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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 없는 과학기술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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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 없는 과학기술자들

: 적정기술과 지속가능한 세상

[ EPU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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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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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4년 08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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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13 9788958074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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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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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 (사)국경없는과학기술자회 SEWB
적정기술 연구개발 및 보급을 위해 2009년에 설립된 단체. ‘36.5℃의 따뜻한 기술’을 지구촌 곳곳에 전하기 위해 아시아, 아프리카, 남태평양까지 이름 그대로 국경을 넘나든다. 개발도상국 지원을 위한 과학기술 콘텐츠 개발 외에도 해외봉사, 학술 및 출판활동, 국제교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 적정기술의 저변을 넓혀 가고 있다. 홈페이지 www.sewb.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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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되는 모든 것에 ‘보이지 않는 손’이 정해 주는 가격이라는 울타리를 치는 것만이 유일한 삶의 방식인 세상에서, 구매력 없는 자들을 위해 공짜로 혹은 매우 낮은 가격에 제공할 수 있는 과학기술을 생각하는 건 비현실적이고 허망한 생각처럼 들린다. 역사 속 시대정신들이 모두 그러했듯이. 하지만 역사 속의 인류가 그랬듯 우리 또한 이 비현실적 생각을 현실로 바꾸는 방법을 알고 있다. 널리 공유되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유익을 끼치고, 어느 누구의 창조성도 가난하다는 이유로 무시되거나 꺾이지 않게 하는 과학기술. 그것의 이름은 적정기술이다. ---p.38

엔지니어의 입장에서 보자면 적정기술은 ‘최고의 기술’일 수 있습니다. 최선의 설계와 최적화된 맞춤 기술이 들어가야 하고, 지속성과 확장성까지 확보해야 하니까요. 그러면서 그 안에 이윤 추구를 뛰어넘는 따뜻함이 깃들어 있을 때, 바로 그게 진정한 적정기술이라고 생각합니다. ---p.73

말 그대로 축제 분위기였습니다. 마을 사람들뿐 아니라 설치를 도와준 사람들, 그리고 이웃마을 사람들까지 모두 모여서 “3! 2! 1!”을 외치며 전깃불이 들어오는 순간을 만끽했지요. 한 주민은 우리가 오기 전에 마을에 전기가 들어오는 꿈을 꿨는데 꿈이 현실이 되었다며 좋아하고, 또 다른 주민은 저희에게 ‘불을 가져온 신’이라는 별명을 붙여 줬어요. ---p.128

하지만 고등학교를 거치고 대학을 나와 연구자가 되는 동안 우리의 꿈은 차츰 작아진다. 원대하던 꿈은 작은 실험실에 머물고, 연구 논문에 머물고, 인류의 미래보다는 나 자신의 미래를 먼저 생각하게 된다. 나날이 흐릿해지다가 어느 순간 사라져 버린 소중한 꿈을 어디에서 되찾을 수 있을까? ---p.143

우리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인간의 가치가 바로 세워지고 존중받는 세상, 땅과 하늘의 모든 자연이 인간과 조화를 이루는 세상, 소외와 빈곤의 고통, 억압과 착취의 폭력이 사라진 세상, 사람 살 만한, 나무 살 만한 그 세상 말입니다. ---p.157

블루챌린저는 블루 스토브라는 멋진 결과물을 낳았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하고 의미 있는 성과는 ‘사람’일 것이다. 이번 활동을 통해 적정기술에 새로이 눈을 뜬 사람들, 예전엔 당연하게 여겼던 것을 다시 되돌아보고 예전엔 보지 못했던 것을 볼 수 있게 된 사람들, 그리하여 세상을 향해 이름처럼 도전장을 던진 사람들! 그들은 바로, 블루챌린저의 젊은 대원들이다. ---p.208

대기업과 적정기술의 접점은 ‘지속가능성’입니다. 적정기술은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이들의 방법론이자 철학이고, 대기업은 세계가 지속가능하게 유지되어야만 살아남을 수 있으니까요. ---p.215

허전함의 이유를 적정기술을 만나고서야 깨닫게 되었다. 내가 하던 일이 특정 인류만을 위한 연구였기 때문이다. 구매력이 있는 일부 사람들이 그 대상이었다. 지구상의 인류를 구성하는 대다수 사람들은 구매력이 없다. 그들은 내가 하던 연구가 어떤 것이건 그 결과물에서 소외될 수밖에 없었다. 돈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그렇게 구조가 견고하게 짜여 있는 곳에 내가 몸담고 있었고, 거기에서 연구하고 있었다. ---p.227

소리 없이 다가오는 재앙! 그걸 막으려는 이런저런 시도들이 아직 제자리걸음이긴 하지만 이형우 박사의 노력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1분이라도 더 작업 시간을 줄이기 위해, 한 명의 작업자라도 더 설득하기 위해, 그리하여 한 명이라도 더 희생자를 줄이기 위해. 자칫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될 수도 있는 죽음의 도미노가 다행히 어딘가에서 멈추게 된다면, 그 장소는 아마도 반둥시 남부의 P마을이 될 것이다. ---p.243

언젠가 신문에 그런 기사가 난 적이 있어요. ‘한국에선 한물간 것, 제3세계에서는 유용하다’. 나는 이게 아주 제국주의적인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적정기술은 보급이 아닙니다. 창조입니다. 창의적이어야 적정할 수도 있는 건데, 우리에게 쓸모없는 것들이 그들에게 유용하다는 생각이 가당키나 합니까? ---p.283

그리스인들은 기술, 즉 테크놀로지technology의 원형을 테크네techne라고 썼는데 이는 인간의 자유의 이념을 성취, 구현한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니까 기술의 원형적 의미는 인간을 자유롭게 하고, 인간을 자연의 구속으로부터 해방시키며, 인간의 자유를 구현한다는 뜻이 됩니다. 하지만 산업혁명을 거치면서 그 의미가 퇴색되었고, 현대사회에 와서는 인간의 자유를 위한 기술이 아니라 오히려 인간을 억압하는 기술이 되어 버렸죠. ---p.365

적정기술을 너무 이념적으로만 해석하다 보면 자칫 수박 겉핥기 식이 될 수 있습니다. 활용 가능한 여러 기술들을 책꽂이에 꽂아 놓고, 그걸 종합해서 시대의 흐름에 맞는 최선의 해결책을 제본해 주는 것이 적정기술자로서 올바른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p.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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