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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4년 07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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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용량 EPUB(DRM) | 17.48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4.9만자, 약 4.9만 단어, A4 약 94쪽?
ISBN13 9788984318281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시우에게도 삶의 목표라는 게 있다면 바로 이것이었다. 누군가가 아침에 눈을 뜨는 즐거움이 무엇이냐고 물어온다면 서슴지 않고 바로 이 순간이라고 말할 것이다. 아침마다 눈을 뜨면 맨발로 자작나무 숲으로 달려갔다. 자작나무에 두 발을 모으고 기대어 서서 숨을 골랐다. 그리고 나이를 쟀다. 머리끝이 머무는 지점에 때 낀 손톱을 눌러 표시를 했다. 나이는 매일 자랐다.
자작나무에 대고 나이를 재기 시작한 것은 우연이었다. 자꾸 하늘을 향해 가지를 뻗는 자작나무를 올려다보다가 자신도 나무처럼 자라는지 궁금해졌다. 시우가 느끼기에 몸은 매일 그대로인 것처럼 보였다. 자작나무에 발뒤꿈치를 바싹 붙이고 섰다. 머리끝이 닿는 부분에 대고 손톱으로 표시를 했다. 그 다음 날 같은 방법으로 표시를 했다. 어제와 달라지지 않았다. 그 다음 날도 그 그 다음 날도 매일같이 쟀다. 처음에는 같은 위치에 머물러 있던 표시가 아주 조금씩 그 자리를 벗어나기 시작했다. 신기하고 흥분되었다. 자작나무처럼 자라고 있다고 생각하니 잠이 오지 않았다. 한편으론 은근히 걱정도 되었다. 자작나무보다 훌쩍 커버리면, 이 숲에서 시우가 가장 크면 그다음에는 어디다 대고 손톱으로 표시할까 조바심이 일었다. 그리고 알지 못했다. 자작나무에 대고 재는 게, 매일매일 크는 게 ‘키’라는 사실을. 손톱으로 표시할 수 있는 건 나이가 아니라 키란다, 아무도 바로잡아주지 않았다. 그래도 상관없었다. 키를 재든 나이를 재든 그건 중요한 게 아니었다. 그보다 중요한 건 비밀을 간직하는 것이었다. 시우도 어느덧 은밀함을 즐기고 싶은 나이가 되었다. --- pp.31~32

한 번도 숲을 벗어난 적이 없는 시우에게 숲만큼 거대하고 대단한 존재는 없었다. 숲이야말로 시우의 전부였다. 움막에 없는 게 숲에는 있었다. 나무가 있고 버들피리가 있고 이슬이 있고 청설모가 있고 열매가 있고 바람이 있고 토끼도 있었다. 시우는 도토리 열매를 주우며 셈을 익혔고, 심심할 때는 길게 늘어진 나뭇가지를 잡고 이쪽 나무에서 저쪽 나무로 옮겨 다녔고, 피곤하면 나무 아래서 잤다. 잠에서 깨어나 배가 고프면 칡뿌리를 캐 우물거렸고 배가 부르면 바위 위에 올라가 노래를 불렀다. 노래가 끝나면 나뭇잎들이 바람에 일제히 흔들리는 모습이 마치 자신을 향해 갈채를 보내는 것 같았다. 시우에게 숲은 없는 게 없는 곳이었다. 모르는 것투성이어도 슬프지 않았다. ‘키’와 ‘나이’ 같은 것을 몰라도 자작나무가 있으니 다행이었다. 그 사실을 린에게 말해주고 싶었다. 그러니 자꾸 골치 아픈 얘기는 그만하라고. --- pp.46~47

사냥은 힘이 아니라 마음으로 하는 것이다. 기 싸움이었다. 상대방의 마음을 먼저 읽는 쪽에 승리가 돌아갔다. 노파는 모든 만물에 마음이 있다고 믿었다. 배를 곯는 들짐승은 물론 나무와 바람과 흙과 햇살에도 마음이 머문다고 생각했다. 그것들이 모여 숲의 넉넉한 마음이 생겨났으니 늘 고맙고 미안했다.
사냥은 마음과 마음이 다투는 장이었다. 잠시라도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되었다. 지금 시우의 행동은 어수룩하고 방만했다. 토끼는 절대로 그냥 덫에 걸리지 않았다. 덫에 걸리기만을 기다리기 전에 토끼의 예상 경로를 미리 차단하는 게 중요했다. 가만히 앉아 무엇인가, 그것도 펄펄 살아 움직이는 생명이 덫에 걸리기만을 기다리는 것은 인간의 오만이었다. 그들도 제 나름의 생각이 있고 오기가 있다는 걸 인간들은 모르고 있었다. --- p.79

숲 한가운데 오래된 나무가 있었다. 시우가 두 팔을 다섯 번을 벌려야 가까스로 껴안을 수 있는 나무였다. 나무에는 커다랗고 깊은 구멍이 나 있었다. 어린 시우가 들여다본 구멍은 깊고 깜깜했다. 언젠가 그 속에 손을 디밀었다가 무엇인가에 찔린 후로는 근처에 얼씬도 하지 않았다. 시우가 보기에 그 거대한 나무는 하나도 자라지 않는 것 같았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언제나 그 모습, 그 크기 그대로였다. 할머니는 가끔 고목에 대고 절을 했다. 그리고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연신 중얼거렸다. 그 모습을 본 어린 시우는 나무 속에 할아버지가 들어 있다고 생각했다. 나무가 할아버지를 잡아먹었거나 저 깊은 구멍 속에 가두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할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할머니가 주문을 외우는 것이라고 믿었다. 그러지 않고는 할머니가 그토록 간절할 수 없었다. 그 무시무시한 고목을 뿌리째 뽑아 업고 달리는 것 같았다. 그러니까 등에는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모두 업혀 있는 꼴이었다. 그런 생각이 들자 점점 더 힘이 들었다. 숨이 찼다. 당장에라도 할머니를 떠받치고 있는 손을 놓아버리고 싶었다. 움막에 돌아왔을 때 시우는 어둠 속에 서서 자신을 반기는 린을 보고 울음을 터뜨렸다. 다행히 등에는 할머니만 있었다. 할아버지도 고목도 보이지 않았다. --- pp.87~88

도시는 숲을 여기저기에 품고 있었다. 마음만 먹으면 품을 수 있는 게 그것처럼 보였다. 아침저녁으로, 어느 날은 온종일, 사람들은 등에 자기 덩치보다 큰 짐을 짊어지고 줄지어 걸어갔다. 그들은 삼삼오오 짝을 지어 떠들고 자주 크게 웃었다. 시우는 그들이 왜 아침이면 웃으며 숲으로 갔다가 저녁이면 비틀거리며 그곳을 떠나오는지 알 수 없었다. 그곳에도 자작나무가 있고 토끼가 살고 있는지 궁금했다. 하지만 말이 나오지 않았다. 도시는 시우에게 새로운 언어를 요구했다. 시우가 알거나 지니고 있는 말로는 어떤 대답과 물음도 할 수 없었다. 도시의 언어는 소란스럽고 해괴해서 그 뜻을 예측할 수 없었으며 한없이 솟아나고 무너지는 것들 사이에 기괴한 바위처럼 서 있었다. 시우는 린이 틀어준 텔레비전 속에서 그 현상을 목격했다. 그 기이한 기계가 보여주는 현란함에 차마 눈을 똑바로 뜰 수 없을 지경이었다. 그들이 지껄이는 말은 폭풍 전야의 숲에 갇힌 바람처럼 난폭하고 소란스러웠다. 생각은 정지된 채 소음 속에 묻혔다. 눈에 보이고 귀에 들리는 모든 것이 적이었다. 눈만 뜨면 알아야 할 것투성이라 어느 때는 눈을 뜨는 일조차 두려웠다. --- p.157

그리움은 곧잘 기억이나 추억이라 할 수도 없는, 희미해서 때론 남루하기까지 한 시간의 흔적들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습성이 있었다. 시우는 제이의 숨결을 기억했다. 제이와 함께하던, 그들을 둘러싼 사소한 일상의 공기까지 그리웠다. 특이할 것도 유별날 것도 없는 숟가락질 소리라든가 물 넘기는 소리, 웃을 때마다 손바닥으로 옆 사람을 때리는 버릇, 이마 위로 흘러내리는 머리칼 따위가 간절하게 떠올랐다. 눈에 보이는 것이든 그렇지 않은 것이든, 의도한 것이든 그렇지 않은 것이든 상대방과의 공유는 그리움의 표상이었다. 시우는 몸에 힘이 다 빠져나간 사람처럼 굴었다. 노파가 죽었을 때와 다른 느낌의 상실감이었다. 세포 하나하나에, 뼈 마디마디에 절망이 차올랐다. 급기야 몸이 터질듯 슬픔으로 부풀어 올랐다. 맨발로 숲을 달려 노파의 부고를 알렸듯 어딘가로 맹렬하게 달려야 할 것 같았다. 그렇게 토해내야 할 것 같았다.
--- pp.274~275

도시로 온 후 시우는 혼자라는 생각이 들 때마다 남몰래 길게 혀를 빼 세상의 맛을 익혔다. 혀끝에 닿는 세상은 녹처럼 비릿하고 먼지처럼 텁텁했다. 책상 밑에 처박힌 상자를 피해 달린 곳, 그 끄트머리에서 만난 것은 바다가 면해 있는 비행장이었다. 그곳에서 처음 본 비행기는 작고 아담했다. 도시처럼 차갑고 냉정하지 않았다. 머릿속에 푸른 숲 위를 나는 비행기가 그려졌다. 다행이었다. 만약 거대하고 웅장한 비행기를 만났다면 두 번 다시 그곳으로 차를 몰지 못했을 것이다. 시우는 먼발치에서 이착륙하는 비행기를 한참 바라보다가 돌아서곤 했다. 그런 날은 등 너머의 상자가 말을 걸어왔다. 뭘 망설여. 뭘 두려워하는 거지. --- p.301

천천히 숲 위를 선회했다. 저기 어디 토끼가 숨어 있던 곳. 저기 어디 발꿈치를 붙이고 나이를 재던 곳. 저기 어디 나무 그늘 아래 누워 허공에 낱말을 써대던 곳. 저기 어디 풀피리를 불던 곳. 저기 어디 맨발로 달리던 곳. 저기 어디…… 그리움으로 다져진 길이 있었다. 그곳을 향해 비행기는 낮게 날았다. 그놈을 향해 정다운 구애를 보냈다. 한없이 낮고 정처 없이 부드럽게. 가슴속에서 뜨거운 기류가 비행기와 함께 돌았다. 그곳으로 돌아가. 넌 그곳에서 행복했잖아. 바람을 타고 제이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연료 탱크는 조종석 아래쪽에 있었다. 천천히 연료 탱크를 향해 손을 뻗었다. 그때 기체가 기우뚱하며 한쪽으로 쏠리면서 심하게 흔들렸다. 시우는 두 손으로 조종간을 움켜잡았다. 비행기는 다시 수평을 유지했다. 난 아무것도 모르는 거야. 아무것도 알지 못해. 아무것도 보지 않았어. 시우는 조종간을 움켜쥔 채 멀어지는 숲을 외면했다.
--- pp.310~311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다큐멘터리 감독 린은 아직 성공하지 못했다. 린은 오 신부가 들려준 비행기 사고로 죽은 부부 이야기를 직접 확인해보기 위해 사고 현장으로 헌팅을 떠났다가 우연히 시우를 만난다.
시우는 열네 살 정도 되어 보이는, 말 그대로 야생 소년이었다. 매일 자작나무에 달려가 금을 그으며 ‘나이’를 재고, 자작나무 잎으로 이를 닦고, 토끼 사냥을 하고 싶은, 한 번도 숲을 벗어나 본 적 없는 소년. 시우를 따라간 린은 산속 깊이 움막을 짓고 시우와 함께 살고 있는 노파를 만나게 된다. 노파의 두 가지 부탁을 들어주기로 약속하고 린은 다큐멘터리 촬영에 들어갔다. 얼마 지나지 않아 노파가 죽음으로써 첫 번째 부탁이었던 풍장을 치른다.
노파가 죽은 이후 린은 시우를 데리고 도시로 돌아온다. 시우에게 도시는 모든 것이 너무 눈부시고 혼란스러우며 처음부터 배워야 할 것투성이인 세상이다. 린이 찍은 다큐멘터리 [사냥]은 큰 반향을 일으키고 순식간에 시우는 모든 이들의 관심사가 된다. 대중들의 시선을 등에 업고 자연스럽게 영화계에 입문한 시우는 영화 촬영장에서 만난 제이와 사랑에 빠진다. 그와 동시에 린은 시우의 모든 것을 낱낱이 기록하며 시우의 과거를 좇는다.
어느 날, 시우 앞으로 의문의 소포가 배달이 된다. 시우의 유일한 탈출구였던 제이는 뜻하지 않은 사고로 실종이 되고, 시우는 한 번 더 절망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출된 삶을 강요받던 시우는 어떤 선택을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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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헌팅》은 문명사회에 ‘헌팅’당한 산골 소년 ‘시우’의 비극을 그리고 있으나, 역설적으로 그것은 촘촘히 구획되고 박제화된 우리의 안온한 삶을 물어뜯는 ‘사냥’이다. ‘스푸디움(spudium)’의 풍광을 찢고 나온 일종의 ‘푼크툼(punctum)’이고, 문명에 찍힌 우리의 ‘얼굴’인 것이다.
정은경(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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