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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최악의 미덕, 탐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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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최악의 미덕, 탐욕

[ EPU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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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4년 07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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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용량 EPUB(DRM) | 9.07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0.3만자, 약 3.1만 단어, A4 약 65쪽?
ISBN13 9788992573566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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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스테파노 자마니
1943년 이탈리아 리미니에서 출생한 경제학자로, 협동조합 연구의 세계적인 권위자다. 현재 볼로냐 대학교 정치경제학과 교수이자, 비영리 단체를 관리하고 지원하는 정부행정기관인 제3섹터 관리국 국장을 맡고 있다. 1966년 사크로 쿠오레 가톨릭 대학에서 110점 만점 중 109점이라는 수한 성적으로 경제학과를 졸업한 수재이며, 아우구스티니아눔 수도회의 장학생이기도 했다. 이후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대학원 과정을 마치고 이탈리아로 돌아와 파르마 대학에서 강사 생활을 시작해 1979년에는 볼로냐 대학교 정치경제학과 정교수가 되었다. 볼로냐 대학교 경제학과 학과장을 역임했으며, 2001년부터는 AICCON(이탈리아협동조합 비영리 문화협회)의 회장직을 맡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2012년 국내에서 번역 출간돼 화제를 모은 『협동조합으로 기업하라』(V. 자마니 공저) 외에 『공익 경제』, 『협동조합이라는 신경제이론에 관하여』, 『민주주의 경제, 변화에 놓인 사회 속의 단체들』, 『마이크로 경제이론』, 『시민경제학』(L. 브루니 공저), 『경제학 이론과 대인관계』(P. L. 사코 공저) 등이 있다.
역자 : 윤종국 마르꼬 신부
신학석사 및 박사, 문학석사.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원과 이탈리아 로마의 교황청립 살레시오 대학교 고전 및 그리스도교 문학부 대학원을 졸업했다. 1991년 사제 수품을 받아(천주교 서울대교구 소속), 현재 천주교 서울대교구 동작동 성당 주임신부를 역임하고 있다. 번역서로 『신학대전 제7권』, 『성 젬마 갈가니』, 『성녀 아가다』, 『그리스도의 신비』가 있고, 저서로는 『라틴어 제1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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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로, 탐욕에 관한 고정관념을 바꿀 것이다. 특히 경제학자들을 염두에 두고 있다. 그들은 탐욕이라는 악덕을 과소평가하며 적절한 자극만으로도 쉽게 다스릴 수 있다고 본다. 탐욕에 관해 이야기하는 경제학 서적도 거의 없는 형편이고, 더군다나 ‘호모 에코노미쿠스’의 정체가 탐욕스러운 인간인지 따져볼 생각도 하지 않는다. _ 14쪽 프롤로그

아우구스티누스는 탐욕을 오직 재물에만 국한된 욕망이 아니라, 모든 면에서 절제되지 않은 무분별한 욕망으로 정의했다. 그러면서 성 바오로가 말한 탐욕에 관해, 그것은 욕망의 ‘대상’에 초점이 맞춰진 게 아니라, 무언가 갈망하는 ‘힘’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해석한다. 타락 천사 루키페르 역시 탐욕 때문에 추락한 경우이나, 그가 탐낸 쪽은 돈이 아니라 권력이었다. _ 39쪽 제1장 고대 로마 시대

베네딕토회 수도자들은 자기들을 향한 비난의 화살을 수도승들에게로 돌렸다. 수도승들은 극도의 가난과 고립된 생활로 인해 교만의 죄를 범할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오직 공동생활에서만 얻을 수 있는 진정한 형제애를 그들은 누릴 수 없기 때문이다. 베네딕토회의 말대로라면, 수도승들은 탐욕을 막는 대신 교만에 빠질 수도 있었다. _ 45쪽 제1장 고대 로마 시대

교만은 상업 사회 이전, 권력 있는 자들에게 좀 더 심각한 악습이었다. 심지어는 교만을 꾸짖는 설교나 강론조차 권력을 지닌 사람 편에서 권력의 남용을 합리화하는 방편이 되어주었다. 반대로 탐욕은 상업 사회에서 개인의 안위만을 추구하는 이들에게 사회적으로 가장 위험한 악습이 되었다. 이제 가장 나쁜 악습으로 보아야 할 것은 권력을 갈구하는 ‘권력자’들의 무절제한 야망이 아니라, 돈에 눈이 먼 ‘부자’들의 강박적인 갈망이다. _ 55쪽 제1장 고대 로마 시대

상업적인 활동이 오직 돈 버는 데만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시민들의 마음속에는 욕망이 자라게 되고 도시의 모든 것이 팔 수 있는 것이 되어버렸다. 신뢰가 줄어들면서 모든 길이 속임수와 연결되고, 속임수가 시작되면 사람들은 공동선을 하찮게 여기며 자기 이익만 바라볼 것이다. 미덕을 사랑하는 마음이 사라지고 도시의 삶도 타락할 것이다. _ 78쪽 제2장 11~15세기 상업 혁명

고리대금업은 단순히 돈을 빌려주는 행위다. 그러나 자본을 빌려줄 때는 이자라는 형태로 바뀐다. 경제 활동에서 이처럼 새로운 사고가 생겨난 데는 자본을 목적이 아니라 수단으로 간주하면서부터였다. 달리 말해, 자본을 목적으로 삼기 시작하면 탐욕가가 되지만, 이를 수단으로 여기게 되면 자본은 생산의 한 요소로 바뀌게 된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자본주의자의 관점이다. _ 115쪽 제3장 14~16세기 르네상스

탐욕가는 소비하기는커녕, 오히려 재산을 쌓기만 하는 사람이다. 탐욕가가 공공의 이익에 반하는 사람인 이유다. 탐욕가에게 돈이란 수단이 아니라 목적이고, 돈이 목적이 되면 시장은 발전하지 않는다. 그런 경우 화폐 유통의 속도가 확연히 감소하기 때문이다. _ 147쪽 제4장 17~19세기 권위주의의 시대

탐욕과 결핍 사이에는 쌍방의 관계가 존재한다. 한편에서 결핍은 이기적인 태도를 점점 늘리는 자극제 역할을 한다. 부족한 부를 차지해야만 사회적인 특권과 지위가 향상되기 때문이다. 다른 한편에서 탐욕은 다시 결핍을 더욱 다양한 형태로 부채질하는 경향이 있다. 왜냐하면 탐욕은 부의 사용에 나쁜 영향을 미치고, 필요와 욕망을 구분하기 어렵게 만들기 때문이다. _ 171쪽 제5장 포스트모던 사회

만일 우리가 여가를 즐기거나 다른 사람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모두 시간 낭비라고 본다면, 그것이 바로 시간을 돈이라 생각하는 게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만일 우리가 다른 사람들과 정당하게 관계를 맺고 교류하는 삶을 거부한다면, 그것이야말로 홀로 외로움을 느끼기 바란다는 뜻이 아닐까? 사람은 누구나 똑같이 존엄성을 지닌 존재임을 인정할 때 비로소 사람과의 관계가 성립한다. 그런 의미에서 탐욕가는 인간의 존엄성을 인정하지 못하는 사람이기도 하다. _ 181쪽 제5장 포스트모던 사회

대가 없이 주는 선물은 일방적인 행위로 끝나지 않고, 상호성이라는 새로운 관계 고리의 포문을 연다. 말하자면, 대가 없는 선물은 사람 사이의 유대를 만들어준다. 이때 타인에 대한 관심은 유대에 대한 욕망에서 비롯된다. 철학자 잠바티스타 비코는 이런 개념을 훌륭하게 표현했다. 사람들이 서로 운명의 끈으로 묶여야 할 이유를 더는 찾지 못했을 때, 즉 ‘상호 존재’의 개념이 사라졌을 때 사회는 붕괴한다고 말이다. _ 211쪽 에필로그

우리에게 필요한 자산을 분류하면, 크게 두 가지 범주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정의에 의한 자산, 다른 하나는 무상성에 의한 자산이다. 정의에 의한 자산은 복지 국가가 제공하는 자산을 생각하면 된다. 즉 주체(일반적으로 공공 주체)가 자기 의무를 속임수 없이 완수하면, 재산에 대한 시민의 권리가 완전히 보장될 수 있다. 반면 무상성에 의한 자산은 관계에서 파생되는 자산으로, 우리의 유대 관계가 요구하는 의무를 다할 때 보장된다. _ 214쪽 에필로그

탐욕가는 그의 반경이 매우 좁은 사람이다. 키르케고르의 표현을 빌리자면, 행복의 문은 밖을 향해 열려 있어서, 스스로 ‘자기 밖으로’ 걸어 나가지 않으면 그 문은 결국 닫힐 수 있다. 이런 점에서 탐욕가는 행복의 문으로 들어갈 수 없는 사람이다. _ 215쪽 에필로그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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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욕’이라는 단어는 왠지 매력적이지 않았다. 자신과 관련된 불편한 진실은 피하고 싶어지는 것이 인지상정! 하지만 그것은 기우였다. 경제학자인 저자는 탐욕이 어떻게 ‘모든 악의 근원’에서 ‘번영의 동력’으로 변모해왔는지를 철학과 종교의 범주를 넘나들며 명쾌하게 밝힘으로써, 탐욕의 가치중립적인 위상을 드러낸다. 마침내 그것이 ‘아무 대가 없는 기부’를 통해 미덕으로 둔갑할 수 있음을 유쾌하게 변론한다. 나의 선입견과 편견을 여지없이 깬 책이며, 새로운 행복의 길을 열어준 책이다.
차동엽(인천가톨릭대학교 교수, 『무지개 원리』, 『천금말씨』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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