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돈을 벌기 위해,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분명 직업을 갖고 일을 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돈 이상의 것을 일에서 찾으려 합니다. 우리는 타인에게 어떤 형태로든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누군가에게 의미 있는 사람이 됨으로써 자신의 고독을 치유할 수 있을 테니까요.
교사라는 직업에서 작가로 직업을 옮긴 나는 “내가 마지막으로 가르쳤던 아이들이 지금 몇 살이나 되었을까?” 하며 컴퓨터 모니터 앞에 앉아 있습니다. 나는 이미 교단을 떠났지만, 아이들을 향한 사랑은 내 글쓰기에 하나의 출발점이 되기 때문입니다. --- pp.15-16

권태로움을 연인이나 친구에게 하소연해서 풀 수 있다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그들이 매순간 모든 것을 충족시켜주는 것은 아니라는 현실을 깨닫는 것도 중요합니다.
“나를 싫어해서가 아니라, 각자의 삶에 충실할 뿐이야”라는 진실을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힘은, 당신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들에게도 편안함을 선사합니다.
여유가 없어 제대로 생각할 겨를도 없이, 반성할 틈도 없이 하루를 보내버리지 않나요? 그렇게 다음날이 되고 같은 일상의 반복으로 하루하루가 흘러가다 보면 화살처럼 빠른 세월, 뭘 하며 보냈는지 알 수 없게 되어버립니다. 바쁜 생활 탓에 지나쳐버린 소중한 것들을 반성하고 단조로움에 묻혀가는 마음을 새롭게 바꾸는 산책을 꼭 일상의 한 부분으로 챙기기 바랍니다. --- pp.56-57

미움이나 증오의 감정 이상으로 무시무시한 것이 무관심과 무감동, 즉 마음이 움직이지 않는 상태입니다.
사람은 느끼는 일, 생각하는 일을 멈추면 타인을 쉽게 차별하고 맙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아주 사소한 차이를 ‘우월’이라고 느끼는 사람은 겉모습은 성인일지언정, 진정한 성인은 아닙니다.
단순히 지금 자신이 바라보고 있는 눈높이가 모든 사물의 기준점이 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미비한 차이를 차별의 바탕으로 삼고 있는 것은 아닌지 깊이 반성해보았으면 합니다. --- pp.66-67

살면서 한 번도 사랑에 실패하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사랑했고 또 사랑하는 자신을 속이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실연도 실패도 또 상처도 인생의 역사 가운데 한 페이지로 당당하게 장식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연애나 결혼에 얽힌 후회는 사랑 이외의 이유로 자신을 속였을 때 생겨납니다. --- pp.97-98

너무 빨리 흐르는 시간 때문에 하루를 열심히 살았는데도 그렇다는 생각을 스스로 하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요? 주먹 쥔 손에서 모래가 스멀스멀 빠져나가듯이, 덧없는 하루를 느끼는 것은 비단 당신만의 이야기는 아니랍니다.
내가 일기를 쓰기 시작한 것은 서른이 되기 딱 한 달 전부터였습니다. 그 뒤로 지금까지 나의 하루를 글로 붙들어두고 있습니다. 괜히 마음 한 구석이 뻥 뚫린 듯 허전하게 느껴지는 날에는 추억의 일기장을 펼쳐 듭니다. 거기에는 열심히, 최선을 다한 내 모습이 “힘내”라고 나를 격려해주고 있습니다.
“열심히 살았네” “작은 성공이지만 이룬 것도 많았구나” 하며 자신을 위로하는 순간, 손에서 다 빠져나간 줄만 알았던 모래알이 반짝반짝 빛을 내며 나를 반겨줍니다.
이 험한 세상에서 무사히 오늘을 지낸 당신, 당신은 그것만으로도 이 세상의 승자입니다.
--- pp.170-171

“요긴하게 써먹자” 형식적인 인간관계를 만들고 있지는 않은가요? <br/>“만만하게 보이고 싶지 않아” 날을 세우고 있지는 않은가요? <br/>“모든 사람과의 관계는 1미터” 처세술의 달인이 되어 있지는 않은가요? <br/>“남들에게 지고는 못살아!” 워커홀릭이 되어 있지는 않은가요? <br/>“오로지 실력으로 승부할래” 외모는 등한시하고 있지 않은가요?<br/><br/>똑부러진 여자, 슈퍼우먼이 될 필요는 없다! 멋진 여자가 되고 싶은 당신<br/>남들보다 앞서가기 위해, 뒤처지지 않기 위해, 마음에 독을 품지 않아도 괜찮아요.<br/><br/><b>성공한 여자 = ‘독종’이라는 등식을 깨뜨려라</b><br/>개인주의가 팽배해지면서 급격하게 개인의 가장 지대한 관심사가 된 ‘자기계발’과 ‘성공’이라는 화두는 여성이라도 예외는 아니다. 특히 아직까지도 여성은 직장과 개인생활 혹은 가사라는 두 가지 일에 모두 완벽하지 않으면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아이라도 있다면, 여자는 그야말로 슈퍼우먼이 되어야 한다. 어떻게 보면 남자들보다도 성공의 잣대가 훨씬 엄격하기에 더욱 자신에게 채찍질을 해야 한다. <br/>그래서 사회적으로 성공한 여자들에게는 장식처럼 따라붙는 말이 ‘독종’이다. <br/>시중에 쏟아져 나오는 여성 자기계발서를 보아도 당당하게 여성으로서 살기 위해서는 ‘여우처럼’ 변신하거나 그야말로 ‘완벽’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어쩌면 현대를 살아가는 여성들은 그런 이미지의 틀 속에서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br/>『여자, 독하지 않아도 괜찮아』는 멋진 여자로 성공하기까지 독하게 자신을 채찍질하며 악바리처럼 마음의 여유를 잃지 않아도 누구나 부러워하는 여성이 될 수 있는 비법을 43가지 레시피로 맛있게 차렸다. <br/> <br/><b> 교사를 그만두고 뒤늦게 일러스트레이터의 꿈 이룬 저자의 성공적인 인생을 위한 생생한 조언</b><br/>두 여성이 있다. A는 똑똑하고 당당하고 자기주장이 강한 사람으로, 입바른 소리를 줄곧 내뱉는다. 매사에 완벽해서 일처리도, 업무능력도 뛰어날 뿐만 아니라 출근 전에는 헬스클럽에, 퇴근 후에는 외국어학원에 다니는 등 사생활 관리도 철저하다. A는 일을 맡기면 안심할 수는 있지만 함께 일하기 껄끄럽고, 저녁에 술 한잔 하자는 이야기도 하기 힘들다. 옆에서 지켜보면 빛나 보이지만 다가서기가 쉽지 않은 사람이다. <br/>B는 자기 이야기를 하기보다 남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타입으로, 트러블이 생기면 부드럽고 설득력 있는 언변으로 문제를 해결해준다. 일에 대해서는 맡은 일은 부족한 부분에 대해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해서라도 해내서 문제를 만드는 법이 없다. 또 남들에게 부족한 부분은 아낌없이 도움을 준다. 경쟁이 심한 사회에서 안심하고 함께 일할 수 있는 사람인데다 가끔 고민이 생기면 들어주는 것만으로 마음이 놓이게 하는 든든하고 현명한 사람이다. <br/>사회생활을 하면서 이런 두 가지 타입의 성공한 여성을 만나봤을 것이다. 당신은 어떤 여성이 되고 싶은가? <br/>『여자, 독하지 않아도 괜찮아』에서는 독종 · 슈퍼우먼이 되라고, 똑똑하게 살라고 강요하지 않는다. 다만 저자는 감성을 잃지 않고, 여유를 잃지 않고, 언제나 꿈을 잃지 않고 세상을 제대로 보고 부대끼며 살아가라고 이야기한다. <br/>이 책의 저자 나카야마 요코는 뒤늦게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안정된 직장 ― 그것도 요즘 가장 선망하는 직업인 교사 ― 을 버리고 모험에 나서서 성공한 여성이다. 미술교사로 재직하던 그녀는 15년 만에 교사를 그만두고 오래전부터 꿈꾸었던 일러스트레이터로 전직했으며, 현재는 수필가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일에서의 성공은 물론 사랑과 결혼에도 성공해 화목한 가정을 이룬 그녀는 이 책에서 목표로 하는 현명하고 멋진 여자의 표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br/>저자는 자신의 꿈을 이룬 과정과 방법들을 책으로 소개해 2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꿈을 이루려는 젊은 일본 여성들의 많은 사랑과 지지를 받았다. 특히 그녀의 책들은 꿈을 이루기 위해 가야할 길을 제시하고 있지만 ‘이렇게 하지 않으면 실패한다’고 구체적인 방법을 강조하기보다 ‘이렇게 해보면 어떨까’하는 방향을 제시하기 때문에 독자들로 하여금 저항감 없이 읽고 스스로의 삶을 돌아볼 수 있게 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br/><br/><b> 드러내려 애쓰지 않아도 멋이 드러나는 여자가 진짜 멋진 여자</b><br/>『여자, 독하지 않아도 괜찮아』에서는 일터, 일상생활, 내면(지성과 감성), 외모, 사랑, 대화법, 인생의 7가지 테마로 나누어, 생활 속에서 바로바로 실천할 수 있는 성공 실천법 43가지를 소개했다. 여자로서 인생을 성숙하고 행복하게 살기 위한 이 방법들은, 특히 내면을 계발시켜 애써 드러내지 않아도 은은한 향을 뿜어내며 절로 드러나는 멋진 여성이 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다. <br/>이 책의 특징 중 하나는 어떻게 하라는 식으로 강요하거나 정해진 규칙을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조금 더 여유를 갖고 미미한 노력이라도 끊임없이 자신을 갈고닦는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다는 점이다. 읽다 보면 ‘즐거운 성공’으로의 길이 보이는 것은 물론,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매일매일 빠르게 돌아가는 일상의 반복에 여유와 신선함도 제공해줄 것이다. <br/>“나도 그녀처럼 멋진 여성이 되고 싶어!” 하며 누구나 부러워하는 만인의 여인. 이 책을 펼치는 순간 그런 여자가 될 수 있다. 누구나 부러워하는 멋지고 당당하고 똑똑한, 다시 보고 싶은 그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