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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낯

: 박광수 행복을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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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수 글그림 | 소란 | 2014년 06월 27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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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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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4년 06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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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용량 PDF(DRM) | 20.51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387쪽?
ISBN13 9788964201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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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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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람들은 대부분 타인에게 잘 보이기 위한 가면을 쓰고 산다. 여자들은 나이가 들수록 화장이 짙어지고, 남자들은 나이가 들수록 품속에 가면이 늘어난다. 그 가면과 짙은 화장이 사람의 진심을 알 수 없게 만든다. 살다가 세상에 크게 분노할 상황에 처할 때, 혹은 열렬히 기쁘거나 참혹하게 슬픈 어떤 날에도, 사람들은 가면을 써서 자신의 감정을 숨긴다.---프롤로그, 20p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있어요. 세상에 나랑 꼭 닮은 사람이 한 명 살고 있었으면 하고. 다른 사람이 나를 치유해주지 못하는 건 나를 모르기 때문이고 나와 달라서니까, 아주 똑같은 사람을 만나면 서로 치유해줄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인터뷰이 이해루 씨의 말, 72p

박찬에게 무엇을 물어도 결국 돌아오는 답은 음악이었다. 그리고 박찬은 자신에게서 음악을 빼면 껍데기밖에 남지 않는다고 자신 있게 대답했다. 그의 이야기를 들으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란 사람에게서 무엇을 빼면 나는 껍데기만 남을까? 나는 생을 살면서 박찬이라는 사람처럼 단 한 가지만을 위해 완전연소할 만큼의 열정적인 무언가가 있었던가? ---박찬 씨 인터뷰 후 작가의 글, 127p

한번은 아버지가 그런 얘기를 하세요. 네 엄마만 안 아프면 우리 집안이 얼마나 행복하겠냐. 근데 생각해보면 우리 집은 엄마가 아프기 전에도 늘 한 가지씩 걱정거리를 만들어 가지고 있었어요. 그래서 아버님께 말씀드렸죠. 엄마가 암이 걸려서 당장 돌아가시는 것도 아니고 기억을 못 하실 뿐이니까 엄마는 행복할 것 아니냐고. 그리고 주변사람들도 힘든 반면에 좋은 점이 있어요. 건강하실 땐 자식들이 일 핑계 대고 잘 찾아뵙지도 못했는데 지금은 순번을 정해서 의무적으로 집에 가거든요. 사형제가 예전보다 효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 같아서 좋고 집안이 결속되는 효과도 있어요. ---송영희 씨 인터뷰 중 작가의 말, 155p

아는 분한테 비슷한 질문을 받은 적이 있어요. 보통사람들은 여행을 하면 경치를 보는 그 자체만으로 즐거움이 있는데 안 보이면 의미가 없지 않느냐고. 근데 그렇지 않아요. 비록 보이지 않아도 내가 그 장소에 발을 딛고 서 있는 것만으로 충분히 행복감을 느껴요. 옆에서 경치에 대해 설명해주면 예전 기억이나 나름 상상하는 그림을 가지고 공간 자체를 느끼고 행복해하죠. 얼마 전에 제가 효자동 길을 걸으며 참 평온한 감정을 느꼈는데, 딱 그 공간에 내 발로 서 있어야만 느낄 수 있는 그런 감정이 있거든요. ---인터뷰이 송영희 씨의 말, 158p

제가 코스타리카에 가서 행복에 관한 인터뷰를 한 적이 있어요. 거기서 한 아이에게 “이 나라에서 누가 제일 행복하니?” 하고 물으니까 자기 엄마래요. 자기가 너무 착해서 그런 아들을 둔 엄마가 제일 행복하대요. 그때 느꼈어요. 행복을 대하는 삶의 태도가 우리랑 참 다르구나. 경나 씨한테 소소한 종류의 행복은 뭐가 있어요? 이를테면 저는 일요일에 야구하는 거. ---김경나 씨 인터뷰 중에서 작가의 말, 199p

한번은 개그맨 전유성 씨가 어느 프로그램에 나와서 얘길 하는데, “올해는 자기한테 쓸모없는 사람의 전화번호는 지워버립시다, 딜리트!” 그러더라고요. 우리가 인생이라는 바다에서 참 많은 인연들을 안고 살아가잖아요, 뗏목처럼. 그런데 대부분은 내가 필요할 때 뗏목이 되어주는 게 아니라 먼 길을 가는 데 몸만 무겁게 하는 것들이지 싶어요. 그래서 지금은 제 몸을 가볍게 하고 있어요. ---김경나 인터뷰 중에서 작가의 말, 209p

제주도 한 바퀴가 삼백 킬로미터쯤 되거든요. 그 한 바퀴를 돌고 또 돌면서 ‘내가 이런 것도 했는데 앞으로 뭘 못하겠냐!’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처음엔 완주도 못하고 중간에 서울 올라올 줄 알았는데 오히려 즐기고 있는 저를 발견한 거예요. 사실 제가 끈기가 없거든요. 집중력도, 참을성도 없어요. 그래서 여행을 실패할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요, 제게 끈기가 있었더라고요. 마지막엔 실력도 좋아져서 비행기 시간 맞춘다고 120킬로미터를 한번에 달려서 갔어요. 그때 딱 생각했죠. 하면 안 될 건 없겠구나. 즐기고, 비우고, 하고 싶은 대로 하면 되는구나. 일도 마찬가지 같아요. ---인터뷰이 강평국 씨의 말, 209p

나는 난데, 그 공허함이라든지 쉽게 채워지지 않는 부분이 있잖아요. …… 그러다 보니 일에 더 쫓기게 된 면이 있고, 기본적으로는 노는 걸 좋아하는 성향이 있기 때문에 계속 다른 걸 배우면서 도피처를 찾은 거죠. 어떻게 보면 손글씨도 그렇게 시작한 건데, 이제는 손글씨를 쓰면서 내가 치유 받는 걸 느껴요. 내가 내면에 가지고 있는 말 못할 어떤 것들을 좀 다르게 풀어내는 것 같거든요. ---인터뷰이 김지미 씨의 말, 260p

제 만화의 근간은 첫사랑과 부모님이에요. 제 첫사랑도 짝사랑이었거든요. 그것도 아주 오랫동안. 만화를 그릴 때 사랑에 대해서 자주 그리니까 사람들이 사랑에 대해서 어떻게 그렇게 잘 아냐고 물어봐요. 그런데 제 생각에, 사랑에 성공한 사람들은 사랑에 대해서 별로 고민해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에요. 사랑이 이루어지지 않은 우리 같은 사람들이야말로 사랑에 대해 가장 많은 고민을 한 사람들이죠. ---신수아 씨 인터뷰 중에서 작가의 말, 284p

저는 한때 우울증을 앓으면서 이런 생각을 했어요. 죽어서 누군가 “당신은 잘 살지 못했어. 그러니 또 지옥으로 가야 돼.” 하면서 보내지는 게 지금 우리가 사는 현세가 아닌가 하고. …… 그리고 우울증에서 벗어날 때쯤 혼자서 이런 생각을 했어요. 만약 신이 있고 “너, 또 엿 먹어봐라.” 해서 날 이곳으로 보낸 거라면, 당신의 의도와 반대로 난 이곳에서 계속 행복하겠다. 무슨 일이 있어도 행복하고, 불행한 것들은 애써 모른 척해야지, 라고.---정재호 씨 인터뷰 중에서 작가의 말, 308p

무라카미 하루키는 그의 저서 《작지만 확실한 행복》에서 ‘옆으로 빠져나가는 길이 많으면 많을수록 그 사회는 좋은 사회라고 생각한다.’고 적고 있다. 삶은 결국 죽음으로 가는 거대하고 넓은 외길이지만 우리 인생에는 무수히 많은 여러 갈래 길들이 존재한다. 그 갈래 길 속을 헤매며 온전한 자기만의 길을 개척하고 알아가는 과정이 바로 우리의 생일 것이라고 믿는다. 더 좋은 길, 더 훌륭한 삶이란 없다. 우리는 각자 자신의 생의 경주에서 최선을 다해야 할 뿐.
---에필로그, 39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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