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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것은 끊임없는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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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것은 끊임없는 시작입니다

: 안희정의 진심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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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11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492g | 150*215*20mm
ISBN13 9788960866287
ISBN10 8960866288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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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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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도 분노가 있다. 정의가 패배했던 역사에 대한 분노가 있고, 노무현 대통령에게 칼끝을 겨눴던 사람들에 대한 분노가 있다. 하지만 나는 이제 그것을 내려놓으려 한다. 그럴 때 비로소 내가 꿈꾸는 ‘더좋은민주주의’의 토대가 마련되기 때문이다. 그것이 지금의 내가 만들고 싶은 나라의 모습이다. 분노를 내려놓아야 대한민국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분노를 안고 있는 대한민국은 극단적인 대결 속에서 뒷걸음질하다가 또 다른 독재형 지도자를 만나거나, 아니면 그냥 그렇게 서서히 몰락하는 나라가 될 것이다. ‘미안해하지 마라.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라는 노무현 대통령의 마지막 메시지도 결국 ‘분노를 넘어서 달라’는 의미로 나는 이해하고 있다. 분노와 미움이 더 이상 우리 안에 자리를 잡지 못하게 하는 것, 그것이 바로 ‘더좋은민주주의’다.--- 「분노와 미움을 넘어」

“저는 도지사라는 직책을 210만 충남도민의 대표로서 권위 있게 수행하겠습니다. 하지만 인격의 값은 헌법에 명시된 대로 여러분과 동일합니다. 이 두 개를 구분하겠습니다. 인간적 무게는 여러분의 친구고 아들이고 후배입니다. 오로지 ‘안희정’이라고 사인하고 명령을 내려야 할 일에 대해서만 확실하게 도지사로서의 권위를 갖겠습니다.”
일상적인 만남에서 대화는 사람 간에 하는 것이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예의의 범주에서 관계를 맺으면 되는 것이다. 도지사라고 해서 나이 든 공무원을 인격적으로 무시하거나 나이 어린 직원에게 하대를 해서는 안 된다. 부자라고 해서 없는 사람을 무시해서는 안 되듯 서로가 존중하면서 평등한 인격체로서 예를 갖춰 사귀어야 한다. 임기 초반보다는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사실 두 영역을 구분하는 것이 아직도 어렵다. 하지만 항상 인간적인 관계와 최종 결정권자로서의 내 권한을 구분하려고 애쓴다.--- 「‘인간’ 안희정과 ‘도지사’ 안희정」

결국 우리는 다 같은 사람이다. 진보도 보수도 이데올로기의 꺼풀을 벗겨내면 자식 걱정, 농사 걱정이 많은 이웃집 어르신이고, 친구고, 또 선·후배다. 이 땅 위에 함께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이렇게 서로를 이해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낯설음의 배타성을 해소하는 과정 없이 보수와 진보가 부닥치면 사생결단의 분노만이 증폭될 수밖에 없다.
사실 민주주의는 당면한 문제를 낯선 상대와 폭력이 아닌 대화와 타협으로 풀 수 있도록 만든 정치 기술이자 제도다. 인류 역사상 가장 뛰어난 사상이다. 정파와 이념을 따지기에 앞서 서로를 자유롭고 평등한 사람으로 인정하는 것이 민주주의 사상이다. 낯선 타인도 ‘나와 같은 사람’이라고 여기는 휴머니즘을 깔고 있는 것이다. 그 바탕 위에서 정파와 이념이 다른 부분이 있으면 그것을 서로 인정한 후 합의점을 찾자고 약속해 대화와 타협으로 결론을 맺어나가야 한다.--- 「낯섦을 이겨내다」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자 이 땅의 민주주의가 후퇴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새누리당의 장기 집권 시대가 이어질 수 있다는 염려도 제기되었다. 패배한 야당은 ‘공황’에 빠졌고 ‘힐링’이 필요한 처지가 되었다. 과연 박근혜 정부의 출범, 그리고 야당의 패배는 이토록 심각한 걱정과 좌절을 불러올 만큼 절망적인 것일까? 각 진영의 고정된 시각에서 벗어나 현실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이 된 것은 한마디로 선거에서 승리할 만한 토양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다. (중략)
박근혜 대통령의 당선이 곧바로 새누리당의 장기 집권으로 이어진다고 속단할 수는 없다. 장미는 5월에 피어나고 7월이 되면 목백일홍이 전국을 뒤덮는다. 토양과 절기에 맞추어 꽃이 피어나는 것이 자연의 섭리다. 또 아무리 화려한 꽃이라 해도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의 한계는 벗어나지 못한다. 내가 원하는 꽃이 아직 피어나지 않았다 해서 다른 꽃을 시기할 일은 아니다. 제철이 되면 꽃은 피어나게 되어 있다.--- 「아직 우리의 계절이 오지 않았을 뿐」

화훼 농민이 좌절을 딛고 일어나 다시 새벽밥을 지어먹고 일터로 나서기까지의 과정을 지켜보면서, 우리 사회가 해야 할 일에 대해 생각을 정리하게 되었다. 사회는 끝까지 희망을 놓지 않고 성실하게 재기의 노력을 하는 사람들에게 존경과 격려를 보낼 수 있어야 한다. 내가 몸담고 있는 정치의 영역은 바로 그런 구조를 만들어내야 한다.
그분이 다시 살아보려는 의지로 도시락을 챙겨서 새벽길을 나설 때, 태풍 피해로 인한 부채가 어깨를 짓누르며 그 자리에 주저앉히는 일이 없도록 돌보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 자신의 빚 때문에 좌절하거나 그 앙심으로 일탈행위를 하게 된다면 결코 좋은 사회가 아니다. 노력하는 삶이 권장되고, 땀 흘리는 사람을 돕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 그래야 대한민국은 서로 따뜻하게 눈인사를 주고받을 수 있는 공동체가 된다. 그런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다. 좌절을 겪은 사람이 다시 새벽 일터로 나갈 수 있는 희망을 만드는 효과적인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 자신의 불행을 딛고 일어서는 사람을 어느 선까지 지원해야 하는지 검토해야 한다.--- 「:땀 흘리는 사람을 돕는 사회 만들기」

3농혁신을 과제로 설정하게 된 데에는 노무현 대통령과의 대화도 한몫을 했다. 2005년 무렵 청와대에서 대통령을 만났을 때의 대화였다. 내가 이렇게 이야기를 꺼냈다.
“참여정부가 여러 가지 일을 하긴 했습니다만 농업 문제와 교육 문제에 대해서는 특별한 방안이 없는 것 같습니다. 농업 문제가 심각한데,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요?”
나의 말에 대통령이 마음에 상처를 입은 듯이 보였다. 대통령은 식사를 멈추고 잠시 내 얼굴을 물끄러미 보더니 한마디를 툭 던졌다.
“자네가 내려가서 농사짓게.”
조금은 무안했던 그때의 기억 때문이었을까? 퇴임 후에 귀향을 한 대통령은 농부가 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농사를 직접 짓지 못하고 있는 나는 대통령에게 일종의 부채감 같은 것을 느끼고 있다. 또 피난을 떠나듯 갑작스레 고향 마을을 떠난 나를 대신해 끝까지 고향을 지켜온 친구들에 대한 미안함도 3농혁신을 결심하게 만든 이유 가운데 하나였다.
--- 「“자네가 내려가서 농사짓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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