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EPUB
변두리 소나타
eBook

변두리 소나타

[ EPUB ]
솔겸 | 오후 | 2014년 09월 06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7.4 리뷰 60건 | 판매지수 12
정가
4,000
판매가
4,000
추가혜택
쿠폰받기
{ Html.RenderPartial("Sections/BaseInfoSection/DeliveryInfo", Model); }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9월 06일
이용안내 ?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11.02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9.3만자, 약 6.2만 단어, A4 약 121쪽?
ISBN13 9791185687148

이 상품의 태그

홍학의 자리

홍학의 자리

9,800 (0%)

'홍학의 자리' 상세페이지 이동

아이가 없는 집

아이가 없는 집

12,600 (0%)

'아이가 없는 집' 상세페이지 이동

[대여] 녹슨 도르래

[대여] 녹슨 도르래

3,000 (73%)

'[대여] 녹슨 도르래' 상세페이지 이동

아웃 오브 블루

아웃 오브 블루

3,150 (0%)

'아웃 오브 블루' 상세페이지 이동

가재가 노래하는 곳

가재가 노래하는 곳

11,200 (0%)

'가재가 노래하는 곳' 상세페이지 이동

약사의 혼잣말 05권

약사의 혼잣말 05권

7,000 (0%)

'약사의 혼잣말 05권' 상세페이지 이동

미드나잇 스캔들

미드나잇 스캔들

3,300 (0%)

'미드나잇 스캔들' 상세페이지 이동

리셋팅 레이디

리셋팅 레이디

700 (0%)

'리셋팅 레이디' 상세페이지 이동

약사의 혼잣말 03권

약사의 혼잣말 03권

7,000 (0%)

'약사의 혼잣말 03권' 상세페이지 이동

[세트] 까마귀 눈썹 (총3권/완결)

[세트] 까마귀 눈썹 (총3권/완결)

8,700 (0%)

'[세트] 까마귀 눈썹 (총3권/완결)' 상세페이지 이동

우리 오빠는 내가 지킨다

우리 오빠는 내가 지킨다

3,100 (0%)

'우리 오빠는 내가 지킨다' 상세페이지 이동

명탐정 코난 96

명탐정 코난 96

2,700 (10%)

'명탐정 코난 96' 상세페이지 이동

불과 검과 얼음꽃

불과 검과 얼음꽃

2,700 (0%)

'불과 검과 얼음꽃' 상세페이지 이동

명탐정 코난 95

명탐정 코난 95

2,700 (10%)

'명탐정 코난 95' 상세페이지 이동

소피의 조교일기

소피의 조교일기

4,000 (0%)

'소피의 조교일기' 상세페이지 이동

첫눈에 반했어요, 흑막님!

첫눈에 반했어요, 흑막님!

1,100 (0%)

'첫눈에 반했어요, 흑막님!' 상세페이지 이동

0시를 향하여 -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04

0시를 향하여 -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04

7,000 (0%)

'0시를 향하여 -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04' 상세페이지 이동

[대여] 연애의 행방 (개정증보판)

[대여] 연애의 행방 (개정증보판)

4,850 (50%)

'[대여] 연애의 행방 (개정증보판)' 상세페이지 이동

다정하신 나의 악연에게

다정하신 나의 악연에게

3,800 (0%)

'다정하신 나의 악연에게' 상세페이지 이동

영원한 우정으로 1

영원한 우정으로 1

11,060 (0%)

'영원한 우정으로 1' 상세페이지 이동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상품 이미지를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원본 이미지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나는 형에게 음악을 들려줄 사람을 찾고 있습니다.”
일종의 음악 치료 같은 건가. 소영은 살짝 어깨에서 힘을 뺐다.
“그런데 왜 하필 저죠?”
“물론 다른 연주자도 있었습니다. 계약을 하고 넉넉하게 보수를 지급했죠. 하지만 시간이 지나자 다들 기계적인 연주를 하더군요. 그래서 연주를 의뢰할 생각이었습니다만…….”
소영이 호텔에서의 일을 회상하는 동안 건우의 얼굴에 드리운 어둠이 짙어졌다. 형에게 음악 치료를 권하려는 동생의 표정이 왜 이리 비장할까. 건우의 얼굴을 살피던 소영은 긴장을 놓을 수가 없었다.
“우연히 박소영 씨의 어려운 상황까지 알아 버렸죠.”
그의 입가에 만족스러운 미소가 걸린 듯 보이는 건 착각일지도 몰랐다.
“그래서 또 하나의 거래를 생각해 냈습니다.”
“또다른 거래요?”
“그렇습니다.”
확신에 차 있으면서도 냉정한 그의 목소리에 어쩐지 소영은 그 ‘또다른 거래’에 대해 묻기가 두려웠다. 침묵이 흐르고, 그 사이를 클라리넷의 선율이 배회하며 지나갔다.
“형을 유혹해 주십시오.”
“……네?”
소영은 귀를 의심했다. 진심으로 생각지도 못한 말이었다. 이것이 과연 평범한 ‘제안’에 해당하는 요구인가. 그와 대화하는 내내 이익을 가늠하던 소영의 계산이 한순간에 어그러졌다. 하지만 당황스러운 심경을 여실히 드러내는 소영을 외면한 채 그는 계속 설명을 이어 갔다.
“별장이 하남시의 외진 곳에?있으니 우선 차가 필요할 겁니다. 호텔 주차장에서 남자가 준 명함, 이리 주십시오.”
왜인지 알 수 없었다. 소영은 독선적인 그의 태도보다 자신을 빚쟁이 취급 하는 듯한 뉘앙스가 더욱 신경에 거슬렸다. 이 불쾌감이 열등감으로 인한 착각인지, 그의 오만함에서 비롯된 습관인지 소영의 뇌는 판단을 거부하고 있었다.
“당장 차를 찾아 주겠습니다.”
“이봐요.”
“최건우입니다.”
“그래요, 최 이사님. 저는……”
“단 하루.”
그녀의 말허리를 끊는 건우의 칼날 같은 눈은 흔들리지 않았다.
“하루만 온전히 버텨 주십시오. 해 보고 정 못하겠다고 해도 환불 요구는 하지 않겠습니다. 대신, 버티는 기간 동안 매월 천만 원씩을 드리겠습니다.”
예상에 없던 큰 보수에 소영은 거듭 놀라 말을 잃고 멍하니 앉아 있었다. 단호히 말하는 건우와 눈이 마주치자 시선을 뗄 수가 없었다.
“그리고 형을 유혹하는 일에 성공하면.”
거침없고 자신감 넘치는 그의 말을 듣다 보니 묘한 신뢰감이 생겨났다. 소영의 이마에 땀이 어렸다. 어느덧 그녀는 수상한 거래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5천만 원을 추가로 지급하겠습니다.”
“오……”
“5천은 최소 금액이고, 결과의 질에 따라 금액은 더 올라갈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열려던 소영의 입을 그가 단숨에 닫아 버렸다. 소영은 숨을 쉬는 것마저 잊은 상태였다.
5천만 원. 지긋지긋한 닭장 같은 고시원을 당장에라도 탈출할 수 있는 금액이었다.
“그, 글쎄요. 음악 치료나 유혹을 떠나서 제가 요즘 상황이 복잡해서요.”
구미가 당기는 순간 아버지가 입버릇처럼 하던 말이 생각났다.
- 소영아, 특히 달콤한 혀를 경계해야 한다.
언변이 뛰어난 사람을 조심하라는 뜻이었다. 눈앞의 이 남자처럼.
소영은 그에게 현실을 알릴 필요를 느꼈다. 그 또한 아버지가 재산을 감추고 있다고 믿으며 자신을 시험하는지도 몰랐다.
“거래 이야기를 계속 하죠. 별개 조건을 제시하겠습니다. 변호사를 통해 박소영 씨의 주변 정리를 돕겠습니다.”
“주변 정리요?”
“말 그대로, 박소영 씨와 부친의 주변에 귀찮은 사람들이 나타나지 않도록 해 주겠다는 겁니다.”
이 사람의 진심이 뭘까. 대체 왜 이렇게까지.
소영은 침을 꼴깍 삼켰다. 이미 거래가 진행된 듯한 기분이 들었다. 말도 안 되는 제안에, 말도 안 되는 거액의 보수. 뭔가 위험하다며 경계를 부추기던 벨은 망가진 지 오래였다. 몇 분 전부터 소영의 눈동자는 크게 흔들리고 있었다. 동시에 계산하길 포기하고 무조건 그를 신뢰하라고 내부에서 압력을 가해 온다.
소영의 갈등과 상관없이 혀가 아릴 정도로 달콤한 제의는 계속되었다.
“2, 3일에 한 번씩 반나절만 시간을 내면 되니 괜찮은 일자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일자리요?”
“일자리가 맞습니다. 박소영 씨는 일하고, 나는 돈을 지불하니까요.”
그렇다. 생각하기 나름이다. 일이 맞다. 어차피 더 나쁜 인생도 없지 싶다. 차라리 이쪽의 제안을 승낙하고 결정적인 때에 발을 빼는 편이 훨씬 나았다.
그런데도 소영은 선뜻 대답을 하지 않았다.
“왜 저에게 이렇게까지 하시죠? 제 역량도 잘 모르시잖아요.”
“판단은 내가 합니다.”
짧게 침을 삼킨 소영이 최후의 용기를 쥐어짜 냈다.
“그래도……”
“왜, 조건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까?”
단단한 그의 물음에 소영은 더 덧붙일 말을 찾지 못했다. 제안을 받은 그녀 스스로 ‘이렇게까지’라고 말할 만큼 후한 조건이었다는 걸 그도, 소영도 이미 잘 알고 있었다.
--- 본문 중에서

회원리뷰 (19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4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7.5점 7.5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구매 후 즉시 다운로드 가능
  •  배송비 : 무료배송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