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독자들에게 매일매일의 생활에 개인적인 통찰력을 제공해 주는 즐거운 여행 안내서이지, ‘성공하는 방법’에 관한 평범한 안내서가 아니다. 이 책은 소위 말하는 ‘철저히 재미있는 책’이다. 페이지를 여행할 때마다 독자는 저자가 오랜 세월에 걸쳐서 경험해 온 다양한 문제들과 상황들 속으로 자연스레 감정이입을 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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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의 비결이라는 것이 과연 존재하는 것일까? 코미디언으로, 세일즈맨으로,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빠이롯드 펜 사의 사장 겸 CEO로 일해 오면서, 나는 비즈니스와 인생에서 성공하기 위한 하나의 본질적인 비결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비결은 모든 성공적인 CEO, 진한 감동을 주는 기업가, 그리고 내가 만났던 모든 성공한 사람들에게 적용된다.
그 비결이란, 꿈을 추구하는 데 다른 누군가의 허락이 떨어지기를 기다려서는 결코 안 된다는 것이다. 태양이 떠오르라는 허가를 기다리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 별들이 신호를 기다리지 않고 나타나는 것처럼, 당신은 아무런 허가도 필요 없이 원하는 인생을 추구해 나갈 수 있다. 자신의 열정을 따르라! 자기 자신으로 하여금 대담하게 행동하도록 내버려 두라! 물론 법의 테두리 내에서 행동하고 도덕적 윤리적 기준을 지켜야 한다. 그러나 이 비결을 아는 것은 바로 자기 인생을 제어할 수 있는 힘을 갖는 첫걸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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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에 미친 한 친구가 도무지 게임이 풀리지 않아서 자신에게 맞는 코스를 찾아 그 지방 일대의 골프장을 모두 돌아다녔다. 어느 날, 그는 새로 건설된 공설 골프장에 모습을 나타냈다. 코스로 나가기 위해 사람들이 길게 줄지어 서 있었다. 그는 급해서 앞으로 나아갔다. 그리하여 네 사람째가 없어서 기다리고 있는 세 명의 침례교 목사 그룹에 자기 소개를 하고 합류했다. 목사들은 그가 합류한 것을 무척 기뻐하며 함께 코스로 나갔다.
3시간 후, 그 친구는 충격을 받고 깜짝 놀랐다. 세 목사의 스코어는 69, 70, 71타이고 그의 스코어는 109타였다. 그 친구는 묻지 않을 수가 없었다. “죄송합니다. 그렇게 골프를 잘 치는 비결은 무엇입니까?” 한 목사가 말했다. “우리는 매우 종교적인 사람들이오, 젊은이. 우리들은 순결하고 단순한 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하느님께서 훌륭한 골프 게임으로 우리에게 상을 내리시는 것입니다.” 그 골프광 친구는 목사가 얘기하는 것을 진지하게 듣고, 교회에 나가기로 했다. 그리고 세례를 받아 신앙을 갖게 되고, 모든 가르침을 준수하고 열심히 기도했다.
1년 뒤, 그 친구는 같은 코스에서 이전에 만났던 세 명의 목사와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되었다. 그들은 그와 함께 18홀 코스를 돌기로 했다.
3시간 뒤, 결과는 1년 전과 똑같았다. 목사들은 69, 70, 71타였으나 골프광은 또다시 109타였다. 그 친구는 절망을 느끼면서 목사 한 사람에게 이렇게 불평을 늘어놓았다.
“도무지 이해를 할 수가 없군요. 저는 세례를 받고 매주 교회에도 열심히 다녔습니다. 그런데도 조금도 나아진 것이 없습니다.”
목사는 그를 바라보며 말했다. “젊은이, 한 가지 물어봐도 되겠습니까? 당신은 어떤 교회에서 세례를 받았습니까?”
“트리니티 침례 교회입니다.” 그러자 목사들이 전부 고개를 끄덕이면서 웃음을 터뜨렸다. 그리고는 그중 한 목사가 골프광의 어깨에 팔을 두르고 말하는 것이었다. “이런 말을 해서 안됐지만, 트리니티 침례교회는 테니스를 위한 교회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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