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달리는 말은 발굽을 멈추지 않는다

‘마부정제(馬不停蹄)’
달리는 말은 발굽을 멈추지 않는다. 달리는 관성 때문에라도 쉬이 멈출 수가 없는 법이다. 말을 타고 길을 떠난 사람 역시 오히려 속도감 있게 펼쳐지는 새로운 풍광에 도취되어 좀 더 채찍질을 가하며 나아가게 된다.

속도전이 펼쳐지는 변화무쌍한 미래 정보통신 분야에서 ‘경영’이라는 것을 경작해야 하는 나는 이 ‘마부정제’의 고사를 접하자마자 원하던 답을 찾을 수 있었다. 자신 앞에 펼쳐지는 새로움을 머뭇거림 없이 접하고 쉽게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그만큼 자신의 역량이나 그릇을 키워야 한다. 지금 나를 편안하게 만드는 상황에 대해 항상 의문을 가지고, 그 상태를 안타까워하며 최선을 다해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야말로 내가 추구하는 이상적인 경영의 모습이듯, 앞을 두려워하지 않고 바람을 느끼듯 변화에 맞서며 즐기는 것이 내가 바라는 나의 모습이다.

길은 계속 떠나야만 그 종착점을 알 수 있는 법이다. 하지만 이왕이면 내가 잘 달리고 있는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내 주변의 이들과 더불어 행복하게 동행하고 있는지를 알고 싶었다. 그런 의미에서 내 인생과 경영에 관한 글을 찬찬히 돌아보는 글을 써보자고 마음먹게 되었다.

하나씩 정리하면서 내가 이룬 경영 인생에 숨어있는 수많은 드라마를 다시 만날 수 있었다. 실패와 위기도 있었지만 절정과 감동의 순간도 있었다. 나와 더불어 수많은 주·조연이 그 속에 숨 쉬고 있었고,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에도 계속 이어질 다양한 시사점과 교훈, 가치들을 되새길 수 있었다.

충남 연기군 조치원에서 태어난 나는 갑자기 닥친 집안의 위기 속에서 방황하는 10대 시절을 보냈다가 중앙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하였다. 일본기업 한국지사에서 직장 생활을 하던 내가 어느 날 갑자기 창업을 외쳤을 때 주변 사람들은 물론 가족들조차도 만류했다. 하지만 당시 나는 과감한 변화를 즐기고 싶었고 그 변화를 능히 감당할 만한 열정과 도전의식도 나름 충만한 상태였다.

처음에는 대학 전공과 관련 있는 무역업을 모색하다가 해외에서 전자부품을 수입하는 회사를 차렸다. 물론 사업을 하면서 고난과 위기의 순간이 없었다고 한다면 그건 거짓이다. 그래도 다른 이보다는 사업운도 많이 따른 편이라 자평한다. 하지만 그 행운을 거머쥐고 기회를 포착한 것이 순전히 ‘운’ 때문이었을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알게 모르게 기회가 오면 바로 잡을 수 있도록 나는 언제나 준비하고 있었다. 그것을 성공으로 증폭시킬 만큼의 혜안과 전문성을 겸비하기 위해서도 늘 노력했다.

지금 내가 만든 ‘텔콤’은 산업자원부 표창, 국세청 표창, 수입업협회장 표창, 수출탑 등을 받은 기업으로 성장했다. 2012년부터 파워모듈 관련 제조업을 시작하는 등 작지만 내실 있는 전환으로 또 다른 성장도 도모하고 있다.

CEO로서 나는 나 자신에게는 매우 엄격하지만 직원들에게는 편안한 리더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 그리고 직원들이 스스로를 강하게 단련하기를 간절히 원해서 적극 지원하고 있다. 지금은 자기 스스로를 연마하지 않으면 도태되는 세상이다. 기술력과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회사 업무 특성상 이공계 및 어문계 출신이 많지만 나는 늘 그들에게 텔콤 직원이라면 자신의 전공과 능력에 갇히지 말고, 여러 가지를 둘러볼 것을 간절히 부탁한다. 글로벌 시대에 맞춰 세상에 대한 혜안과 안목을 기르기 위해 전 직원과 함께 매년 해외로 워크숍을 떠나고 수시로 해외 거래선을 방문하여 견문을 넓힐 것을 주문한다.

그들에게 어쩌면 나는 해답을 제시해주는 CEO가 아닐지도 모른다. 하지만 답이 쉽게 주어지는 조직에서는 사람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스스로 질문하고 답을 찾아낼 수 있는 사람만이 변화에 당당히 맞서는 자생력을 가질 수 있다. 다행히 발전 동력을 갖추기 위해 자기계발을 하고 전문성을 찾으라는 내 말은 우리 텔콤인에게는 더 이상 잔소리가 아니다. 이미 그들은 자기계발과 전문성을 자신들의 삶과 미래에 직결되는 생존법으로 여기고 있다.

나는 회사에 대한 신용, 사람에 대한 신용, 기술에 대한 신용을 심어주기 위해서는 리더부터 변해야 한다는 생각을 늘 품고 있다. 전문 기술을 정확히 이해하고, 회사의 올바른 가치를 전파하고, 사람 사이의 믿음과 사랑을 온전히 창출할 줄 아는 리더와 구성원만이 경쟁력 있는 기업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

글로벌 세상을 선도하는 작지만 강한 ‘텔콤’의 DNA에 대해 고찰하는 책을 펼쳐냄으로써 이 냉정하고 살벌한 경영 생태계에서 고군분투하는 많은 강소 기업들에게 의미 있는 시사점을 드리고 싶다.

적지 않은 나이지만 여전히 ‘배움에 있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라는 인생 지론을 가진 나는 세상 속에서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맛보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또한 배운 만큼 새로운 꿈도 꿀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여전히 앞을 향해 달릴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면서 가지 않았던 새로운 길을 부지런히 찾고 있다. 그 길을 함께 가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이 부끄럽지 않은 이정표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STRONG>“나의 심장은 ‘불꽃 튀는 열정’으로 똘똘 뭉쳐 있다!”<br>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며 업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텔콤’ 대표이사 <br> ‘최유섭’이 전하는 끊이지 않는 열정, 그 멈출 수 없는 도전의 이야기!</STRONG><br> <br> 인생을 살아가며 누구나 한 번쯤은 잘나가는 회사의 사장님이 되는 꿈을 꾼다. 수많은 이들에게서 존경과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양손에 부를 거머쥔 한 기업의 대표. 생각만 해도 근사하지 않은가. 하지만 어지간한 노력으로는 그 위치에 오를 수도 없을뿐더러 혹 기업을 이끄는 리더가 된다 하더라도 얼마만큼의 열정과 에너지가 요구되는지는 상상하기 쉽지 않다. 과연 그들이 어떻게 그 자리에까지 오르고 어떠한 하루를 보내며 어떻게 그 치열한 전쟁터에서 승리를 거머쥐는지 궁금하지 않은가.<br> <br> 책 『열정 리더십의 스파크 경영』은 현재 20년 넘게 전문 전자부품 분야에서 정상의 자리를 지켜오고 있는 ‘텔콤’의 최유섭 대표이사의 경영론 모음집이다. 텔콤의 창립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연혁을 바탕으로 ‘이기는 경영’이 무엇인지, 리더가 진정으로 갖춰야 할 열정과 태도는 무엇인지를 생생하게 전하고 있다. 세계적인 경제 위기와 날로 악화되어 가는 내수 상황 속에서도 오히려 더 맹렬히 돌진하는 저자의 모습은 지금 우리 사회에 가장 필요한 경영 마인드가 무엇인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또한 백전노장 CEO가 전하는 각종 경영 스킬은 임원이든 직원이든 회사 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그 누구라도 공감할 만한 현실 감각과 통찰력을 내비치며 신뢰감을 더해 준다.<br> <br> 최유섭 대표이사의 ‘불꽃 튀기는 열정’은 나른한 일상에 몸을 맡긴 채 하루하루를 의미 없이 보내며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마음에 뜨거운 스파크를 일으킨다. 그가 행동으로 실천해온 도전과 혁신의 경영은 수동적인 삶으로는 한 줌의 꿈도 이룰 수 없음을 여실히 증명해 보인다. 저자의 열정이 남다른 점은 그의 학구열에도 잘 나타나 있다. 서울대, 칭화대, 와세다대, 보스턴대 등 전 세계 유수의 대학에서 경영을 위한 학문을 닦으며, 현장 경험만 풍부한 여타 CEO들과는 차별화되는 행보를 보여주었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일은 물론이요 학문을 닦음에도 게을리하지 않는 그는 “아직도 갈 길이 멀다.”는 말로 스스로를 채찍질하고 있다. 오래도록 한 기업을 정상의 자리에 올려놓은 채 걸음을 멈추지 않는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얼마나 큰 열정이 필요한지 깨달을 수 있는 대목이다.<br> <br> 또한 최유섭 대표의 이야기는 곳곳에서 독자의 마음을 뜨겁게 만든다. 텔콤의 모든 직원을 가족처럼 여기는 그의 뜨거운 동료애 때문이다. 사장인 자신을 내세우기보다는 직원들의 성장과 그들의 행복에 초점을 맞추어 경영을 함으로써 갈등만 팽배한 이 사회에 가장 필요한 덕목을 몸소 실천하고 한 개인이 이룰 수 있는 열정을 궁극적으로 완성시키고 있다.<br> <br> 언급했듯이 아무나 CEO가 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누구든 CEO가 되지 말란 법 또한 없다. 그저 꿈에 불과해 보이는 기업의 리더 자리에 도전하고픈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그 위대한 첫걸음을 책 『열정 리더십의 스파크 경영』과 함께 시작해 보자. <br>

어떠한 일이든 늘 시작은 미약한 법입니다. 얼마나 커다란 열정을 가지고 전심전력을 다하는가에 따라 그 끝은 여전히 미약할 수도, 세상을 움직일 만큼 창대할 수도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 ‘끝’이라는 글자마저 머릿속에서 지우는 도전 정신일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멈추지 않는 한 우리 인생에서 실패란 없습니다.

‘마부정제(馬不停蹄)’를 경영지론으로 삼고 쉼 없이 기업을 이끌어 나가는 ‘텔콤의 최유섭 대표이사님’ 역시 그런 분이십니다. 세계적인 경제 위기와 날로 악화되어 가는 내수 상황 속에서도 오히려 더 맹렬히 돌진하는 대표님의 모습은 지금 우리 사회에 가장 필요한 기업 마인드가 무엇인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백전노장 CEO가 전하는 각종 경영 스킬은 임원이든 직원이든 회사 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그 누구라도 공감할 만한 현실 감각과 통찰력을 내비치며 신뢰감을 더합니다.

우리는 삶을 살아가며 위기가 기회가 되고 절망이 희망으로 뒤바뀌는 것을 수도 없이 봐 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명확한 목표를 향해 걸음을 멈추지 않는 한 실패란 없습니다. 결국 찾아올 성공이 언제 오느냐의 차이만 있을 뿐입니다. 그 위대한 도전의 첫걸음을 책 『열정 리더십의 스파크 경영』과 함께하시길 바라오며, 모든 독자분들에게 행복과 긍정의 에너지가 샘솟는 기쁨충만한 매일매일이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권선복(도서출판 행복에너지 대표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