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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밭 학교 빵호돌

모래밭 학교 빵호돌

눈높이어린이문고-13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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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1998년 07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05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39507401
ISBN10 893950740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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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돌이를 낳았을 때, 애 아빠가 돈 벌러 간다고 나가선 소식이 없는 바람에 출생신고도 못했어요. 나중에 하려고 하니까 벌금을 물어야 한대서 그냥 한 살 적게 올려버렸죠, 뭐. 남편이 아니라 왠수라니까요.''

내 나이가 한 살 줄게 된 이유였어요. 엄마는 말끝마다 아빠를 원망했지만, 나는 아빠가 정말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건 엄마의 낡은 화장대 위에 있는 사진 때문이기도 하지요. 내가 네 살때 엄마 아빠와 남산에 가서 찍은 사진이라고 했습니다. 어린 나는 아빠의 목말을 타고 좋아라 웃고 있어요. 아빠도 양 손을 올려 내 손을 잡곤 나보다 더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지요. 나는 사진 속의 어린 내가 너무 부럽습니다. 엄마랑 아빠랑 놀러도 가고 얼마나 행복했을까요.
--- p.14
이 책은 호적을 늦게 올려 8살이 되어서도 학교에 들어가지 못한 '백호돌'이라는 아이의 이야기이다. 아이들에게 빵호돌, 빵호돌 놀림을 받아도 씩씩할 수 있는 건 모래밭 학교 1학년이기 때문일까? 모래밭 학교.. 놀이터에서 만난 할아버지가 호돌이의 설움을 듣고 선생님하나 학생하나로 만든 모래밭학교. 호돌이는 할아버지와 함께 목마 장사를 시작하지만 엄마에게 들켜 할아버지가 혼나게 만든다.

하지만 할아버지와 호돌이는 다시 만난다. 이 할아버지는 참 곧은 사람이라는 느낌이 든다. 아들이 부양을 잘 해서 편히 먹고 살 수 있는데도 아직 일할 수 있다고 목마를 그만두자 주유소까지 취직을 한다. 호돌이도 아빠가 감옥에 있지만 엄마와 둘이서 열심히 살아가는 아이다. 요즘은 흔치 않지만 호적이 잘못되어 일년이나 학교에 가지 못하다니. 하지만 호돌이의 이 일년이 학교를 다니는 것보다 훨씬 성숙하게 한 것이다. 이 아이는 호돌이라는 이름처럼 호랑이처럼 강하게 살 거라는 생각이 든다.
--- p.110-111
'우리 엄마 죽었나 봐요.'
나는 그 자리에 주저 앉았어요. 나리네 아빠가 우리 방으로 후닥닥 뛰어갔어요.
'어이, 나리 엄마. 물좀 가져오소. 연탄 가스 마신 모양이여.'
나리네 아빠의 고함 소리가 들려왔어요. 옆방문이 열리며 나리네 오빠인 형들도 눈을 비비며 나왔어요.
'무슨 일이에요?'
'아이구, 오늘 불 처음 넣더니 연탄 가스 마신 모양이다.'
나리네 엄마가 물을 반은 흘리면서 우리 방으로 갔어요. 나는 무서워서 갈 수가 없었어요.
'그럼 구급차를 불러야지.'
큰형이 말했어요.
'129로 하는 건가? 119로 하는 건가?'
작은형이 잠이 덜 깬 목소리로 이 번호 저 번호를 대었어요.
나는 엉금엉금 기다시피 아줌마네 방으로 들어 갔어요. 덜덜 떨면서 전화 번호를 눌렀어요. 낮에 걸었다 그냥 끊었던 바로 그 전화 번호 말이에요. 할아버지가 야근하시는 날이라 집에 안 계시다는 것도 까맣게 잊고 단추를 눌렀어요.
누군가 받자 나는 할아버지인지 확인할 정신도 없이 엉엉 울면서 말했어요.
'할아버지, 할아버지, 우리 엄마 죽었나 봐요. 할아버지 어떻게 해요. 우리 엄마 좀 살려 주세요.'
'여보세요, 여보세요.'
나는 수화기를 놓치고 쓰러지고 말았어요. 왔다 갔다 하는 발자국 소리, 나를 부르는 소리 같은 것들이 아득히 멀어지고 있었어요.
--- p.178-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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