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의 산골 마을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산과 들판을 뛰어다니며 자연과 함께 하나가 되던 때를 그리워하며 글을 쓰고 있습니다. 연못가에서 잠자리를 잡던 일이며, 소 꼴을 먹이던 일을 돌아보면서 자연보다 더 훌륭한 스승은 없다는 것을 늘 깨닫고 있습니다. 월간문학 신인상에 『엄마 열목어』가 당선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꽃이 꾸는 나비꿈』, 『옛날에 울아버지가』, 『도깨비 아부지』, 『아리랑』, 『별이 된 오쟁이』, 『아름다운 둥지』, 『책 읽는 도깨비』 등 여러 작품을 썼습니다. 대한민국문학상, 한국아동문학상, 이주홍문학상, 김동리문학상, 한국동화문학상 등을 받았습니다.
어려서부터 그림책에 관심을 갖고 있었으며, 꼭두일러스트교육원을 수료하면서 본격적으로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달팽이, 거북이, 토끼, 햄스터 등 다양한 동물들과 식물들을 직접 키운 경험이 생태 그림을 그리는 데 훌륭한 자료가 되었습니다. 어린이들에게도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키워 주고, 그 밑거름이 되는 좋은 그림책을 그리는 것이 작은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