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대한 분량의 현대사를 잘 정리했다. 사건들의 건조한 나열이 아니라 숨겨진 얘기들을 재미있고 진솔하게 들려줬다. 편향된 시각이 아니고 객관적으로 적은 것이 인상적이었다.
염재호 (고려대 행정학과 교수)
기자가 전반적으로 당시 사회상을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폭넓게 다루려는 노력을 했다는 인상은 받았다.
유종호 (문학평론가,전 연세대 석좌교수)
이번 기획은 역사가 만들어지는 것임을, 수많은 사람들의 비전과 욕망, 현실과 이상, 권력자의 선택과 민초들의 반응을 통해 형성되는 과정을 보여주면서 우리 모두가 우리가 산 시대에 책임이 있음을 거부할 수 없게 드러내 주었다
서지문 (고려대 명예교수)
산업화, 민주화를 일구어낸 오늘날 많은 이들에게 시사점을 던져주는 기획이었다. 이념을 떠나 대한민국이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통찰력을 제공해 주었다.
김충호 (현대자동차 사장)
우리는 그 시절을 몸으로 살았던 세대다. 분노가, 눈물이, 상처가 몸에 새겨졌고 문인들은 그것을 글로 토해냈다. 온몸으로 겪어낸 그때의 기억이 생생하게 떠오르는 매일 아침이었다.
문정희 (시인)
필자의 말처럼 우리는 ‘참으로 오랜 시간 좌우대결 속에 ‘역사 교육 없는 교육’을 받았던 탓에 각자 관점에 따라 역사가 화석처럼 굳어 있다. (중략) .앞만 바라보며 달려가는 요즘 같은 시기에 한 번쯤 뒤돌아보는... 의미 깊은 연재였다.
박은주 (한국출판인회의 회장,김영사 대표)
아직까지 김 시인의 생각과 행동에 동의하지 않는 부분이 많지만 그가 그럴 수밖에 없었던 인간적인 처지를 이해할 수 있게 됐다. 김수환 추기경이 정말 ‘큰 그릇’이었다는 점을 새삼 깨달았다.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이사)
정말 흥미진진하게 읽었다. 제일 재미있게 읽었던 편은 김영삼 신민당 총재의 등장과 YH사태인데, 당시 나는 중학생이었다. 우리가 힘들게 얻은 민주주의와 때로는 고통스러웠던 과정을 이해하게 되었다.
이동우 (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76학번인 내게 당시 시대배경은 내가 겪었던 시절이었다. 전편을 읽고 보니 막연하게 알았던 부분에 대해 제대로 알게 됐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죽음을 감방에서 접한 김지하 씨가 ‘나도 따라가겠소’라고 말한 부분에 가슴이 뭉클했다.
양재호 (대구가톨릭대 의대 약리학교실 교수)
74학번으로 ‘아, 그때는 그랬지’ 생각을 많이 했다. 혼란스러웠던 시기를 잘 이겨내고 지금 이렇게 사회와 국가가 발전했다는 것이 대단하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그래서 역사가 중요하다.
신치용 (프로배구 삼성화재 감독)
대립 반목 갈등이 이어진 험난한 시대였지만 역사적 사건들 속에 던져진 개인들이 보이지 않는 조화를 이루면서 민주화가 진전되고 경제발전의 씨앗이 태동했음을 보여주었다. 어찌 보면 험난했던 그 시대가 지금보다는 훨씬 인간적인 냄새가 물씬 풍겨난다는 느낌도 받았다.
유병규 (국민경제자문회의 지원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