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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네가 어디 있는지 알고 있다
나는 네가 어디 있는지 알고 있다
중고도서

나는 네가 어디 있는지 알고 있다

: 로라 리프먼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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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8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536쪽 | 648g | 145*210*35mm
ISBN13 9788989456278
ISBN10 8989456274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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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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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소주의자들은 어리석게도 자신이 최악의 경우를 대비하고 있다고 믿기 때문에, 살면서 더한 고비를 만나면 경악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몽상가들은 자주 실망하면서도 스스로에게 실망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p.16

월터는 하고 싶지 않은 말은 단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월터는 아무리 하찮은 문제라도 자신이 틀렸다고 말하게 되는 상황을 그 무엇보다 증오했다. 엘리자는 1812년 전쟁에 대한 월터의 말을 고쳐주다 그에게 처음 얻어맞았다. 그건 아주 낯선 느낌이었다.---p.99

하지만 자신의 몫으로 나온 달걀을 힘겹게 삼키느라 애쓰고 있는 이 소녀의 어떤 면이 누군가를 연상시켰다.
'이 여자애는 나 같아.'
월터는 속으로 생각했다. 온순하고 상냥한데다 최선을 다하지만, 사람들은 이 애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도 관심을 보이지도 않았다.---p.127

그러나 누군가를 용서하지 않는다면, 어떤 면에서는 그 사람을 영원히 잃는 거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본다면 월터를 잃는 것보다 더 좋은 게 뭐가 있겠는가? 엘리자는 그를 용서할 아무 이유가 없었다. 그렇지 않은가?---p.291

한번 생각해보라. 인간애와는 반대로 이루어지는 그 모든 사소한 범죄와 그 모든 무례함과 불친절함에 대해. 자신이 선하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아무 생각 없이 매일매일 그런 짓을 저지르고 있다. 그러면서 월터 같은 사람이 사형당하면 환호하며 인터넷 게시판에 못된 글을 올린다. 그들은 짐승이니 괴물이니 하는 단어를 사용하며 더 고통스럽고 가학적인 처형을 공개적으로 열망한다. 그들도 살인자다.---p.471

월터는 그녀 안의 모든 빈틈이었고, 둘로 나뉜 그녀의 인생을 연결하는 결합 조직이었다. 월터는 그녀에게 결코 다시는 함께 살 수 없는 이웃이었다. 엘리자가 자신을 무어라 부르든, 그는 그녀의 이름에서 떨어져나간, 그러면서도 영원히 그녀의 일부이자 늘 함께하는 사라진 음절이었다.
신의 가호로, 엘리자는 그가 어디 있어도 그를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pp.514~515

어떤 일을 그저 열심히 한다고 해서 그 일이 그만한 가치가 있는 것은 아니다.
---p.520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서른여덟 살의 엘리자는 전문직에 종사하는 남편, 아들과 딸이 있는 평범한 미국 중산층 주부이다. 그녀는 23년 전, 자신이 열다섯 살 때 연쇄살인범에게 납치되어 40일 동안 끌려다니다가 가까스로 살아남은 고통스러운 기억을 안고 있으며 아직도 그 트라우마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상태이다. 그런 그녀에게, 어느 날 한 장의 편지가 날아든다. 발신자는 다름 아닌 자신을 납치하고 강간했던 연쇄살인범, 월터. 사형 집행일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그는 그녀에게 제발 자신에게 답장을 보내달라고 요청한다. 그녀는 자신이 엄청난 살인 사건의 희생자였다는 사실이 소문날까 두려워 그의 부탁을 하나하나 들어주기 시작하는데……. 과연 그 연쇄살인범은 자신의 말대로 개과천선한 것일까? 그는 정말 엘리자에게 애정이 있었기 때문에 다른 소녀들은 죽였으면서도 그녀만을 살려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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