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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왜 헛발질만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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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왜 헛발질만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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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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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4년 10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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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10.39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5.3만자, 약 4.6만 단어, A4 약 9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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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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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강조하지만 그것은 바로 투표 때문이다. 젊은이들은 거리로 뛰쳐나가 외친 결과가 바로 나오지 않으면 포기하고 중단하는 경향이 강하다. 불신과 자괴감, 냉소주의가 빨리 번진다. 젊으니까 기회가 많아서일까? 그러나 노인들은 포기하지 않는다. 끈질기게 관심을 갖고 투표를 한다. 그렇게 ‘은발의 거인’이 된다.
여기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갈 것이 있다. 정치적 시각을 남녀노소의 구분에서 넓히기를 권하고 싶다는 것이다. 반값 등록금은 20대를 위한 정책이고 기초연금은 노인우대정책이라고 여기는 건 적확하지 않다. 등록금이 내리면 대학생 자녀를 둔 50대 60대에게도 짐을 더는 좋은 소식이다. 기초연금제도는 지금의 40대 50대에게는 곧 만나게 될 제도이다. 노년층 일자리가 늘어나도 노인을 필요로 하는 직종과 청년을 원하는 직종은 크게 겹치지 않기에 청년 일자리를 빼앗는다고만 울상 지을 일은 아니다. 그렇다면 남은 문제는 뭘까? 그것은 약속하고도 지키지 않고, 약속을 지키지 않아도 유권자로부터 응징되지 않는다는 불편한 사실이다.
- 본문 106쪽, 「젊은 노인, 끈질긴 청춘이 정치를 바꾼다」 중에서

◈ 어떤 사람들은 이걸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수단이라고 부른다. 법은 효과를 위해 만든 것이 아니다. 헌법으로 노동 3권을 보장하고 노동법으로 노동자에 대한 보호 장치를 마련한 국가적 취지가 무엇인가를 생각해 볼 일이다. 이렇게 적군을 소탕하듯 땀 흘려 일하는 사람들을 흩어버리는 것이 국격인가?
노조의 쟁의에 대처하는 것과 노조를 말살하려 하는 것은 다르다. 정부와 사법부가 이 정도를 구분 못하고 법의 취지를 이해 못하리라 생각지 않는다. 결국 뻔히 알면서도 법을 악용하는 것이고, 법을 기계적으로 적용하는 무책임함 때문이다. 그래서 역사적 경험을 토대로 우리는 이 말이 변하지 않는 진리임을 되새기며 분노한다. ‘힘을 가진 자가 법대로 하자고 하는 것이 가장 교활하고 잔인한 때라고…….’
- 본문 39쪽, 「손해배상 청구, 노동 탄압의 정치사회학」 중에서

◈ 교회 세습을 생각해 보자. 교회를 아들에게 물려주는 세습 풍조가 어디서 왔을까? 재벌들이 편법으로 재산을 상속하는 과정 그대로이다. (……) 담임 목사가 카리스마를 발휘해 비판 여론을 무시하고 교회를 직접 물려주기도 하고, 물려주기 곤란하면 재정을 지원해 새로 만들어주기도 하고, 복지재단을 만들어 가족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앉고, 일간 신문사를 만들어 교회가 지원해 키운 뒤 회장·사장 자리를 물려주는 방법 등 대기업의 행태를 그대로 추종하고 있다.
또 하나는 정치권력과 자본의 결합이다. 장로교 모 교단의 예를 들자면 아들에게 교회를 물려준 대형교회가 4곳인데 공통점은 그 목사들이 모두 그 교단의 최고 지위인 총회장 출신이라는 점이다. 다른 교단도 마찬가지이다. 결국 대형 교회의 자금력을 바탕으로 교단의 실세가 되어 교단 교권을 장악하고 다시 그 교권을 바탕으로 교회를 자식에게 세습하는 금권 유착 세습이다.
- 본문 70쪽, 「교회, 빛과 소금이 되랬더니 빚지고 소금 쳐야 할 판」 중에서

◈ 어린 나이부터 과도한 경쟁에 내몰리고, 교실에서 승자와 낙오자로 나뉘고, 학습을 즐기는 게 아니라 학습결과에 의해 서열이 정해진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아이들이 가장 오래 공부하고 가장 공부를 싫어하는 나라가 되어 버렸다. (……) 자살과 폭력의 여러 요인 중 정신의학 전문가들은 수치심을 주목하기도 한다. 모욕이나 굴욕으로 인해 생기는 수치심은 누구나 겪고 싶지 않다. 그런데 의외로 수치심을 간파하지 못하고 놓친다. 그 이유는 수치심을 느낀 사람은 자신이 수치스럽다는 걸 어떻게든 숨기려 하기 때문이다. 수치를 느낀다는 것 자체가 수치스러우니 그렇다. 그리고 수치심 때문에 고통스러우면 그 수치심을 남에게 떠넘기고 대신 자신은 빠져나가고 싶어 한다. 나보다 더 약하고 못난 존재가 있다는 걸 보여서 자존감을 회복하려는 변칙적인 일탈행위이다.
- 본문 94쪽, 「자살과 폭력, 문제는 해결하려는 정치적 의지이다」 중에서

◈ 우리가 군사문화를 답습한 일본은 19세기 중반까지는 프랑스 스타일로 자리 잡아가고 있었다. 그러다 1871년 보불 전쟁에서 프로이센이 프랑스를 꺾고 독일제국으로 커나가자 일본군 내 유럽 유학파들은 프로이센 스타일로 군 체계를 바꾸게 된다. (……) 일본은 프로이센 스타일의 정신무장을 강조하는 군사문화에 일본 전통의 사무라이문화를 접목시키며 죽음을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종교성까지 곁들인 독특한 군사문화를 선보였다. 상관 명령에 절대복종하는 죠우칸메이레이, 일본 왕을 살아있는 신으로 간주해 천황이라 칭하고 ‘천황의 군대는 신의 군대이니 후퇴·항복·포로가 있을 수 없다’는 옥쇄항전, 반자이 돌격, 카미카제 자살공격 등 인간의 존엄이 함몰된 군사문화와 전투 방식이 생겨난 것이다. 이는 서구에 열세인 산업기술과 군사력을 집단최면과 맹목적인 충성심으로 보완하려는 의도였다. “군대에서 하라면 해” “군대에서 안 되는 게 어디 있어”……. 현실적으로 부조리하고 적절치 않은 것을 무조건 해내라는 소위 ‘군대식’은 여기서 비롯되는 것이다.
- 본문 162쪽, 「우리 군사문화의 뿌리는 프로이센? 사무라이?」 중에서

◈ 종편채널의 시사토크는 과연 A급일까, B급일까? 묻는다면 A급이라고 자신하진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B급인가? B급이라면 B급다웠으면 좋겠다. 우리 사회의 왜곡되고 위선적인 그늘에 대해 통렬한 펀치를 날리기 바란다. 지상파 텔레비전이 대충 얼버무리거나 못 본 척 외면하는 현안을 새로운 방식으로 흥미롭게 전달하는 ‘똘끼’를 기대하고도 싶다. 지상파의 엄숙주의나 관료주의로는 접근할 수 없는 방식으로 B급 미디어만의 색깔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표현이 분방하고 적나라하고 거칠지만 내용 속에 촌철살인의 위트와 해학도 있고, 그러면서 사람 냄새 물씬 나는 시사토크라면 좋겠다. 그랬으면 좋겠다.

--- 본문 269~270쪽, 「B급에도 알맹이와 수준이 있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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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어둡고 혼탁하기만 한데, 기사가 쉽게 씌어지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기자로 산다는 것은 고통스러운 일이다. 그래서 기레기로 사는지도……. 기자에게, 기레기에게, 기울어진 대한민국호에게 기자 변상욱이 있다는 건 다행스런 일이다.
《시사IN》 주진우 기자

도대체 변상욱 대기자는 이런 이야기들을 어디에서 찾아내는 것일까? 화수분 같이 샘솟는 새로운 이야기들을 들으며 그의 머릿속을 파헤쳐 보고 싶었던 게 한두 번이 아니다. 아침방송 6년을 함께 하며 전해준 이야기들의 에센스가 한 권의 책으로 나온다니 2014년 최고의 선물이 되리라.
CBS 《김현정의 뉴스쇼》 진행자 김현정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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