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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람스 : 교향곡 4번 / 차이코프스키 : 교향곡 5번 - 므라빈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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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람스 : 교향곡 4번 / 차이코프스키 : 교향곡 5번 - 므라빈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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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일 2005년 02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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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으로 부활한 지휘대의 철인, 므라빈스키
이영진(음악 칼럼니스트)
지휘자에 관하여


"음악 없이 사는 것이 가능할까? 음악은 인간의 1차적인 필요물에 속해 보이지는 않는다. 그러나 음악 없이 살아간다는 것은 행복을 저버리는 일이다. 나는 음악이 지니고 있는 초월적인 힘을 굳게 믿고 있다."


-예프게니 므라빈스키



진실로 그러했다. 일생을 구 소비에트 체제의 닫힌 공간 안에서 지냈으나 그는 예술과 철학에 대한 굳건한 신념으로 삶을 살았다. 어느덧 고고한 전설이 되어버린 이름, 예프게니 알렉산드로비치 므라빈스키. 명실공히 러시아 음악계를 대표했던 대들보요, 20세기 최고의 지휘자 중 하나로 손꼽히는 불멸의 거장이다. 1903년 상트페테르부르크 출생. 마린스키 가극장의 주역 성악가였던 예프게니야 콘스탄티노바를 이모로 두었던 므라빈스키의 가족 환경은 음악적이었다. 여섯 살 나이에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으며, 이 때 관람한 <잠자는 숲 속의 미녀> 공연으로 차이코프스키 음악과 처음 조우, 큰 감명을 받았다. 과학 분야에도 관심이 많았던 그는 십대 후반 페트로그라드 대학에 들어가 자연과학을 전공했다. 하지만 운명은 그를 그냥 놓아두지 않았다. 1920년 아버지의 죽음으로 가세가 기울자 소년 가장이 된 므라빈스키는 대학을 그만두고 집안 생계를 꾸리기 위해 국립 발레학교에서 피아노 반주자로 일하게 된 것이다.


1924년, 그는 체계적으로 음악을 공부하기 위하여 레닌그라드 음악원에 입학했다. 작곡을 수학하다 이내 지휘과로 옮겨 당대의 명 지휘자 니콜라이 말코 및 알렉산더 가우크에게 지휘법을 사사했다. 1931년, 마린스키 가극장의 부지휘자로 임명되어 성심으로 근무하던 므라빈스키는 1937년 11월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5번>을 초연하게 되는 행운을 얻었다. 이 콘서트의 대성공으로 그는 일약 주목을 받게 되었다. 이듬해 9월 개최된 제1회 전 소비에트 지휘 콩쿠르에 우승한 므라빈스키는 마침내 레닌그라드 필의 상임으로 취임했다. 장장 반세기에 걸쳐 긴밀하게 유지됐던 황금 콤비가 출발한 것이다. 그는 강력한 리더십과 혹독한 트레이닝으로 맡은 오케스트라를 순식간에 세계 최정상급 레벨로 올려놓았다. 제2차 세계대전 후 도래한 정치적 해빙 무드를 타고 1956년 므라빈스키는 서방 세계에 그 실체를 드러냈다. 독일과 스위스,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순회 공연은 가히 핵 폭풍과 같은 충격으로 서구권을 뒤흔들어 놓았다. 이후 30여 차례에 걸쳐 유럽과 일본, 미국 등지에서 콘서트를 가지며 비평가와 청중들로부터 선풍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므라빈스키의 음악 세계는 진실로 독보적이었다. 그는 러시아에 근대적 지휘법을 최초로 도입, 신시대의 방법론으로 정립해낸 선구자였다. 이탈리아의 거장 토스카니니가 그랬듯이 말이다. 과잉된 센티멘털리즘을 뱉어낸 명석한 곡 읽기, 고속으로 질주하는 와중에서 유지되는 질서정연한 앙상블, 치밀하고 견고한 조형미 등이 그러한 요소이다. 그렇다고 해서 므라빈스키의 연주가 무미건조했다는 말은 아니다. 객관이란 기치를 드높이면서도 특유의 칸타빌레를 풍부하게 살려냈던 토스카니니처럼 므라빈스키 역시 독자적인 수법으로 슬라브 민족 본연의 특질을 최대화시켰다. 무쇠로 주조한 듯 강인한 음형, 엄청난 다이내믹의 대비, 명암의 극단적인 콘트라스트가 혼연일체로 합치되어 처절하기까지 한 사운드를 일궈냈다. 한치의 머뭇거림 없이 악곡의 핵심을 향하여 직선적으로 돌격하는 그의 음악에선 화염 같이 작렬하는 백열적 에너지와 대륙적인 스케일이 뿜어져 나왔다. 스코어를 자신의 주관에 따라 해석하면서도 그것을 엄정한 표현으로 연주해내는 경이로운 집중력. 이것이야말로 므라빈스키 지휘 예술의 키 포인트일 것이다.


그는 음악 외에는 무지한 기능공이 결코 아니었다. 평생을 레닌그라드 안에서 보냈으면서도 몇 개 국어를 능통하게 구사할 줄 알았고, 그리스·로마 시대의 자연철학에 관심이 깊었으며, 시문학을 사랑했던 지성인이었다. 단지 음악에 있어서만 적당한 타협을 용납하지 않았을 뿐이었다. 레퍼토리 면에서도 차이코프스키나 쇼스타코비치 등 자국 음악은 물론 모차르트, 브람스, 슈베르트, 브루크너 등의 독일계 관현악에서 시벨리우스, 드뷔시, 바르토크, 힌데미트에 이르는 광대한 영역을 아울렀다. 1983년 레닌그라드 필 창립 100주년 기념제를 주관한 뒤, 거인의 체력은 급속하게 감퇴의 길을 걸었다. 결국 노장은 1988년 1월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운명했다. 오스트리아에서 치료 시 빈 악우협회 대표가 찾아와 마에스트로의 음악에 감사하다며 협회 측에서 병원비 전액을 지불하겠다고 한 에피소드는 그가 러시아를 뛰어넘어 '전 세계의 음악가'였음을 증명해주는 일례일 것이다.




영상에 관하여


므라빈스키는 레코딩을 혐오했다. 스튜디오에는 1961년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12번> 음반 작업을 위해 들어간 뒤 일절 발길을 끊었으며, 라이브 녹음 또한 탐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심지어 레코딩을 애써 만들어놓으면 이를 소거하라 요구하기까지 했다. 그러한 기피증세의 대표적인 케이스가 1978년 빈 예술주간 콘서트에서 일어난 해프닝이다. 연주회 실황을 녹음하려는 오스트리아 방송국 관계자의 요구를 단칼에 거절한 것이다. 재차 간청을 하자 므라빈스키는 마이크가 본인의 시야를 건드리지 않은 위치에 설치된다면 허락하겠다고 말했다. 오케스트라 박스 멀찌감치 설비가 장치되어 가까스로 레코딩이 성사됐다. 반면 영상물에 대해서는 태도가 협조적인 편이었다. 인터뷰, 리허설, 실연을 촬영하는 데 비교적 순순히 응하였다. 1940년 차이코프스키 '꽃의 왈츠'에서부터 1984년 4월 쇼스타코비치 <12번> 실황에 이르기까지 상당한 분량의 필모그래피를 확보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본 DVD는 므라빈스키란 인물의 실체를 파악하는데 최적의 재료를 제공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첫 번째 이유는 필름의 제작시기가 거장 최전성기인 1973년이라는 것이다. 브람스 <4번>은 과거 일본 군소 레이블에서 비디오 테이프 포맷으로 단 한 차례 발매된 적 있던 필름. 차이코프스키 <5번>은 기존에 알려져 있는 1982년 리허설 영상이나 1983년 연주회 영상과 중복되지 않는 최초로 공개되는 희귀한 필름이다. 둘 다 일본 투어를 떠나기 직전인 1973년 4월말 레닌그라드 필 대강당에서 공연된 콘서트 실황을 촬영한 것이다. 의자에 앉아 맨손으로 모션을 작게 취하던 말년의 영상과 달리 70세 노목의 자태는 한치의 흐트러짐 없이 꼿꼿하고 단정하다. 수척하게 깡마른 몸매, 무표정한 여윈 얼굴, 쏘는 듯 형형한 안광, 가슴의 훈장과 함께 절도 있게 움직이는 근엄한 제스처. 그의 압도적인 카리스마와 명확한 바통 테크닉은 보는 이로 하여금 절로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이 영상의 두 번째 가치는 므라빈스키가 즐겨 지휘했던 레퍼토리로 구성되어있다는 점이다. 특히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5번>은 거장이 생애 내내 제일 많이 지휘했던 작품이었다. 콘서트 리스트를 훑어보면 1930년부터 1987년까지 최소한 133회나 이 곡을 연주했음을 알 수 있다. 그에게 있어 차이코프스키 <5번>을 지휘한다는 것은 단순히 교향곡 한 편을 소화해낸다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 독일의 거인 푸르트벵글러가 베토벤 <5번>에 대해 집착한 것처럼 말이다. 차이코프스키 <5번> 공연은 므라빈스키 자신의 음악적 아이덴티티를 부단히 확인하는 작업이자, 세월에 따라 변화하는 텍스트 해독법을 가늠하는 시금석이었다. 현재 알려져 있는 청음용 전곡 음원이 무려 열세 종에 달하니 더 이상 무슨 설명이 필요하랴. 브람스 <4번>도 거장이 무척이나 좋아했던 곡이었다. 레퍼토리가 극도로 축소된 최만년에도 잊지 않고 종종 무대에 올리곤 했다. 1987년 3월 6일 가진 라스트 콘서트에서 지휘한 곡목이 다름 아닌 브람스 <4번>이었다.


본 DVD의 세 번째 메리트는 두 작품을 연습하는 리허설 장면 및 작품에 관해 논하는 므라빈스키의 인터뷰가 충실히 수록되어 있다는 점이다. 브람스 <4번> 종악장 파사칼리아에서 나열되어 나가는 각 변주곡의 독자성을 부각시키는 것이야말로 전체적인 통일감을 낳는다는 그의 주장은 실로 정곡을 찌르는 혜안의 발로이다. 그리고 실연만큼이나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는 리허설. 므라빈스키는 매서운 자세로 단원들을 질타, 음표 하나 하나의 길이와 세기를 세심하게 가다듬으며 파사칼리아 악장을 그 어느 누구보다 비통하고 절박하게 조각해낸다. 차이코프스키 <5번> 필름의 앞부분 대화도 흥미진진하다. 이 교향곡을 처음 지휘했을 때의 회고도 인상적이지만, 므라빈스키의 차이코프스키 <5번>에 대한 견해를 피력하는 부분은 그의 팬이라면 꼭 시청해야 한다. 그는 피날레를 화려한 승리의 행진으로 보고 있지 않는다는 것이다. <5번> 연주의 중요한 관건은 비극성과 일정한 박동감이라는 므라빈스키의 지적은 시대를 뛰어넘는 진실을 담보하고 있다.




작품에 관하여


브람스 교향곡 4번 E단조, Op.98


<교향곡 3번>이 종결된 다음해인 1884년 여름, 브람스는 슈타이어마르크의 뷔르츠실라흐에서 휴양을 취하면서 새로운 교향곡의 작업에 들어갔다. 일단 전반 두 악장을 쓰고, 이듬해 남은 악장을 완결했다. 노년에 이른 작곡가의 고독한 심경이 악절 깊숙이 투영되어 있는 걸작으로 고풍스러운 스타일의 관현악법과 곡 전체에 드리워진 짙은 우수가 절묘하게 어우러지고 있다. 초연은 작품이 완성된 해인 1885년 10월 25일 작곡가 본인의 지휘에 마이닝겐 궁정 관현악단의 연주로 이루어졌다.


1악장은 '알레그로 논 트로포'로 소나타 형식. 서주 없이 현악군이 애절한 분위기의 제1주제를 연주하며 출발한다. 목관이 현의 선율과 교차되며 전개되어 나간다. 제2주제는 낭만적이고 우아하다. 발전부와 재현부를 거치며 극적으로 고조되다가 엄숙한 코다로 끝맺는다. 2악장은 '안단테 모데라토'로 발전부가 없는 소나타 형식. 프리기아 선법을 사용하여 적적한 음조를 일층 더 살려내고 있는 악장이다. 호른과 목관의 서주에 이어 클라리넷과 바이올린 피치카토가 제1주제를 다감하게 연주한다. 제2주제는 첼로에 의해 부드럽게 등장한다. 3악장은 '알레그로 지오코소'로 소나타 형식. 전 합주에 의한 제1주제와 온화한 제2주제가 힘차고 활력 있게 교대 된다. 트라이앵글이 동원되는 것이 특징이다. 4악장은 '알레그로 에네르지코 에 파쇼나토'로 파사칼리아 형식을 취하고 있다. 브람스가 만든 네 곡의 피날레 중에서도 제일 독창적인 곡으로 관악기에 의해 제시되는 상행음계풍 주제가 대위법적으로 치밀하게 처리되며 30회 정도 반복, 변주된다. 전통적인 파사칼리아 양식을 맹목적으로 따르고있는 것이 아니며, 변박 및 조바꿈을 포함하고 있기에 소나타적 구성에 대한 배려도 느껴진다.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5번 E단조, Op.64


1888년 봄, 오랜 기간의 유럽 연주 여행에서 돌아온 차이코프스키는 새로운 거처를 확정한 후 오랜만에 새로운 교향곡의 작곡에 착수했다. 건강이 썩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같은 해 8월 빠른 속도로 씌어져 완성된 이 작품은 11월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작곡가 자신에 의해 초연되었다. 평론가들의 반응은 나빴으나 막상 청중들은 곡에 대해 큰 갈채를 보냈다. 이 교향곡은 곡 첫머리에 등장하는 동기가 조성을 바꿔가며 종악장 끝까지 사용되는 순환형식을 취하고 있다는 점 등 새로운 시도가 돋보이는 역작으로 <6번> '비창'과 함께 널리 연주되고 애청되는 명곡이다.


1악장은 '안단테-알레그로 콘 아니마'로 소나타 형식. 서주로 클라리넷의 우울한 선율이 제시되며 시작한다. 곡 전체를 관통하는 본 멜로디는 흔히들 운명을 상징한다 일컬어진다. 이 선율이 무겁고 적적하게 반복되다가 알레그로 주부로 들어선다. 폴란드 민요에서 채취했다는 아름다우면서도 어두운 제1주제가 클라리넷과 바순에 의해 나타난 뒤 여러 갈래로 변화하며 확장된다. 이어 유려하고 밝은 제2주제가 부드럽게 연주된다. 제1주제를 중심으로 하는 전개부를 거쳐 재현부에 달한다. 역시 제1주제가 되풀이되는 종결부로 조용히 끝난다. 2악장은 '안단테 칸타빌레 콘 아르쿠나 리젠차'. 느린 템포의 곡으로 비교적 자유스러운 3부 형식을 취하고 있다. 현악군의 도입에 이어 호른이 동경과 애수에 찬 주선율을 감미롭게 노래한다. 이윽고 현의 반주 위에 여성적인 성격의 부선율이 오보에에 의해 덧붙여진다. 이것이 확산되어 한차례 정점에 이른 후 가라앉는다. 템포가 모데라토로 빨라지고 F단조 4/4박자로 바뀌며 목관에 의한 중간부 선율이 나타난다. 이것이 점차 합쳐져 클라이맥스에 이르면 곡 전체의 주요 동기가 웅장하게 솟구친다. 중간부가 끝나면 본래의 안단테로 돌아와 주선율 및 부선율이 열정적으로 연주된다.


3악장은 '알레그로 모데라토'로 3부 형식을 따르고 있는 왈츠이다. 통례적인 스케르초를 취하지 않은 면에서 차이코프스키만의 독창성이 돋보이는 곡이다. 우아한 선율을 중심으로 환상적인 왈츠가 전개되다 섬세하고 아기자기한 중간부로 이어진다. 종결부에서는 곡 서두의 주요 동기가 끼여든다. 4악장은 피날레 '안단테 마에스토소-알레그로 비바체'로 론도 소나타 형식에 의거하고 있다. 1악장 서주 부분의 선율이 장조로 바뀌어 현악 합주 및 관악 합주로 장엄하게 나타난다. 알레그로 비바체의 빠른 주부로 들어가 화려한 제1주제와 사랑스러운 제2주제가 잇달아 등장한다. 이들이 다양하게 변화되어 발전되는 재현부가 이어진 뒤 팀파니의 연타 속에 장대한 절정을 이룬다. 전 휴지 후 주요 동기가 늠름하고 힘차게 연주되며 승리에 찬 대단원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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