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쳐 주었는지 궁금하다구요? 그러면 내가 말을 시작하기 전에 우선 손가락으로 두 귀를 막아주세요.'
그들은 모두 야곱이 시키는대로 했다. 그리고 얘기를 시작하는 야곱의 눈 앞에 마치 재판관처럼 서 있었다. 몇 분 후에 그 사내들은 손을 저으며 소리쳤다.
'야곱! 우리가 귀를 막으면 얘기를 들을 수 없지 않소?'
'그것이 바로 제가 아이들에게 해주는 얘기지요.'
야곱이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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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 단절되어 있지만 세상에서 버림받은 것은 아니었다.
영원은 곧 참을성있게 기다려 맞게되는 어떤 순간
믿음에는 이유가 없는것 - 이유는 어둠을 설명해주긴 하지만 그 자체가 빛이 될수는 없는것.
백성들에게는 임금님이 바보인 것 보다는 차라리 스승이 바보인 편이 낫지 않겠습니까?
집과 무덤의 차이는 그러한 문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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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밖에서만 물고기는 물을 설명할 수 있다. 스스로 깨달음을 얻었다는 어떤 사람이 야곱을 찾아냈다. 그는 야곱을 시험해 볼 요량이었다.
'나는 모르는 것이 없소.'
그가 허풍을 쳤다.
'무지함도 때로 제 할 몫이 있습니다.'
야곱이 대꾸했다.
'그게 부슨 뜻이요?'
'무지함은 회의에 빠지는 것을 막아 주지요.'
야곱이 겸손하게 말했다.
'그건 또 무슨 뜻이요?'
그 사람은 이제 풀이 죽어서 물었다.
--- p.71
<영원이란 곧, 참을성있게 기다려서 맞게 되는 어떤 순간> 어떤 부부가 야곱을 찾아와 참을성에 관해 물었다. '좀더 인내심을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가르쳐 주세요.' '아, 저리 비켜요. 나는 당신 같은 사람들은 만날 시간이 없어요!' 야곱이 말했다. '아니, 왜 그렇게 기분나쁘게 말씀하세요?' 부부는 몹시 언짢아했다. '네.'야곱은 비로소 미소지어며 말했다. '이것이 바로 대인관계에서 인내하는 법을 배우는 첫 과정입니다.'
--- p.45
<영원이란 곧, 참을성있게 기다려서 맞게 되는 어떤 순간> 어떤 부부가 야곱을 찾아와 참을성에 관해 물었다. '좀더 인내심을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가르쳐 주세요.' '아, 저리 비켜요. 나는 당신 같은 사람들은 만날 시간이 없어요!' 야곱이 말했다. '아니, 왜 그렇게 기분나쁘게 말씀하세요?' 부부는 몹시 언짢아했다. '네.'야곱은 비로소 미소지어며 말했다. '이것이 바로 대인관계에서 인내하는 법을 배우는 첫 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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