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적으로 의미 없고 쓸데없는 걱정에는 물들지 않아야 하겠지만, 걱정 자체가 우리 인생에서 사라지기는 힘들다. 그런 점에서 걱정을 ‘때로는 함께해도 괜찮은 친구’라고 생각해보는 것은 어떨까. 마치 나의 앞날을 걱정해주는 소중한 친구의 조언처럼 걱정을 편안하게 받아들이는 것이다. 비록 친구의 조언이 조금은 날이 서 있고, 약간은 질책성이 있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그것 자체만으로 친구와 결별하지는 않는다. 나를 생각해주고 나를 아껴주는 친구의 진정한 마음을 이미 알고 있기 때문이다. 걱정, 그것은 우리가 올바른 길을 갈 수 있도록, 그리고 타인들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도록 만들어주는 친구의 소중한 조언이다.
- 우리가 걱정에서 벗어날 수 없는 이유 中

자신의 행복에 대한 아주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행복의 수위를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사람들은 대개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성취했을 때 행복감이 증폭된다. 그런 점에서 올해와 상반기의 목표, 이달과 이주의 목표를 각각 정해놓는 것이 좋다. 그러한 상태에서 자신이 어떠한 행복을 느낄 수 있는지, 그리고 목표를 이룬 다음에는 또 어떤 행복을 위해서 어떻게 노력을 할 것인지를 정하는 것이다. 자신이 원하는 행복의 수위를 정하고, 시간이 흐름에 따라 조금씩 행복감을 높여가는 것이 행복을 강박으로 만들지 않는 방법이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이 꽤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다. 다수의 사람들은 이제까지 살면서 행복의 목표치를 정해본 적도 없고, 그것을 조절해본 적도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대부분의 것을 콘트롤 하길 원한다.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어디에서 살고 싶은지, 심지어는 오늘 점심으로 무엇을 먹을지 까지도 스스로 결정하고 제어하고 싶어한다. 그런데 삶의 가장 크고 위대한 목표인 행복에 대해서는 제어를 하지 않고, 심지어 제어를 할 생각조차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행복은 그저 ‘주어지는 것’일 뿐이고 때때로 ‘느껴지는 것’이라는 수동적인 형태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진정 행복을 원하고 자신에게 순간순간 주어지는 걱정과 멀어지기 위해서는 행복의 구체적인 기준과 명확한 목표를 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 '행복에 대한 강박' 이 걱정과 불행을 초래한다 中

나에게 어떤 문제로 인해 고민이 생겼다는 것은 자신의 문제해결능력을 더욱 고취시킬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경제적인 곤란이 있다면 어떻게 하면 더 이상의 경제적 곤란을 당하지 않을까를 생각하며 부(富)를 향한 열정을 만들어낼 수 있고, 인간관계에서 문제가 있다면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는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사람으로 거듭날 수도 있다. 걱정과 곤란은 또 다른 의미에서 나에게 주어지는 새로운 기회인 셈이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걱정 그 자체가 아니라 걱정을 어떻게 ‘사용’할 것이며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의 문제라고 할 수 있다. ‘비관주의자들은 모든 기회 뒤에 숨어있는 한 가지 문제점을 찾아내고, 낙천주의자들은 모든 문제점 뒤에 숨어있는 하나의 기회를 찾아낸다’는 말이 있다. 어떤 면을 볼 것이고, 그것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할 것인가에 따라서 상황은 180도 달라질 수 있다는 이야기다. 당신이 지금 하고 있는 걱정이 ‘또 다른 에너지’가 될 수 있음을 굳게 믿고 상황을 바꾸려는 노력을 한다면, 걱정은 오히려 당신에게 긍정적인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 걱정과 친구 되기 (3) 당신의 걱정도 ‘에너지’ 이다 中

사람들은 왜 손절매를 하지 못하는 것일까? 물론 외형적인 답은 간단해 보인다. 처음에 투자했던 자신의 원금을 까먹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원금 손해를 ‘살점이 떨어져 나가는 듯한 기분’이라고까지 말한다. 하지만 사람들이 손절매를 하지 못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따로 있다. 그것은 ‘자신의 주식이 최고점이었을 때의 기분’을 잊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다시 그 기분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막연하고 근거 없는 희망을 품은 채 손절매를 하지 못하는 것이다. 우리의 삶을 주식 투자에 비유한다면 ‘원금의 손실’은 곧 ‘과거의 잘못’과 비슷하고 이는 곧 후회라는 감정을 낳게 된다. 이 둘은 절대로 돌이킬 수 없고, 자신이 원한다고 상황을 바꾸지도 못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주식투자에서 과감하게 손절매를 하듯, 우리도 과거의 잘못에 대한 후회를 손절매 해야 한다. 손해 본 원금이 아무리 아까워도 그것이 원상회복 되지 않듯이, 한번 저지른 과거의 잘못은 아무리 반복적으로 생각해도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일단 파악하고 뭔가 교훈을 얻었다면 가장 빠르게 후회를 손절매하는 것이 최선의 길일 수밖에 없다. 그런데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후회에 대한 손절매를 ‘가차 없고 냉정하게’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 더 큰 걱정을 막기 위한 후회의 손절매 中

지난 2009년 국내의 한 다큐멘터리 TV 방송 프로그램에서 한국인들의 R.Q(회복탄력성)테스트를 한 적이 있다. 회복탄력성이란 자신에게 고난과 역경, 장애물이 닥쳤을 때 얼마나 빠르고 강하게 이것을 극복해 나가는 능력을 지녔느냐를 측정하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서 아주 중요한 한 가지 사실이 밝혀졌다. 즉 신체에 장애를 가졌거나 혹은 사업의 실패, 가정의 불화 등을 딛고 일어난 사람들의 경우 회복탄력성 지수가 일반인보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난 것이다. 특히 ‘나는 무엇인가를 해 낼 수 있다’는 자기 효능감의 경우 일반인보다 3배 이상 높았고 ‘자신의 한계를 넘어 미래로 뻗어나가려는 능동적 자세’를 의미하는 적극적인 도전성은 무려 6배가 높았다. 결국 그들은 자신이 처한 현실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자신에게 생기는 여러가지 힘들고 복잡한 감정들을 오히려 새로운 도전으로 승화시켜냈던 것이다. 이는 앞에서 봤던 ‘문제 가정에서 자라났던 영국 경영자’들에 대한 연구와 거의 완전히 동일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문제는 어떻게 이러한 걱정과 고난이 ‘도전정신’으로 변
화되느냐 하는 점이다. 이에 대해서는 역경 지수(Adversity Quotient, AQ)라는 것이 높은 사람들이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느냐를 분석해보면 된다. 역경지수란 사람들이 문제에 닥쳤을 때 얼마나 도전의식을 가지고 역경에 잘 대처하느냐를 숫자로 나타낸 것이다.
- 다양한 부정적 감정을 역전시키는 법 (1) 걱정과 고난을 도전으로 바꾼다 中

목표를 향해 언제나 희망찬 기대를 가지고 있는 사람과 희망이라곤 없이 하루하루를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은 당연히 삶의 질에서 차이가 나게 된다. 실제 한 조사에 의하면 희망 레벨이 높은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회사 생활에서도 현격한 차이가 있었다. 예를 들어 희망 레벨이 높은 사람은 1년 동안에 갑작스러운 일로 결근하는 시간은 평균 20시간, 혹은 3일 이하였다. 하지만 희망 레벨이 낮은 사람의 경우에는 평균 10일 정도였다. 또한 이 두 사람이 각각 회사에 미치는 손해액은 총 4배 이상이 차이가 났다. 뿐만 아니라 영업직의 경우 희망 레벨이 높은 사람이 제품 판매를 통해서 더욱 높은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희망 레벨이 높은 것은 당연히 회사에게만 이익이 되는 것은 아니다. 도전정신이 강하고 성취도가 높은 사람들은 당연히 자신의 삶 역시 고양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특히 이런 사람들은 자신의 삶을 불안하게 만드는 다양한 요소들을 컨트롤 하는 방법을 알고, 또 심리적으로도 충분히 안정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외부에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그것을 해결하는 방법도 잘 아는 것은 물론이고 이를 위해 자신의 욕구를 억제하거나 장애물을 참고 견디는 능력도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 걱정을 감싸 안는 따뜻함, 희망 中

<STRONG>걱정 없는 인생을 바라지 말고, 걱정과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자!</STRONG><br> 모든 사람은 ‘걱정 없이 살아가는 행복한 인생’을 꿈꾼다. 하지만 누구라도 살아가는 동안 걱정에서 ‘완전히’ 자유로워질 수는 없다. 아무리 많은 돈을 가져도, 대단한 권력이 있어도 ‘걱정에서 해방된 인생’은 쉽게 찾아오지 않는다. 오히려 많은 것을 손에 쥘수록 그만큼 더 크고 깊은 걱정이 함께 따라오기 마련이다.<br> <br> <STRONG>걱정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법</STRONG><br> 우리가 걱정에서 완전하게 자유로워질 수는 없을까? 돈, 미래, 가정, 건강 등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가지고 있는 걱정이 없어진다면, 그때부터 또 다른 걱정거리가 우리의 눈에 들어올 것이다. 걱정은 결국 스스로가 자신의 상황에 맞춰 끊임없이 만들어 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삶을 사는 동안 누구도 피할 수 없는 것이 걱정이라면 차라리 걱정과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배우는 편이 낫지 않을까.<br> <br> <STRONG>인생은 걱정의 덕을 보기도 한다<br> </STRONG>우리를 불안하게 만들고, 밤잠을 설치게 하지만 걱정과 고민이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니다. 걱정은 우리가 위기를 감지하고 이를 기회로 삼을 수 있는 판단력과 행동력, 추진력을 가져다주는 강력한 요인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미래를 걱정하기 때문에 현재에 최선을 다하고, 다가올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서 현재를 바로잡아 나간다. 이러한 발전은 대부분 ‘걱정’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br> <br> <STRONG>피할 수 없는 걱정이라면, 다스리는 법을 배우자!</STRONG><br> 저자는 ‘걱정하지 말라’고 위로하는 대신 걱정을 다스려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준다. 첫째, 걱정의 원인과 실체를 파악하고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둘째, 걱정을 해결할 수 있는 작은 실천을 하나씩 시도해본다. 마지막으로 무슨 걱정이 닥치든 깊이 빠져 물들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절충과 보완을 통해 걱정을 다스리는 연습을 몸에 익힌다.<br> <br> 책 속에는 살면서 생길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걱정을 대하는 마음가짐뿐 아니라 구체적인 행동사항이 조목조목 정리되어 있어 누구나 가볍게 실천해볼 수 있다.<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