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1991년 03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30쪽 \| 크기확인중
ISBN10	XX00141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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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신옥순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교육학과
고려대학교 대학원 교육학과 교육심리전공(교육학 석사)
캐나다 University of Alberta 초등교육과 유아교육전공(철학박사)
현 인천교육대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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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몇년 간 질적 연구자들을 위한 가능한 윤리강령의 내용에 대한 논의가 있어 왔다. 많은 질적 연구자들은 연구자와 연구대상자 간의 관계는 질적 접근과 양적 접근에 있어 매우 다르며 사전 동의와 연구대상자의 보호에 대한 확립된 절차는 거의 관례적인 행사 정도에 그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다. 이러한 지침이 확립되어 있는 연구에서는 연구대상자들이 연구자와 극히 제한된 관계만을 가지게 된다.

즉, 그들은 질문지를 채우거나 특정한 실험에 참여한다. 그들은 연구의 내용과 가능한 위험성에 대해 명백하게 듣는다. 반면에 질적 연구의 경우 이 관계는 지속적이다. 즉 시간이 흐름에 따라 생기게 된다. 질적 연구를 수행한다는 것은 하나느이 계약을 맺는다기보다 하나의 우정관계를 가지는 것과 같다.

연구대상자들은 연구자와의 관계를 조절하는 데 발언권을 가지며 그들이 연구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 계속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이러한 규약은 연구를 시작하기 전에 정확한 연구설계가 완성되는 연구에서 요구된다. 그러나, 질적 연구에서는 이러한 연구설계가 없다. 예를 들어, 윤리위원회에 연구 계획서를 제출할 때에도, 일반적으로 연구활동에 대한 '핵심내용'만이 포함된다.

--- p.79

가끔 학교직원들은 연구수행을 허용해 주는 댓가로 학교를 위해서 뭔가 봉사해 줄 것을 원한다. 연구자는 아마 그들을 도와야 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일이 연구활동을 크게 제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비록 입장을 허용받는 일에 대한 우리의 논의와 많은 부분이 주로 참여관찰 연구에 해당되더라도 이들은 다른 유형의 질적 연구에도 적용될 수 있다. 공식적 교육자료에 접근하는 일도 위의 절차와 상당히 유사한 과정을 거친다.

대부분의 면접연구에서 협력을 구하기 위해 각 대상자는 개인적으로 접근되어야 한다. 그러나 종종 이들은 약간의 조직체에 가입되어 있다. 그들은 한 특수학교의 교사일 수도 있고 특수부모 집단에 소속되어 있는 학부모일 수도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그 조직체로부터의 허가도 역시 얻어야 한다. 연구대상자들을 그 조직체의 구성원이 아닌 한 개인으로 접근함으로써 그 조직체와의 교섭을 피할 수 있다. 이런 경우가 가장 편리하기는 하지만, 때에 따라서 조직체의 규제가 필요하다.

--- p.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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