들이 뛰어난 해학정신으로 독특하게 짜여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