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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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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인문학

: 매일 아침 생각의 문을 열어 주는 상쾌한 문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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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4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570g | 152*225*30mm
ISBN13 9791191107234
ISBN10 119110723X

중고도서 소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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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독서토론을 마치고 나면 저는 ‘지적 유희’를 느낍니다. 아무리 힘든 일이 있었더라도 책을 읽고 토론을 하고 나면 즐거움이 솟아납니다. 언제 힘들었냐는 듯이 기쁨이 몸을 감쌉니다. 같이 독서토론을 하는 사람들에게 제 이런 느낌을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대부분 비슷한 감정을 느낀다고 하시더라고요. 오늘도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았다는 뿌듯함도 있다면서 말이죠. 책을 읽고 토론하는 것이 이처럼 즐거운 마법을 부리는 겁니다. 그래서 제 묘비명에는 이렇게 남기고 싶습니다.
‘읽고 토론하며 즐겁게 살다 갑니다!’
--- p.29

이제는 의도적으로 스스로에게 질문하며 책을 읽습니다. 혼잣말로 작가와 대화도 합니다. 그리고 모여서 토론합니다. 아직은 일천하나 조금씩 시선의 폭이 넓어지는 것을 느낍니다. 아마도 이것이 살아 있는 독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신영복 선생이 이야기했던 서삼독(書三讀)의 의미를 이제서야 조금씩 깨달아갑니다. 그래서 독서가 즐겁습니다.
--- p.50

항아리만 가득 차면 부자인가요? 이 항아리를 무엇으로 채우느냐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재물이 우선일 수 있겠으나 그 재물이 어떻게 형성된 건지, 어떤 성격의 것인지가 중요할 수도 있겠고요. 재물이 아닌 다른 것으로 채워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재능일 수도 있고, 명성이나 권력, 인품이나 지혜가 될 수도 있겠죠. 이제 항아리를 무엇으로 채울 것인가가 고민입니다. 일단 재물로 반쯤 채우고 나머지는 지혜로 채우고 싶은 욕심이 있는데 뜻대로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지혜가 가득하면 돈이 차지할 자리가 줄어들지도 모를 일이네요. 부자가 되기 위해 여러분은 무엇을 채우실 건가요?
--- p.139

있는 그대로 사랑한다는 것이 어렵습니다. 상대방에게도 그렇고 나 스스로에게도 그렇습니다. 세상이 정해 놓은 제도와 규범에 따라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나를 사랑하는 것조차 힘들게 합니다. 생각이 여기까지 미치자 ‘누군가에게 라임오렌지나무가 되어주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오만이었음을 느낍니다.

먼저 내가 나에게 ‘나의 라임오렌지나무’가 되어주어야겠습니다. 그래야 남에게도 가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나의 라임오렌지나무’는 누구인가요?
--- p.249

디테일은 일반 상품과 명품의 차이를 만듭니다. 남들이 귀찮아서 하지 않는 일, 성가셔서 뒤로 미루는 일을 하느냐 마느냐, ‘이 정도면 되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을 극복하느냐 마느냐에 따라 상품의 격에 차이가 나는 겁니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해야 할 일을 뒤로 미루지 않고, 아무리 사소하더라도 본인과 한 약속을 지키고,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살기 위해 조금이라도 노력하는 디테일이 나를 명품으로 만듭니다. 명품은 사소한 디테일에서 갈립니다. 나는 오늘 사소한 무엇을 챙겨야 할까요?
--- p.263

책이 걸어가 주던 내 인생을 내 발로 걸어가고 싶었어요. 그래서 ‘굿모닝 북모닝’을 시작했습니다. 내 걸음을 찾기 위해 질문이 필요했던 거죠. 제 글을 읽는 분들에게 던지는 질문 같았지만 실은 제 자신에게 던지는 질문이었습니다.

이제 조금은 나름대로 내 수준의 발걸음으로 걷고 있어요. 이것도 다 책 덕분입니다. 책이 갇혔던 마음에 창을 달아주었습니다. 그 창을 열고 나와 스스로 바깥세상을 걷게 되기까지 긴 시간이 걸렸네요. 오랜만에 마음을 콕콕 찌르는 책을 만났습니다. 책은 이렇게 내가 인생을 걷도록 만들어주었습니다.
--- p.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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