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화이트는 애리조나 주 피닉스에 있는 기독교변증 기관인 ‘알파와 오메가’의 지도위원이다. 화이트는 골든게이트 침례신학교 애리조나 캠퍼스와 그랜드캐년 대학, 그리고 패러스틴 신학교에서 가르치고 있으며, 또 NASB(New American Standard Bible)의 개정 작업에 비평자문위원 역을 맡은 바 있다. 썬더버드 사마리아(Thunderbird Samaritan) 병원의 원목으로 일하고 있는 그는 여러 권의 저서를 남긴 작가이기도 하다.
그리스도인들도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상실로 인한 슬픔에 빠진다. 하지만 가장 중요하고 큰 차이점은 그리스도인들은 ‘소망 가운데’ 슬퍼한다는 점이다. 그리스도인들은 죽음에서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믿기 때문에 죽은 자의 부활에 대한 소망을 품고 살아간다.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의 구속과 재림, 그리스도의 영광이라는 소망 가운데 살아간다. 그리스도인들은 고린도교회에 보낸 바울의 편지가 나타내는 진리를 아는 가운데 슬퍼하고 있는 것이다. “찬송하리로다 그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이시요 자비의 아버지시요 모든 위로의 하나님이시며 우리의 모든 환난 중에서 우리를 위로하사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받는 위로로써 모든 환난 중에 있는 자들을 능히 위로하게 하시는 이시로다”(고후 1:3, 4).
그리스도인들은 바로 하나님의 위로를 받으며 살아간다. 우리를 대신해 독생자를 보내주신 하나님, 그리고 십자가의 희생적인 사랑의 깊이를 확실히 알고 계신 하나님께서 고통과 슬픔 중에 있는 우리를 위로해 주시겠다고 끊임없이 약속하신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인들이 슬픔 가운데 빠졌을 때에도 ‘소망 중에’ 거할 수 있는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