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조선 판타스틱 잉글리시
중고도서

조선 판타스틱 잉글리시

정가
13,800
중고판매가
9,400 (32% 할인)
상태?
최상 새 상품에 가까운 상품
YES포인트
배송안내
  • 배송비 : 4000원(선불) ?
  • kensiro에서 직접배송
구매 시 참고사항
  • 중고샵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 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  한정판매의 특성상 재고 상황에 따라 품절 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4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196쪽 | 338g | 140*215*13mm
ISBN13 9788983949653
ISBN10 8983949651

중고도서 소개

최상 새 상품에 가까운 상품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그때 뿌우우~ 하며 땅이 떠나갈 듯 우렁찬 기적 소리가 들려 왔다. 순간, 정신이 번쩍 들었다. 비로소 뭐가 어떻게 된 건지 알 것 같았다. 여기는 드라마 세트장이 아니었다. 진짜 일제 강점기에 온 것이었다. 타, 임, 슬, 립. 그렇다, 내가 타임 슬립을 한 것이다. 무려 백 년 전쯤의 세상으로, 배꽃학당 3학년 여학생으로…….
--- p.11

헉, 이게 무슨 소리야? 경성챗봇이라니 발신자가 누구지? 일제 강점기니까 옛말체는 그렇다 쳐도 영어는 왜 섞어 쓴 거야?
문득 모형 전차를 탔을 때 봤던 광고판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일제 강점기 상품들을 홍보하는 광고판이었는데 영어 관련 광고까지 있었다. 『선생 업시 영어 독학』 『경성 통신 영어 학회』 『영어는 출세의 자본』 『초학자를 위한 영어 독습 초보』 『지금은 영어 인푸레 시대』 같은 제목의 광고였다. 일제 강점기에는 일본어만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영어 열풍까지 불었나 싶어 나는 깜짝 놀랐다.
--- p.26

오, 그럼 그룹 과외라고 하지 말고 구락부라고 할까? 어차피 무료 과외니까 영어를 함께 공부하는 모임이라는 의미에서 ‘잉글리시구락부’라고 해도 좋을 것 같았다. 나도 지완을 가르치면서 얻는 게 많은데 일제 강점기 또래 친구들과 영어 공부를 하면 재미도 있고 역사 인식도 높일 수 있을 테니.
그런데 다시 생각하니 ‘구락부’가 일본식 음역어라면 피하는 게 좋을 것 같았다. 일본식 영어를 고치려고 만드는 모임이니까.
“그럼 함께 영어 공부를 하는 모임이라는 뜻에서 ‘경성잉글리시클럽’이라고 하면 어때? ‘구락부’는 일본식 음역어니까.”
--- p.95

“물론 현지완도 오버했어. 그런 거창한 꿈이 있더라도 독립투사 할 거 아니면 가슴에만 품어야지. 다만 말 나온 김에 내가 똑똑히 알려 줄게. 지완이가 말한 것, 조선의 독립, 그건 엄연한 사실이야. 잇쯔 투루 댓 조선 비케임 인디펜던트 온 핍프틴 어거스트 나인틴포티파이브.”
감정이 격해져 생각나는 대로 말해 버렸는데, 말을 마치는 찰나 아찔했다. 앗 내가 지금 뭐라고 한 거야? 아니나 다를까, 송수혁이 말꼬리를 물고 늘어졌다.
“부회장, 무슨 소리 하는 거야. 조선이 1945년 8월에 독립한다는 말이?”
지완은 눈을 휘둥그레 떴고 다른 회원들도 너도나도 물었다.
“조선이 독립하는 걸 로라가 어떻게 알아? 날짜 근거는 뭐고?”
“그러게. 총독부에서 들으면 큰일 날 소리인데?”
지완이 내 어깨를 쳤다.
“오로라, 왜 이래! 나 거든다고 아무 말이나 막 하면 어떡해!”
--- p.135

“로라가 돈가스 좋아하는구나. 진작 사 줄걸. 얼굴 봤으니 이만 갈게. 근데 배웅해 주지 않을래?”
“왜 안 되겠어. 우리 집까지 오셨는데. 가자.”
나는 지완의 팔에 팔짱을 끼며 걸음을 옮겼다. 지완이 놀란 눈으로 나를 보았다. 나는 모르는 척 앞만 보고 걸었다.
골목 어귀에 다다랐을 때였다. 지완이 바지 주머니에서 뭔가를 꺼내더니 내 손에 꼭 쥐여 주었다. 네모반듯하게 접은 쪽지였다.
“어, 뭐야? 러브 레터?”
“집에 가서 펴 봐. 내일 봐!”
지완은 이렇게 말하고는 후닥닥 뛰어가 버렸다. 나는 얼른 집으로 와서 내 방에서 쪽지를 펴 보았다. 실망스럽게도 러브 레터가 아니었다. 글씨도 지완의 글씨체가 아니고. 무엇보다도 첫 문장부터 옛날 맞춤법으로 쓰인 데다 내용도 아리송했다.
--- p.167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주인공 오로라는 중간고사가 끝나고 친구 수지와 일제 강점기 드라마 세트장에 놀러 가게 된다. 그곳에서 경성역으로 가는 모형 전차를 탄다. 그때 종소리가 울리더니 전차가 흔들렸다. 로라는 경성역이니 내리라는 목소리에 정신을 차린다. 하지만 댕기 머리와 흰 저고리에 검정 통치마 차림 그리고 거리를 지나는 인력거와 끽다점까지 모든 것이 낯설다. 알고 보니 로라는 일제 강점기 시대로 타임 슬립 한 것이었다. 게다가 조선에 영어가 상륙해 잉글리시 열풍이 불고 있다. 21세기 대한민국에서는 영어 공부에 지친 로라. 하지만 이곳에서는 영어 천재 소녀가 됐다? 거기에 현대 시대로 돌아가기 위해선 미션을 해야 한다니. 과연 로라는 숨겨진 미션을 완수하고, 21세기로 돌아갈 수 있을까?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신현수 작가의 단짠단짠 역사 판타지가 돌아왔다! 이번엔 일제 강점기로 타임 슬립 한다. 주인공 오로라는 21세기에서 ‘영포자’이지만, 이곳에선 영어 천재로 변신한다. 낯선 시대에 놀란 것도 잠시, 영어 실력으로 두각을 나타낸다. 하지만 나라를 빼앗긴 조선의 무거운 현실에 부딪히고 만다. 소설은 일제 강점기의 시대상과 로라의 타임 슬립을 자연스럽게 녹여 냈다. 그래서 이야기가 흥미로운 것은 물론이고 역사적으로도 뜻깊은 메시지를 전한다. ‘배움에 대해 마음을 열면 새로운 세상이 보인다.’는 작가의 말처럼 이 책을 읽는 청소년들이 삶의 이면을 들여다봤으면 좋겠다. 『조선 판타스틱 잉글리시』는 조선의 독립을 향해 치열하게 투쟁하던 과거 청소년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소설로, 독자들 역시 가슴 뜨거워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 태지원 (작가, 고등학교 교사)

상품정보안내

  •  주문 전 중고상품의 정확한 상태 및 재고 문의는 PC웹의 [판매자에게 문의하기]를 통해 문의해 주세요.
  •  주문완료 후 중고상품의 취소 및 반품은 판매자와 별도 협의 후 진행 가능합니다. 마이페이지 > 주문내역 > 주문상세 > 판매자 정보보기 > 연락처로 문의해 주세요.

부적합 상품 신고하기 신고하기

  •  구매에 부적합한 상품은 신고해주세요.
  •  구매하신 상품의 상태, 배송, 취소 및 반품 문의는 PC웹의 판매자 묻고 답하기를 이용해주세요.
  •  상품정보 부정확(카테고리 오등록/상품오등록/상품정보 오등록/기타 허위등록) 부적합 상품(청소년 유해물품/기타 법규위반 상품)
  •  전자상거래에 어긋나는 판매사례: 직거래 유도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판매자 배송
  •  택배사 : 우체국택배 (상황에 따라 배송 업체는 변경 될 수 있습니다.)
  •  배송비 : 4,000원
배송 안내
  •  판매자가 직접 배송하는 상품입니다.
  •  판매자 사정에 의하여 출고예상일이 변경되거나 품절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9,4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