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부!"
"사진부!"
11일밤 10시쯤. 잔잔했던 분위기를 깨우며, 고막을 찢을 듯한 외침이 울려 퍼졌습니다. 순간 모든 이목이 편집국 한쪽 구석에 자리잡은 국제부로 쏠렸습니다.
"사진부는 TV화면 찍고, 편집부는 판갈이 준비해!"
국제부 야근자의 긴장된 목소리는 떨리고 있었습니다. 곧 이어, "쾅"하는 굉음. 미국 뉴욕의 세계무역센터 쌍둥이 빌딩 앞에서 생방송을 진행하던 CNN 리포터의 경악에 가까운 소리가 TV를 통해 잇따라 터져 나왔습니다.
"오 마이 갓, 오 마이 갓!"
영화 같은 장면에 얼음처럼 굳어있던 순간도 잠시. 서울 정동별관 3층에 자리잡은 조선일보 심장부인 편집국의 맥박이 급박하게 요동치기 시작했습니다. 전화통에 불이 나고, 퇴근했던 기자들 호출이 시작됐습니다. 워싱턴과 뉴욕 뿐 아니라, 파리와 도쿄, 홍콩, 베이징 등 전 세계에 퍼져있는 조선일보 특파원들의 소재가 파악되고, 연락선이 구축됐습니다.
---pp.116~117
"편집부!"
"사진부!"
11일밤 10시쯤. 잔잔했던 분위기를 깨우며, 고막을 찢을 듯한 외침이 울려 퍼졌습니다. 순간 모든 이목이 편집국 한쪽 구석에 자리잡은 국제부로 쏠렸습니다.
"사진부는 TV화면 찍고, 편집부는 판갈이 준비해!"
국제부 야근자의 긴장된 목소리는 떨리고 있었습니다. 곧 이어, "쾅"하는 굉음. 미국 뉴욕의 세계무역센터 쌍둥이 빌딩 앞에서 생방송을 진행하던 CNN 리포터의 경악에 가까운 소리가 TV를 통해 잇따라 터져 나왔습니다.
"오 마이 갓, 오 마이 갓!"
영화 같은 장면에 얼음처럼 굳어있던 순간도 잠시. 서울 정동별관 3층에 자리잡은 조선일보 심장부인 편집국의 맥박이 급박하게 요동치기 시작했습니다. 전화통에 불이 나고, 퇴근했던 기자들 호출이 시작됐습니다. 워싱턴과 뉴욕 뿐 아니라, 파리와 도쿄, 홍콩, 베이징 등 전 세계에 퍼져있는 조선일보 특파원들의 소재가 파악되고, 연락선이 구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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