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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들 세계사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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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들 세계사3

: 로코코의 여왕’에서 ‘신의 분노’ 흑사병까지, 화려하고 치명적인 유럽 역사 이야기

[ EPUB ]
리뷰 총점9.4 리뷰 33건 | 판매지수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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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9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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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18.62MB ?
ISBN13 9788985901734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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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이주은
2002년 미국으로 건너가 그곳에서 고등학교를 마치고 2006년 뉴욕 버팔로 주립대학(SUNY Buffalo)에 진학하여 공부하다 한국으로 돌아왔다. 2014년 숙명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부를 졸업했다. 어릴 적부터 바비 인형 대신 책을 끌어안고 잠이 들곤 했을 정도로 이야기와 책을 좋아했고 번역을 거치지 않은 원서로 이야기책을 읽고 싶어 영어를 공부했다. 단순한 사건의 나열이나 연대의 암기가 아닌, 사람들이 살아온 시간의 켜로서의 역사 이야기를 무척 좋아하며, 『정글북』의 작가 키플링의 “역사를 이야기 형식으로 가르친다면 결코 잊히지 않을 것이다.”라는 말에 크게 공감한다.
우리나라에는 전공 서적이 아닌, 대중이 쉽게 다가갈 수 있게 눈높이를 낮춘 ‘재미있는’ 역사책이 많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고 ‘대중은 정말 역사를 지루하게 생각하는 것일까? 아니면 지루하다고 오해하고 있는 것일까?’ 하는 생각에 포털 사이트에 ‘눈숑눈숑 역사 탐방’이라는 블로그를 통해 역사 이야기를 연재하기 시작했다. 특유의 유머러스하고 위트 있는 구어체로 풀어나간 ‘동화보다 재미있는 역사 이야기’가 차츰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고, ‘이야기로 역사를 읽다보니 역사가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고 흥미가 생겼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가 되었다. 앞으로 인간사로서의 역사를 바라보는 더욱 풍부한 시선, 더욱 깊은 통찰력과 분석력을 키워 더 나은 ‘역사 이야기꾼’으로 거듭나기 위해 심층적인 역사 공부와 영문학 공부를 병행하고 싶다는 소망을 갖고 있다. 지은 책으로 『스캔들 세계사』와 『스캔들 세계사2』가 있다. 블로그 주소는 blog.naver.com/royalsweet1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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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왕조의 시작이니라, 응애~!’하고 꼬물거리는 건강한 어린 왕자의 울음에 이대로 가다간 영국이 정말 손쓸 새도 없이 계속 가톨릭 국가가 되겠다 싶었던 영국 의회에서는 휘그당, 토리당 할 것 없이 함께 앞에서 도와달라는 제임스 스콧의 요청을 거절했던 오렌지공 윌리엄에게 몰려가서 우리의 왕이 되어달라고 요청했고, 남이 왕 되는 건 도울 생각 없어도 자기가 왕 되는 건 아주 좋았던 윌리엄은 득달같이 달려왔습니다. 이 오렌지공 윌리엄이 어찌 영국 왕이 될 수 있느냐면, 그는 제임스 2세의 딸 메리와 사촌지간이자 메리의 남편이었기 때문입니다.
즉, 장인어른 치러 온 겁니다. 부인인 메리도 같이 왔으니 메리는 자기 친아버지를 치러 온 거구요. 권력 앞에선 다들 막장이지요.
그렇게 진짜로 아무도 피를 흘리지 않은, 글자 그대로의‘무혈’은 아니었지만 몬머스 반란에 비해 죽은 사람이 매우 적어‘무혈 혁명’이라고도 부르는 명예혁명(1688)이 일어났고 조카 제임스를 죽였던 삼촌 제임스 2세는 딸과 사위에 의해 왕좌에서 쫓겨나 프랑스로 망명했다가 거기서 죽었답니다.
아버지를 쫓아내고 왕위에 오른 메리 2세와 아내 한번 잘둔(?) 덕분에 왕까지 된 윌리엄 3세 앞에 영국 의회는 ‘권리선언’을 들이밉니다. 이 ‘권리선언’은 1689년에 ‘권리장전(Bill of Rights)’으로 전국에 공포되었는데 내용은 그 전까지 왕이 행사하던 많은 독단적 권한들을 의회로 넘긴 것입니다. 그때까지 왕은 의회의 승인 없이도 얼마든지 마음대로 법을 제정할 수 있었고, 세금도 마음껏 거둘 수 있었고, 상비군도 유지할 수 있었으며, 왕 마음에 들지 않으면 의회는 그냥 개점 휴점 상태로 10년이든 20년이든 소집하지 않아도 아무도 뭐라고 하지 못했습니다. 왕의 권한이었으니까요.( 본문 152~153쪽에서)

그동안 많은 것을 배운 표트르는 이제 개혁을 시작할 때라 생각하며 동양의 영향을 받아 수염을 자르지 않으며 동양풍의 옷을 입고 다니던 신하들을 불러 치렁치렁한 수염과 옷소매를 모두 잘라버렸습니다. 수염은 신이 주신 것이라 믿었던 사람들에게 표트르가 내린‘농민과 성직자만 빼고 모조리 수염을 밀어라!’는 명령은 가히 충격적인 것이었습니다. 러시아의 유명한 황제인 이반 4세는“턱수염을 깎는다는 것은 모든 순교자들의 피로써도 씻을 수 없는 죄이며, 하느님이 창조한 인간의 상을 훼손시키는 행위”라고 했고 심지어 성직자들은 수염이 없는 남자에겐 축복을 하는 것도 거부할 지경이었으니까요.
1705년 두 젊은이가 로스토프 시의 대주교를 알현하여 조언을 구했다. “대주교님 우리는 머리가 잘릴지언정 수염을 깎을 수는 없습니다!”이 고위성직자는 이 불평에 대해 수사적인 질문으로 응수했다.“ 사랑하는 형제들이여, 둘 중 어느 것이 더 빨리 자라게 해달라고 기도해 드리면 좋겠소?”
사람들은 모두 거세게 저항했지만 표트르는 스스로 수염을 잘랐고 결국 타협안으로 ‘수염을 기르고 싶으면 세금을 내라!’ 하여 수염세까지 걷었습니다. 자신이 좋다고 생각하는 것은 남이 좋다고 하든 말든 무작정 밀어붙였던 표트르 덕에 러시아의 귀족들은 수염을 밀고 프랑스어를 배우고 서유럽풍의 옷을 입게 되었지요. 그와 더불어 늘 은은한 향의 차를 마시던 사람들에게 커피를 마시라고 강요하고 혼자서 담배 피우는 것이 지겹다며 귀족들의 모임에서는 모두 담배를 피울 것을 명했습니다. (본문 178~180쪽에서)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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