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10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909쪽 \| 1636g \| 15322432mm
ISBN13	9788967450342
ISBN10	896745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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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야마우찌 한국지점 창설 멤버. 여의도 외국어 학원 일어 강사와 한미창투, 한화그룹 기획실, 중소기업진흥청 등 다수의 기업체에서 일본어 강의를 했다. 굿모닝 일본어 중국어 학습지를 발행하며 한자 교육 방법을 연구하여 2012년에 ‘분해조립식 한자 학습법’ 특허를 취득(특허 제 10?1153247호)했다. 현재는 한국능력교육개발원 한자강사 양성 교수와 펀펀한자 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분해조립식 한자》(상중하), 《해피 펀펀 한자》(초급·중급), 《Enjoy Learning Chinese Characters》(영문), 《Enjoy Learning Kanji Characters》(영문) 등이 있다.

저자 : 이동규

영어영문학과 중어중문학을 전공하였고, 건국대학교에서 중어중문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튼튼영어 고급영어 강사를 지냈으며(2000~2012), 펀펀한자 종로점과 이마트 문화센터에서 한자 2급 강의(2013)를 했다. 2013년부터 송파곰두리체육센터에서 한자반 강의를 해오고 있으며, 영훈초등학교 등에서 한자급수반 강사와 왕북초등학교 한문반 강의를 맡고 있다. 그 외 펀펀한자 한자강사 양성 담당 교수와 편집위원으로 한자교육 교재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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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20세기 말 지구인의 화두가 세계화와 영어였다면, 21세기의 초인 현재 세계인의 화두는 중국과 한자문화다. 잠자던 사자 중국의 굴기(屈起)는 새삼 여기서 말할 필요도 없거니와, 과학과 합리성을 앞세운 서양문명의 시대가 저물고 동아시아 특유의 정신문명이 장차 세계를 이끌게 되리라는 전망들이 쏟아지고 있다. 이런 시대적 변화는 우리나라 국민들에게는 사실 위기가 아니라 엄청난 기회다. 동아시아의 정신문명은 중국 혼자 이룩한 것이 아니고, 한자는 결코 중국만의 문자가 아니다. 게다가 중국인들은 간자체에 익숙해져 있고, 일본은 일본대로 한자를 자기네 고유의 문자처럼 왜곡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사실 한자의 정통성 면에서는 한국이 가장 앞선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역사와 전통을 이해하고, 이 책을 활용하여 새로이 한자 학습에 정진한다면 누구나 가장 쉽고 빠르게 한자를 읽고 쓸 수 있게 될 것이다. 한자능력검정시험 2급 합격은 덤에 지나지 않는다. 한자의 활용이 우리 국어를 얼마나 풍부하게 할 것인지는 여기서 새삼 강조할 이유도 없을 것이다. 모쪼록 모두의 정진을 기원한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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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한자, 더 이상 외우지 말고 쪼개라! 저절로 외워지는 특허 받은 한자 학습법 분해하고 조립하면 저절로 외워지는 한자 학습법 기초 글자만 알면 아무리 복잡한 한자도 저절로 이해되는 한자 학습법 어원과 조립의 원리를 따져 암기할 필요가 없는 한자 학습법 복잡한 한자가 아니라 엉터리 학습법이 문제다! 우리말 어휘에서 한자어는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한다. 국립국어원이 2010년 발간한 《숫자로 살펴보는 우리말》에 따르면 표준국어대사전에 실린 약 51만 개의 표제어 가운데 한자어가 58.5%를 차지한다. 그에 비해 고유어는 25.5%로 한자어의 절반 이하밖에 안 된다. 한국말을 배우지만 한글보다 더 많은 한자어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따라서 단어의 정확한 개념과 정의를 이해하려면 그 단어가 갖고 있는 한자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 그렇다면 청대에 나온 《강희자전(康熙字典)》에만도 4만 5,000자가 수록되어 있는 이 어마어마한 수의 한자를 다 알아야 하는 것일까? 다행스러운 것은 일상생활에서 사용되고 있는 한자는 이보다 훨씬 적다는 것이다. 2001년 중국 정부는 국가표준의 한자 27,500자를 지정하여 발표했다. 그러나 실제 중국인들이 일상에서 사용하는 한자는 대략 3,000~5,000 자 정도이다. 우리나라 다수의 기관들에서 시행하고 있는 한자급수시험의 경우 1급은 3,500자 안팎이며 2급은 2,350자 내외, 3급은 1,807자 정도이다. 결국 2,000여 자를 제대로 알기만 하면 된다는 것인데, 그렇다고는 해도 단순한 형태의 상형문자가 아니라 지사(指事), 회의(會意), 형성(形聲), 전주(轉注), 가차(假借) 등의 구성원리가 섞인 복잡한 한자 2,000여 자 이상을 암기하기는 것은 만만한 일이 아니다. 복잡한 한자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암기하는 방법은 없을까? 한자들을 가만 들여다보면 대부분 두서너 개의 기초 한자들이 합쳐져 만들어진 것을 알 수 있다. 여기서 기초가 되는 한자들 가운데 사용빈도가 가장 높은 한자들만을 가려 뽑은 것을 소위 부수(部首)라고 부르는데, 이 부수를 기준으로 한자들을 재배열하여 찾아보기 쉽도록 만든 사전이 바로 옥편(玉篇)이다. 214 부수에 해당하는 글자들의 음과 훈을 다 암기하고 이해하며 대부분의 한자는 그 뜻과 음을 유추할 수 있다. 그러나 여전히 문제는 남는다. 우선 부수에 해당하는 글자들의 훈(訓)이 실제로 그 글자가 만들어진 배경이나 본뜻과는 너무나 동떨어진 경우가 많아 글자를 알고 있더라도 이 글자가 들어간 다른 글자를 이해하거나 암기하는 데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게다가 옥편의 부수들은 그 본래의 의미와는 완전히 딴판인 글자들로 잘못 이해되고 있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에 오늘날에는 오히려 한자 학습에 방해가 된다. 이제는 한자 학습법의 기본을 다시 세워야 한다. 한자를 공부하는 이상 부수를 무시할 수는 없지만, 엉터리로 붙인 부수 글자들의 음과 훈을 기초로 이들 글자들이 합쳐진 복잡한 한자들을 이해한다는 것은 참새를 잡는 그물로 사자 사냥에 나서는 꼴이다. 이 책은 따라서 기존의 부수를 중심으로 한 학습법이 아니라 ‘기초 글자’를 중심으로 생각의 틀을 확장시켜 나가는 방식을 채택했다. 이 책에서 부수가 아닌 기초 글자로 제시한 것은 총 206개다. 하지만 여기에는 글자 모양만 약간 다를 뿐 본래는 똑같거나 그 근본이 같은 글자들이 여럿이다. 예를 들면 ‘개미허리(?)’와 ‘내 천(川)’, ‘사람 인(人)’과 ‘사람 인(?)’이 그렇다. 이렇게 중복되는 글자들을 하나로 본다면 고작 수십 개의 글자들이 모여서 5만 개의 한자가 되는 것이다. 따라서 이 수십 개의 기초 글자들만 잘 이해하고 있다면 아무리 어려운 한자라도 전혀 두려울 것이 없다. 이 책은 이런 기초 글자들을 중심으로, 여기서 파생된 2급 수준의 다양한 한자들을 그림과 함께 보여주며 해설했다. 이렇게 그림, 즉 한자들의 도표화가 가능한 것은 기초 한자들의 결합에 일종의 원칙과 공식이 있기 때문이다. 그림들 속에는 분명한 흐름이 있고 일정한 방식이 있어서 이를 이해한다면 한 번에 서너 글자는 물론 수십 글자를 통째로 이해하고 암기할 수 있다. 한자의 조자(造字) 원리를 이해하고, 형태를 분해결합하는 특허(특허 제 10?1153247호) 받은 학습법 한자들을 분류해 보면 크게 세 범주로 나눌 수 있다. ‘사람, 자연, 삶’이 그것이다. 이 세 개의 큰 범주에 포함되지 않는 한자는 없다. 아무리 복잡한 글자도 결국은 이 세 개의 큰 범주에 포함된다. ‘사람’이라는 범주는 다시 3분할 수 있는데, 가장 기초적인 ‘신체’와 관련된 한자들이 있고, 신분제 사회라는 과거의 시스템과 관련하여 ‘신분’과 관련된 한자들이 많으며, 기타 신체나 신분으로 묶기 어려운 나머지 한자들, 즉 다시 ‘사람’으로 분류할 수 있는 한자들이 있다. ‘사람’이라는 대분류의 하위에는 ‘신체, 신분, 사람’의 세 가지 중간분류가 있다고 했는데, 이들 중간 단위는 다시 보다 세분화할 수 있다. 예컨대 중간 단위인 ‘신체’는 다시 ‘머리, 얼굴, 몸’으로 나뉜다. 3단계로 분류된 체계의 가장 하위에는 구체적인 기초 한자들이 포함되며, 본서는 이런 분류 체계를 근간으로 하여 순차적으로 한자를 익히도록 하고 있다. 예를 들어 ‘머리’ 항목에서는 두(?), 수(首), 혈(頁) 등의 기초 글자를 우선 익히고, 이 글자들이 들어간 다양한 한자들을 익히게 된다. ‘얼굴’의 항목에서는 이목구비(耳目口鼻)에 해당하는 기초 한자들을 익히고, 이에서 파생된 다양한 한자들을 역시 순서에 따라 익히게 된다. 마찬가지로 ‘몸’의 항목에서는 심(心), 신(身), 혈(血), 골(骨), 수(手), 족(足) 등의 기초 한자들을 공부하게 되며, 이 기초 글자들이 활용된 글자들도 함께 익히게 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손과 관련하여 손 수(手) 외에 기본 의미가 같은 글자들인 재주 재(才), 손 우(又), 손 계(?), 잡을 이(?), 가지 지(支), 칠 복(?), 손톱 조(爪), 양손 국(臼), 두 손 공(?) 등의 글자들을 모아서 한꺼번에 공부하도록 유도한다. 그 외 학습하면서 참고해야 할 기본 한자들은 ‘차례 및 기본 한자’ 나 ‘음(音)으로 기본 한자 찾아보기’를 활용하여 자세한 설명을 얻을 수 있다. 혹은 책의 말미에 수록된 ‘음으로 수록 한자 전체 찾아보기’를 이용할 수도 있다. 이렇게 여러 루트를 통해 필요한 글자들을 찾아서 참고할 수 있기 때문에 《특허 받은 분해조립식 한자 학습법》 한 권이면 옥편이나 인터넷의 도움 없이도 2급 이상의 한자들까지 모두 마스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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